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알게 된 동기인데...같이 훈련하고 밥먹고 살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전역하고 1년정도 지났는데 아직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람들한테 돈 쓰는 거 좋아하기도 하고 부대에 있을 때 하던 주식도 나름 수익이 나서 큰 건 아닌데...px에서 냉동이나 커피 같은 거 계속 사줬었습니다. 솔직히 px에서 실컷 사줘도 만원도 안나오고 얘도 고맙다고 티를 많이 내길래 저도 오래 살진 않았지만...사람들한테 돈 쓰다보면 걸러야 될 사람도 많이 보이고 손절도 많이 쳤습니다.
문제는 어제 친구 생일이라 20정도 카카오페이로 보내줬었습니다. 쪼 엄청 고마워하면서 인스타로 자랑하더라고요...몇명한테 스토리보고 연락와서 한 두푼도 아니고 20씩 주는 건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저도 어렵게 살지는 않고 내가 챙겨주고 싶어서 챙겨주는 건데 뭐 어떠냐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난으로 선물 충분하지??하고 카톡보냈더니 더 주면 좋고 ㅋㅋ 이러더군요...얘가 워낙 가식도 안 떨고 말도 앞뒤안가리고 해서 뭐 필요하냐 물어봤더니 자기 여자친구가 갖고 싶다 했다는 선물 사달랍니다...뭔 ㅁㅊㄴ인지...내가 얼굴도 모르는 네여자친구 선물을 왜챙겨주냐고 욕했더니 그럼 자기가 쓴다고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진짜 얜 손절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년넘게 같이 살고 고생하던 정이 크더라고요...막상 내치려고 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괜히 아쉬운 인연 떠나보내다 후회할 거 같기도 하고요...솔직히 저도 재벌2세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한테 돈 쓰는 거 좋아하고 친구들보다 조금 더 여유있는 정도인데...그 친구도 세전 200정도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저한테 어쩌다 커피한잔 사주는게 전부고...또 혼자 맘고생하다 담배값만 늘고 있습니다...ㅠㅠ 벌써 오전에 반갑 폈네요...머리는 손절하라 하는데 가슴은 아니라 하네요...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끄적이네요...정이 참 무서운 거 같습니다...
이런 글 특징. 본인도 이미 답을 알고있음. 다만... 여론이 필요함. 본인도 알고있져?
세전 200이고 300이고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친구 생일선물로 20이면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큰 돈이고요. 그 친구가 본인한테 가끔 커피나 사는 정도라면, 본인도 가끔 커피나 밥 정도 사면서 만나면 되는데 굳이 배포가 커보이고 싶은건지, 덜컥 20을 선물로 줘놓고, 그 다음날 또 충분하냐며 생색을 내고 '더 주면 좋고 ㅋㅋㅋ'에서 기분이 상했으면 그냥 본인도 'ㅋㅋㅋㅋ'로 넘겼으면 아무 일 없었을것 같은데 거기서 또 뭔가 줄듯이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여친 선물 사달라하며 호구 취급당하고 화를 내고... 친구끼리 너무 더치페이하듯이 자르는것도 이상하지만, 적당히 오고가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요.
