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평소 루리웹을 잘 모르다가 우연히 오게 된 이곳 게시판에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이 많아 용기내 계정 만들어 글 작성합니다
저는 26살 남성이고 일러스트를 공부중입니다
원래는 고졸상태로 바로 취직하고 대우도 나쁘지 않아 그 업계로 가려다가, 군대를 조금 늦게갔는데 거기서 배운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능같은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고,살면서 스스로가 멍청하다는 생각도 안해서 배우는 것 자체는 순항중입니다
스스로 보기에도 많이 늘었고,열정이 많아 다른걸 계속 공부하고싶어하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빠져드는 공부는 오랜만이어서 적당히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그림을 볼때
그런 분들은 그림만 최소 10년을 그린 저보다 인생,업계 선배분들인데, 그만큼 안나올때 자괴감이 듭니다
이게 되게 웃긴게..저도 알고있습니다,들인 시간이 다르고,어쩌면 그분들이 제 나이나 경력일땐 저보다 더 못 그렸을수도 있겠죠, 비교하지말고 롤모델로 나아가면 되는데
제가 머리로는 알면서 납득이 안됩니다, 지금 당장 저정도 수준을 못 그리면 안될거같고
제가 무슨 철인도 아닌지라 저도 공부만하는게아니라 노는날이 있는데,노는날까지 침범해서 시간을 버렸다고 자괴감이 듭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비교하면 안됩니다. 나만의 그림체가 나올때까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말고 내가 해야할 일에만 딱 집중하세요.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고 난 다음에 다른 작가들 그림봐도 됩니다.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비교하면 안됩니다. 나만의 그림체가 나올때까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말고 내가 해야할 일에만 딱 집중하세요.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고 난 다음에 다른 작가들 그림봐도 됩니다.
열등감은 나쁜게 아니라고 합니다. 열등감은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하지만 너무 과하면 스트레스가 되겠죠. 아직 어리시고 앞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시는거면 성장할 기회는 많아요. 지금 당장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강할수록 열등감과 자괴감도 쎄게 오는거 같구요. 그 잘그리는 분들도 님처럼 똑같이 열등감 느끼면서 노력하고 그림 그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하고 있는 자신에게 스스로 좀 더 칭찬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런말이 있더라고요 자존감이 낮은건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거라고 저 이데아 속 나는 선배들처럼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현실의 나는 그만큼 못하니까 자기혐오에 빠진다고요 암튼 이런 자책만 하는게 아무 쓸데없다는거를 본인이 아는데 그게 고치기 힘들다면 그냥 그렇게 자존감을 갉아먹는 사고방식이 습관화 됐다고 봐야겠죠 그런걸 혼자 힘으로 고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게 좋지 않을까요?
좋은현상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오게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크게 성장해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구요 뛰는놈 위에 나는놈 있다고 아무리 똑똑해서 좋은학교 좋은회사를 가더라도 거기엔 나보다 잘난사람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렇다고 나의 지식과 내가 하는 일이 무의미한건 절대 아닙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 모든게 어울러져 사회를 이루는거니깐요
열등감을 더 깊이 느끼면서 더 가열차게 분투노력 해야지요. 고통과 자괴감이 크면 클수록 더 깊어지고 더욱 더 강력한 동기가 생겨서 제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 고통 받아요.
열등감도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합니다 식욕 성욕 폭력 수면욕 여러 욕구들이 있고 모두 내가 어찌 쉽게 통제할 수 없는 본능이죠 본능들은 어떻게 참을수는 있지만 끝까지 참을수는 없죠. 받아들이는게 편함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이 열등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인듯. 피한다고 피할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재능은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고, 부족한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기 마련임 개인적으로 머릿속의 이미지를 현실로 쉽게 끄집어 낼수있는 능력이 재능이라 생각되기도 함 작성자가 말하는 존경하는 사람들 처럼 그림이 안나올때는 본인도 알다싶이 재능의 영역 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