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툰 영원한 빛 중에서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200여년의 윤회를 거쳐 스웨덴 소년 죠니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 박종희
모종의 억제요소로 짧은 유토피아가 도래한 것도
잠시 23세기 역시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기형 인자, 범죄 인자를 보유한 사람들을 군사훈련을 시킨 후
지구로 다가오는 미확인 물체의 조사 혹은 전투를 시키기 위한
탑승객 선별 과정에 죠니와 가족들 역시 발탁되어
훈련을 받게됨
악몽에 시달리다 제일 먼저 눈을 뜬 후
마주친 군인으로부터 어딘가 꺼림칙한 것을 느낌
어딘가 낯익은 냄새를 느낌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785856
개로 환생했을때 얼굴은 흉하게 일그러졌지만
마음씨 착한 소녀 요시노와 윤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안온하고 따듯한 시간을 보냈는데
악몽 속에서 요시노가 무척 무섭게 나타난 것이
어딘가 석연치 않은 죠니
옛날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짐
군인 캐릭터 역시 어린 시절부터 죠니와 다른 시점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죠니의 전생의 어머니와
군인이 세수하는 방법이 비슷한 것을 보면
아마도 전생의 어머니의 환생은 방금 병실에 머물러 있다
나간 군인으로 추측됨
현생의 엄마 로사, 그리고 아버지 안톤
극진히 사랑하는 아버지였는데 훈련소에 입소한 후
사람이 굉장히 변함..
찍혔다며 불평하는 아빠 안톤
훈련에 잘 적응하지 못해 날이 갈수록 위축되어가고
있음
죠니는 문득 예전의 어머니를 떠올림
엄마는 암 투병 직전까지 하나뿐인 아들에게
헌신적이었는데 종희는 그런 어머니를 시큰둥하게
대하던 게 빈번했음... 자신도 죽고나서야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했는데 기억 속의 어머니 얼굴이
지워진 것이 가슴 아프게 느껴짐
과거의 어머니의 기억으로 현재의 어머니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지금 주변 사람들에 대해 참 많은 생각 하고
돌아보게 되는 웹툰이었음...
조만간 완결분까지 소장할 생각인데
작가님은 어디로 가셨나... 단행본 출간이 본인의
목표라고도 하셨는데 카카오 웹툰 작가의 말
남겼던 댓글에도 알수 없는 이용자 처리 되고
도무지 뭘 하시는지 알수 없네 ㅠ
갠적으로 그림도 취향이라
단행본으로 소장하고 싶은 웹툰인데
늘 아쉽다
그림체가 되게 서양느낌 난다
이 작가님 화풍 좋아함.. 색연필 느낌나게 하는거도 있고 손그림으로 그린거 스캔이랑 툴 작업 병행하신거 같기도 함
전편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 엔딩 개짜쳤던 만화
엔딩 뭔데?
말해도 되나.. 종희는 수 많은 환생을 겪으며 23세기의 조니로 환생하고 지내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아버지는 정신 나가버림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죠니는 정부에게 쫓기면서 홀로 살다가 가갑자기 이건 다 꿈이었고 어머니가 병사한 21세기의 종희가 꾼 꿈들일 뿐이고 그냥 다시 열심히 살아간다 엔딩으로 끝나버림
뭐야 시발 아시발쿰이었어?
꿈 아님..... 좀 뭔가 급 마무리된 느낌도 들긴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스포고 주인공이 육신의 죽음,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겪으며 열반에 드는 과정에서 과거가 또 한번 되풀이될때 다른 선택을 하게되는 과정임..... 아시발꿈 엔딩 아냐
그럼 꿈이 아니라 과거회귀인건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완결 나는 후일담 포함해서 어느정도 납득 가는 선에서 새로운 세계나 남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나 상상하게 하는 여지가 있게끔 잘 끝났다 생각함
응 비슷한 느낌도 들긴하는데 결국 그 다른 선택으로 윤회의 마침표를 찍게 됨.
묘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