작성자가 잘못했다고 보임 내가 겪은 비슷한 사람은 잘해주면 그만큼 감사하면서도 또한 호의를 계속 바라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호의의 끝을 모르는 사람들임 도와주고 잘해주고 퍼주면 첨에 감사하다는 마음은 진심이었을지언정 그게 계속 되다보니 받는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당연하다 내가 받을만 하니 받는거다 라는 무의식으로 그게 자리가 잡혀가는듯한 행동을 보임
아무리 친구라도 기본적인 예의 상대방에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님이 20 준거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평소에 커피한잔 살까 말까 한 친구한테 20만원을 주면 어떻 합니까 그러니 친구로 가장한 개호구로 보는거죠 보통적으로 친구라면 자기 여친 선물 사달라고 친구 한테 안그럽니다 왜 냐 여친선물 ㅉㅉㅉ 친구한테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민폐 잖아요 그냥 버리세요 나이 먹으면 이런 얘들은 있어봐야 인생의 도움은 커녕 돈을 떠나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오래 살면 대충 사람 보면 각 나옵니다 그냥 다른 배려있고 예의 있는 좋은 사람들 만나세요 그리고 친구라도 그렇게 돈으로 선물 주지 마세요
친구한테 선물도 아니고 현금을 쓰라고 준다니... 그리고 돈쓰는거 좋아해서 주는거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주다가 말다가 줄다리기 하면 상대방도 헷갈리죠.. 죄송하지만 제 친구 해주시면 안됩니까?? ㅎㅎ
답은 벌써 나와있네요, 확실히 본인의 생각을 전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그럼 더 확실해지겠죠.
본인이 물어 바 놓고 왜 저러는지는 이해가 안대네요 친구분도 눈치 없이 말하기는 했지만요... 앞에 가식없도 말도 안가린다고 친구분 성격 잘 아시는거 같은데 저였으면 그냥 화 낸걸로 친구분이 미안하다 한걸로 끝낼거 같은데요 손절까지 생각은 안 할거 같아요
손절정돈 아니고 아닌건 아니다라고만 확실히 전달만 해주면 될듯
친구란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그냥 시기와 장소가 친구가 되곤 헤어지곤 합니다. 죽고 못살던 친구들도 안보면 잊혀지고 내 상황과 시간에 따라 또 다른 인연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크게 연연해 하지 마시고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면 이제부터라도 거리 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 특징. 본인도 이미 답을 알고있음. 다만... 여론이 필요함. 본인도 알고있져?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줄안다고 님친구분은 님을 좀 이놈은 말하면 다해주는놈이고 이런말하는데 전혀 미안하거나 불편하지않은 호구친구로보는거 같네요 님이 조절을 잘하셔야하고 조절했더니 행동이 변하거나 하면 손절하세요
아무리 친구라도 기본적인 예의 상대방에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님이 20 준거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평소에 커피한잔 살까 말까 한 친구한테 20만원을 주면 어떻 합니까 그러니 친구로 가장한 개호구로 보는거죠 보통적으로 친구라면 자기 여친 선물 사달라고 친구 한테 안그럽니다 왜 냐 여친선물 ㅉㅉㅉ 친구한테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민폐 잖아요 그냥 버리세요 나이 먹으면 이런 얘들은 있어봐야 인생의 도움은 커녕 돈을 떠나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오래 살면 대충 사람 보면 각 나옵니다 그냥 다른 배려있고 예의 있는 좋은 사람들 만나세요 그리고 친구라도 그렇게 돈으로 선물 주지 마세요
작성자가 잘못했다고 보임 내가 겪은 비슷한 사람은 잘해주면 그만큼 감사하면서도 또한 호의를 계속 바라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호의의 끝을 모르는 사람들임 도와주고 잘해주고 퍼주면 첨에 감사하다는 마음은 진심이었을지언정 그게 계속 되다보니 받는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당연하다 내가 받을만 하니 받는거다 라는 무의식으로 그게 자리가 잡혀가는듯한 행동을 보임
세전 200이고 300이고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친구 생일선물로 20이면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큰 돈이고요. 그 친구가 본인한테 가끔 커피나 사는 정도라면, 본인도 가끔 커피나 밥 정도 사면서 만나면 되는데 굳이 배포가 커보이고 싶은건지, 덜컥 20을 선물로 줘놓고, 그 다음날 또 충분하냐며 생색을 내고 '더 주면 좋고 ㅋㅋㅋ'에서 기분이 상했으면 그냥 본인도 'ㅋㅋㅋㅋ'로 넘겼으면 아무 일 없었을것 같은데 거기서 또 뭔가 줄듯이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여친 선물 사달라하며 호구 취급당하고 화를 내고... 친구끼리 너무 더치페이하듯이 자르는것도 이상하지만, 적당히 오고가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요.
