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우주세기는 연방이 승리하는 이유가 간단함

[순백의심연]

대안이라는 놈들이 나와서 한게 학살이 디폴트라서 '상대적 선녀'인 연방이 이긴거임.

지온

네오지온

크로스본뱅가드

잔스칼

전부 하는 짓이 객관적으로 지극히 보편적인 도덕관념을 가진 인간이 보면

'연방이 싫다는건 나도 동감하는데 이게 맞음?'

이 대답이 안나올 수 밖에 없음.

그나마 설득 가능한 수준은 마프티였는데

이 애들은 세력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애들이어서 대안이 될수도 없었고

결국 근본만 따지면 제일 첫단추를 끼우는 지온이 개판을 쳐서 그 뒤 단추들 전부 구멍에 이상하게 꽂힘.

[카오브]

"우리의 국력이 딸림에도 선빵을 친 이유는 무엇인가!"
"콜로니 다이스키, 크고 아름다운 콜로니!"

시발 국력 딸리니까 비대칭병기 콜로니 떨구기 쓰는놈들 빼낀 새끼들이 그렇지

[야, 2년아!]

어찌 보면 현실반영인가

[☃⚓🔎고양이사서🎹✨🐱]

그러니까 지온이 넣을 곳을 잘못 찾아서 이후 세력들이 그 모양이 된거다 라는 얘기라고 요약하면 되겠구나!(아님)

[루리웹-8514721844]

그냥 연방이 디지게 운 좋은거로밖에..

v건담쯤 가면 그냥 잔스칼이 꺼졌을 뿐 우주관리 못해서 인류는 우주 전국시대가 열리고
그로인한 기술퇴보와 문명 차단으로 ↗됨

[순백의심연]

그야 당시는 연방이란게 실질 반쯤 해체상태였는걸.
그런 꼴인 망국직전인 연방에게 잔스칼이 패배한 이유가 뭐겠음.

[루리웹-8514721844]

기적

V건담 보면 샤크티의 기적으로 잔스칼 함대들 전부 다 본국 송환 시켰..

[순백의심연]

그 기적 자체가 잔스칼이 애조차도 설득 못시켰다는 소리임.
저기 위에있는 보편적인 도덕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면 이게 맞아? 라는 거에 잔스칼도 실패했다는 증거고

[루리웹-8514721844]

뭐 그런쪽이라면 그렇지
아니 애초 잔스칼의 실권을 쥔 카카치마저 마음속 자신이 잘못되었단 생각을 담고 있었으니
지독하리만큼 액시즈 쇼크의 반전판이라 해야하나

거기다 연방의 승리라 하기엔 사실 연방은 그 시점에서 멀때리고 무라바크 파벌만 열심히 일한 꼴이니
결국엔 연방 자체는 그저 운이 좋다고밖에 할수가 없지

역샤때도 그렇고 트롤링이란 트롤링 하면서 주인공 일행 괴롭히는 애들이 승리하는것에
이유가 있겠나

[순백의심연]

그걸 그냥 운이라고 생각하면 안됨.
걍 그런 트롤링과 개지랄을 하는데 전향안하고 버티는 이유가 결국 상대방보다 상대적 선녀라서 인거라.
상대적 선녀행이 운으로 되는게 아니잖아.

[루리웹-8514721844]

보통은 그런 과정에서 보다 질린 시민들에 의해 뒤엎어지던
혁명으로 인해 수뇌부가 교체되던, 불신임 투표가 벌어지던 하는거지

결국 그런 제대로된 정치를 다룰 장르가 아니기에 운좋게 넘어간 꼬라지가 되는거지
현실 민주주의의 메타포지만 정말 현실적인 민주주의하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모순은 그쯤되면 운빨로 어거지로 버팅긴다 수준의 이야기지

[루리웹-8514721844]

퍼건 소설판마냥 결국엔 샤아가 니들도 조지러 내려갈거다 하는 불길한 암시의 결말도 나올수 있지만
상대적 선녀라서가 아니라 그저 그런 이야기로는 건담 전기를 내지 못하기에 그런거지

섬하도 애니화가 30년 걸린것도 그런 연유고

[순백의심연]

작품 내적인 일은 작품 내적인 일로 끝내야지 밖의 상품화 까지 관련되서 연방 폄하하는건 아웃임.
걍 객관적으로 연방 대안세력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전부 망한건 운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연방보다 쓰레기라고 망한거고
그게 전부 운이다로 치면 건담 설정을 따질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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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설정으로 가면 결국 걍 연방은 운이 좋아서 아무로 가챠니 그런거 뽑히고 에우고와 티탄즈도 공멸하고 네오지온도 내분으로 망하고 샤아도 기적으로 실패했다 거의 운빨이라 안할수가 없는 수준의 이야기가 되버린다거임

외적으로 보면 연방이란건 현실,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문제의식, 시청자들의 과제라는 성격을 띈단거
이건 내가 꺼낸 이야기가 아니라 토미노옹 자신도 그런걸 의도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퍼건 나레이션을 한 나가이 이치로도 뉴타입 이야기에 대해 건담을 보고있는 시청자들에 대한 메세지라는 해석까지 할 정도로 무관한 이야기는 아니라 봄

