서울집 (너무나 안팔리는..ㅠㅠ) 세입자분께서 세면대 누수를 얘기하셔서 집근처 철물점에 의뢰해서 고치라고 했는데... 무려 7만원을 불렀다고 그래서 바로 캔슬~시키고 용인에서 서울까지 차타고 달려갔습니다. (왕복 기름값만 약 16000원 ㅠㅠ)
얼마전 옥션에서 구매한 19인치 공구함에 전동글라인더부터 절단기, 몽키 등등 든든하게 챙겨왔네요..
저 밸브 고무마개 파손으로 누수.............
바로 철물점 달려가서 4천원 주고 구입하고 번개같이 왔는데....
분리한 것은 암놈...
사온 것은 숫놈.. ㅠㅠ
다시 암놈으로 사왔는데 중간 연결파이프까지 5천원 ㅠㅠ (저건 필요가 없는데..)
철물점에 '아니 이거 5천원짜리 바꿔끼는데 7만원이나 받아요?'라니까 인건비라는군요... -ㅅ-;
보일러 이빠이 땡겨두시고 누수로 물방울이 떨어지다보니 세면대 가득 검은 꽃(!)이 피었더군요..
사오는 시간 빼고 정확히 1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7만원 받을 생각을 했는지.... !?
암튼 직접 출동해서 약 5만원돈 아꼈습니다.. ㅠㅠㅇ
(장사 못하고 손님 접객 못한 기회비용은 안습이지만..)
오늘부터 몸관리 한다고 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교동짬뽕에 들려서 짜장 곱배기...
교동짜장은 간짜장과 일반짜장의 중간계맛으로 나름 괜찮더군요...
면발하고 큰 건덕지ㅁ위주로 건저 5분만에 클리어...
다크소울3도 지르고 여럿 질러놨는데 전혀 할 시간과 정신이 없군요... ㅠㅠ
스팀공유하는 친구도 할 시간이 없다는군요..
41살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직딩이 왜 시간이 없냐니까 (7살 어린) 와이프가 닥달해서 매일 애 낳기 위해 노력하느냐고 힘들다더군요 ㅋㅋ
담배 끊고 몸 관리 하면 될듯한데.....
친구 와이프분이 에전에 저에게 완전 삐쳤는데.....
3년 전에 본체만 200만원대 컴퓨터 진짜 장잉(!)정신으로 만들어줘 아이를 만들 타이밍(!)을 놓치게 만든 장본인으로 저를.. ㅠㅠ
와 도대체 못하시는게 뭡니까? 짜장 진짜 맛있겠네요 +_+
ㅎㅎㅎ 저건 그냥 똑같은 부품 사다가 스패너 돌리고 조이고만 하면 되는거예요 ㅎㅎ 교동짬뽕 짜장은 중간 윗급맛으로 가격도 적당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짜장 5천 짬뽕 6천 곱배기 1천 추가.. ^^
보통은 출장비 3만원에 나머지 재료비 정도해서 받는데 거기 철물점 맥가이버 사장님은 비용을 좀 과하게 부르신것 같네요...하긴 저런것도 내가 전혀 모르면 그냥 달라는대로 주기 마련이죠...
그러게 말입니다. 좀 뼈있는 농담으로 이거 수리해서 집을 사시려나 건물을 올리려나 했는데.... 진짜 건물을 올려놓고 사시더군요 ㄷㄷㄷ 복지관 다닐적에 누가 물청소하다 제 컴에 튀어서 파워 쇼트... 났길래 귀찮아 삼성 as 불렀더니 만원도 안할 250W 미니파워 달고 101,000원인가 청구하는 걸 보고 놀랐었습니다... ㄷㄷ 지금은 안친하지만 미국살던 삼촌 말로는 델컴퓨터 구매하고 워런티 3년하고 못고치면 버리고 새로 사는게 더 싸단 소리를 했더랬는데... 진짜 맞는 듯합니다.
와 7만원은 진짜 바가지네요... 집에 저런 잔고장이 심심찮게 있다보니 알기 싫어도 알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수도꼭지 교체나 세면대 폼업 교체등등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전문가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서도 겨우 저거 교체하는데 7만원은 정말 쌍욕나오죠;;; 직접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다 오죽하면 제 누나도 저나 아버지 없을때 직접 교체하곤 했으니까요...아무리 인건비라 해도 정도가 있는건데 저건 좀 화나실만 하겠네요;;;
그래서 용인에서 서울까지 달려갔습니다 ^^; 보일러교체 할때도 꼭 옆에서 지켜봐야ㅣ 추가비용청구하는 짓을 피할 수 있는데.... 부득이하게 없을때 공사하고 청구하면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프렉시볼 교체, 가스연결 배관 교체, 타공라인 조임볼트 교체 등등의 쓸떼없는 비용 등) 그래서 왠만하면 달려가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합니다. 그래야 뒷탈없이 깔끔하더라구요.. ^^
매..맥가이버 등장이요/ 레옹님은 못하시는게 없으요~
결정적으로 못한는게 하나 있습니다만.... 돈을 못... ㅠㅠ
저도 2년 전에 자취하던 방에 저 변기 쪽 호스가 터져서 출장 불러서 수리하느라 애먹었는데... 능력자이십니다!!
그냥 비용대비로 너무 과하고 아까ㅝ서 직접 만지다보니 많은 부분 만지게 되네요.. ^^ 안전과 생명이 직결되는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 설치 등은 사람 불러서 합니다.. (보일러도 대충 15대 정도 교체하면서 지켜봤는데 규격부품이라면 충분히 조립 가능할듯하지만... 만의 하나라는 위험성때문에 ㄷㄷㄷ) 용접은 또 젬병이라서..... 에어컨설치도 사람 맏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