친구한테 선물도 아니고 현금을 쓰라고 준다니... 그리고 돈쓰는거 좋아해서 주는거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주다가 말다가 줄다리기 하면 상대방도 헷갈리죠.. 죄송하지만 제 친구 해주시면 안됩니까?? ㅎㅎ
착하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 착하기만 하면 호구입니다. 영리하게 착해야합니다.
딱 내친구스타일이네요 마트가서 장본거 냉장고에 가득채워놓으면 몇일 못가서 싸그리 조져놓고 냉장고좀 채워놓으라 하면 니껀대 왜 내가 채워야되냐 그런 개념없는 마인드
돈으로 우정 테스트하지마세요
평소 씀씀이가 큰 상태에서 뭐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장난처럼 야 나 여친 선물이 고민이다 얘기한건데 장난으로 개소리말라 ㅋㅋ 하면서 넘겨야지 이걸 정색하면서 상황이 이리된건 아니죠?? 개소리엔 개소리로 답하면 알아먹을것을 너무 진지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찜찜하면 손절이 맞구요
인생 선배로써 조언 하나 하자면 부모형제 와이프/자식 외엔 함부로 돈으로 배푸는 거 아닙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친구 중 본인이 고기 먹고 싶을때 전화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 연락도 없다가 본인 고기 먹고 싶으면 전화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이번엔 친구가ㅈ살까 해서 나가면 항상 계산은 제가 ..ㅈ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몇년을 지속 하다보니 .. 먼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 와 술 한잔 하는 돈이 아까운게 아니고 매번 그런씩으로 행동 하니 기분이 안좋다고 할까?그래서 지금은 연락처 삭제 하고 살고 있습니다
뭔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지간하면 그 친구를 욕하겠는데 이거는 좀 아니네요. 애초에 무슨 불알친구도 아니고 군대 동기한테 뭔 돈을 그렇게 쓰며 그러고는 친구가 헛소리 좀 했기로 바로 손절은 또 뭐며...
여유가 있으셔도 사람들한테 돈많이 쓰지마세요. 그런데...그 친구의 여친에게 질투를 느끼고 열받으신건 아니죠?
준 사람도 잘못이고 넙죽 받은 사람도 잘못이고.. 글쓴분은 아무래도 20만원 만큼의 온정을 받을거라 기대하신 모양인데, 나이가 엄청 많다면 모를까 생일 선물로 20은 큰돈이죠. 그리고 보통 진짜 친구사이라면 받는 입장에서도 부담되서 못받습니다. 나도 다음에 그만큼을 챙겨줘야 하나 그런생각 들거든요. 그런데 그걸 넙죽 받은걸 보면 철이 없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그저 가벼운 지인사이로 알고있는 정도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래도 지금까지 뭔가 사람간 온정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사용하신게 아닌가 싶은데 그건 이미 비지니스 관계지 친구사이가 아니죠. 이건 농담삼아 말하는 친구비 내고 친구한다 딱 그 케이스에요. 지금까지 손절한 사람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사람간에 정을 굉장히 쉽게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작성자님... 호의, 선물은 돌려받으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어느정도는 성의를 보여야~'라는 마인드, 이거 폭력이예요... 내가 줄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의 표현으로 인해 상대방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지는거죠~ 친구분이 애인 선물 드립을 날린건 얄미울수 있는 부분이지만 손절이니 뭐니 할 상황은 아닙니다. 님의 보상심리가 올라왔거나, 아님 평소 그 친구분이 그 외에도 여러모로 얄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애초에 쌓인게 많은거겠죠~ 그걸 구분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뭔가 같이 밥을먹는다는가 뭔가를 같이 할수 있는 것을 해보셨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돈 만 오고가고 이런것들이 뭔 의미가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