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임들중에 깡패같은 인간들 ㅈㄴ 많았음
근데 동기들중에도 좀...그런 애들이 많다보니 우리 라인(1달동기제)이 싹 다 이미지가 ㅈ박아버린거야
그래서 내가 선임들한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잘하겠습니다 제대로 말해두겠습니다 하면서 머리 박는데
한놈이 나보고 무릎 꿇고 대가리 쳐박으래서
이등병때는 그렇게 했지
솔직히 어디 말하기도 무섭고 그러니까 머리 박고 전투화 햝고
근데 나중에 상병달고 나서 취사병들하고 치고받고 싸움이 났는데
그때 아무튼 주임원사가 포대 잘못이라고 사과하래더라고
아니 씨 저희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하는데
포대장 : 너 예전에 선임들한테도 박은 머리 저쪽에는 못박냐 그냥 한 번 고개 숙이고 예전처럼 무릎 꿇고 끝내~
...?
뭐지?
아. 우리 취급 이런거구나.
그 이후로 절대 군대 안믿음
병사들은 몰라도, 군이라는 조직은 못믿겠음
내가 당한 불합리랑 부조리가 한둘이어야지.
이런말 할때마다 하는 말이고. 님도 역사 전공했으니 대충 알겠지만. 군이라는 집단은 인류역사에서 처음 생긴 이후로 합리적으로 운영된적이 단 한번도 없음 ㄲㄲ. 근데 그 비합리성과 경직성이 군대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는게 아이러니 한거고.
주적은 간부 포대장도 엮어서 신고했어야지
주적은 간부 포대장도 엮어서 신고했어야지
아 그거 쓰는거 잊어버렸네 그 군대 전화쓰는거 있잖아. 그거 전화하니까 바로 끊어지고 대대장은 맨날 취사병 들어가있는 본부포대 편들어줘서 우리 포대 병사들은 진짜 개차반이었음
이런말 할때마다 하는 말이고. 님도 역사 전공했으니 대충 알겠지만. 군이라는 집단은 인류역사에서 처음 생긴 이후로 합리적으로 운영된적이 단 한번도 없음 ㄲㄲ. 근데 그 비합리성과 경직성이 군대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는게 아이러니 한거고.
맞는 이야기지...그렇지만 그 집단 속에서 경험한 사람한테 "그래도 남자 되서 나왔잖아~ 나와서 안그러면 되지~"이건 진짜 배려없는 말이다 싶음
그런애들은 군대 한번 더 보내야지. 새디스트들도 아니고.
간부가 종용하는 경우 많았지. 우리 중대장도 그랬고.. 그게 병사들 부조리 주도하는놈들이 선임으로 있으면 걔는 간부들이 A급이라 부르면서 좋아함 자기들 할 일이 줄어들거든.. 물론 그러다 사고터지면 그 이뻐하던놈 줘패는 이중성 ㅋㅋ
그때 하사 중사들은 어떻게 말려줄려고 했는데...솔직히 소용이 없더라 포대장이 행보관 말도 안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