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페미니즘이 남성을, '남성성' 을 증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페미니즘의 목적은 '여성인권 향상' 이라고 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남았을 거 아님
비극적이게도 페미니즘은 '남성이 여성을 억압함' 을 이유로, '사회의 남성성 탈피' 를 그 방법론으로 잡아버렸음
그리고 이 상태로 수십년을 이어옴 말 그대로 수십년
페미니즘이 말하는 '남성중심사회' 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음. 사회는 분명 남성이 주축인 경향이 강함.
그런데 그것이, '남성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겠음? '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사회겠음?
그 어떤 페미 이슈에서도, 이 지점을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페미는 본 적이 없음. 왜? 그들에게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사회는 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 으로 규정되어 왔고, 그게 당연한거니까
독박병영은 남성차별 아니냐 하는 이야기에 대해 '병영을 책임지는 윗대가리한테 뭐라 해라' 라고 할 줄은 알면서
결국 사회에 남성에 대한 차별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철처히 외면하는게 페미니즘이었음
이런 현상이 그냥 알게모르게 지나가기만 한다면 그래도 이렇게까지 페미니즘이 뭐만 터졌다 하면 극렬하게 불타오르듯이 비난받는 상황까진 안왔을거임
그런데 이미 페미니즘은 레디컬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메갈리아, 워마드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남성을 증오한다' 라는걸 표출하고 드러내버리고 말았음
이건 페미니즘의 남성에 대한 증오감을 '들킨' 거임
사회로부터, 페미니즘으로부터 받아온 위화감의 정체가 페미니즘의 남성에 대한 증오로 인식되도록 만들었으니
페미니즘에서 뭐 터지기만 하면 거기로 확 불타오르는거임
결국 남성들을 먼저 적대한 게 페미니즘이니까
이런 상황에서 맨박스니 뭐니 해봐야 그게 얼마나 가겠음
결국 맨박스 자체도 '남성들이 남성성을 재정의해야한다' 라고 말하는, '남성이 나쁜 것' 이라고 말하는 한계를 벗어나질 못하는데
그냥 그거임 인생 불만의 배출구를 이성에게 푸는거..
이걸 페미니즘 올바름 선진적 이 따위로 포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