더 나아가 그런 정치극은 건담서 다룰 소재가 아니란 부분도 있고

그리고 이건 설정의 영역조차도 아니라 작품 주제이기도 함
연방을 꺾고 대체한다 해도 또다른 연방이 되버린다
이건 연방의 승리가 아니라 연방이란것 자체가 그런 인간이 만든 조직의 폐해 자체를 상징한단걸 보여주는거지

[루리웹-8514721844]

퍼건의 경우에도 연방은 정말로 운이 좋아 이긴 수준으로 아 바오아 쿠 결전은 굉장히 팽팽한 접전이었음
물론 기렌의 오만함, 키실리아의 분노 때문일수도 있다지만 샤아와 아무로가 결투를 하지 않고
샤아가 변심해서 키실리아를 죽이지 않았다면 지온은 그라나다까지 항전하고 연방은 그럴 여력이 없기에 불리한 사실상 패배조약을 맺게 되었을거임

티탄즈도 벨토치카의 재치있는 기래기질 없었다면 여론이 덜 휘둘려서 덜 불리했을수도 있어지고

아무로나 브라이트도 연방이 나아서가 아니라 연방을 고쳐야하는 조직으로서 싸우는 입장이기에 있는것이고
샤아는 과격하기에 반발했을 뿐 목적은 같은것도 그런거

[순백의심연]

연방이 정말 운이 좋았으면 에우고 티탄즈 공멸하는게 아니라 어느 쪽이든 어떻게든 살아서 연방 다시 세우는거임.
걍 연방은 존나 운이 없어서 국력 깎아 먹고 망해가는 스타일인데 이게 뭐가 운이 좋아.

연방 안의 부정부패 기득권이 운이 좋다가 맞는거고 이 놈들은 연방 망해도
먹고 사는데 문제 없다는거 나오는 작품들에서 너무 잘 보여줌.
오히려 연방좀 제대로 세워보겠다한 놈들 다 죽어나가는게 일년전쟁부터 z건담까지 이야기잖아?

[루리웹-8514721844]

그러니까 연방 높으신분들은 운이 더럽게 좋은거지
제대로된 응보도 안받으니까

그렇게 우주세기는 암울한 미래로 가는거고..

더 나아가 아무로나 브라이트의 개혁승리로 못가는것도 사실상 운이기도 하지
브라이트는 식당일도 하면서 사회를 경험해보고 정계 입문할까 생각했지만 섬하 결말에서 마프티가 잡혀버리고
그 이후 마프티 처형을 한게 브라이트라 통보 되버린다던가

하우제리 로나의 암살이라던가 등 하우제리 로나나 브라이트의 정계 진출은 오히려 연방의 현 체제보다도 더 나은
선녀가 되는 부분인데도 그것마저 억까가 되니 결국 시대의 운이 그런갑다 하는 수준으로 체념하며 보는 영역까지 가는거지

[루리웹-8514721844]

F91 이야기 자체가 코스모 바빌로니아만 보면 그래보이지만 그 코스모 바빌로니아가 시동되버린 사건인 하우제리 암살 부터가
시대적 운의 억까 그 자체라 봐야하는 전개다보니 연방이 상대적 선녀란 이야긴 여기선 안맞게 되버리지

물론 그런 하우제리의 과격한 개혁도 결국 조직론에 따라 하우제리가 세운 개혁 연방도 다시 또 부패할거란 결말이 될수도 있고
하우제리의 방법마저도 인류가 자발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강제적 수단이란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곤 할수 있겠지

[순백의심연]

결국 전쟁이나 내전으로 상처입으면서 자정할 기회까지 여력을 잃어버리고
기생충에게 서서히 죽는걸 운좋다고 하면 안된다 하는 이야기임.
하우제리 암살이 연방에게 좋은거냐고...
저 기생충 놈들은 국가 바뀌어도 고대로 갈아탈 놈들이었고
그러려고 이미 작중 나오는 모든 대안세력과 거래하던 놈들이었음.
연방과 저 기득권 기생충을 동치하면 안됨.

[루리웹-8514721844]

뭐 연방이란 조직은 더이상 001년의 전 인구 우주이민을 위한 사명을 지닌 조직이 아니라
그저 조직 연명과 조직내의 자리보전, 편익, 특혜를 위한 뭔가가 된 이권단체가 되버렸단 의미에서
그런 이권 단체가 명찰달고 버티는게 이들에게 있어선 그게 행운이란 의미에서 하는 이야기임

그리고 그런 상황이니까 사람들이 반 연방 운동을 계속하는거니까

하우제리의 암살은 그런 연방의 높으신분과 그런 제대로 안돌아가는 체제 상태에서 이득을 챙기며 권력을 휘두르는
연방이란 부패한 조직에게 있어 그런 조직을 새로 바꾸고 개선하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하우제리는 눈엣가시란거가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