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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상담 게시판엔 약 2년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고왔으면 좋았을텐데 또 고민상담에 글을 쓰게 된게 참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후기글이 되는거 같습니다만 일단 결과적으로 저는 이곳에서 약 2년간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퇴사예정)
회계 지식이 전혀 없기도 했고 인수인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입사후 약 3개월간은 야근과 주말 출근을 반복하며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이 과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의 서포트로 어느정도 흉내는 내는 정도가 됐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계약 만료 직전에 육아휴직을 했던 아주머니가 또 다시 임신을 했다며
1년 더 휴직을 할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거의 통보)
회사에서는 그 요청을 받아주었고 저는 이어서 11개월 연장해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계약당시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된다면서 2년이 안되게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잘 봐주신건지 올해 11월달에 윗선에 정규직 전환 요청을 해보았으나,
경영상황이 매우 안좋아 TO를 늘릴수 없어 정규직은 못되고 계약 기간 만료로 퇴사해야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주머니의 육아휴직 기간은 내년 5월까지이고 제 계약은 올해 12월 초까지입니다.
그래서 약 6개월의 공백기간이 생기는데 회사에서 아주머니가 복귀하기전까지 일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러면 정규직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했는데 노무사에 문의해보니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민하고 있는게....
제가 지금 30대 후반으로 나이를 많이 먹어서 취업이 많이 힘들거 같은데
이곳에서 6개월이라도 더 일하면서 취직 준비를 하느냐..
아니면 어차피 정규직도 안되는거 그냥 지금부터 준비하느냐 이겁니다.
지금 취업시장도 많이 어렵고 경제사정으로 생각하면 6개월 더 하는게 맞긴한데......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자기들이 편하자고 6개월을 더 해달라는거에 제일 속이 상하고..
일본계 회사라 회계기간도 3월까지라 한창 바쁜 시기거든요.. 업무보느라 취업준비도 제대로 안될거 같기도 하고..
자격증도 FAT랑 JLPT, 워드, 컴활 이런거밖에 없고..
제 개인적인 감정때문에 판단을 흐리는게 아닌지 걱정되어 질문 남깁니다.
글이 많이 길었습니다만 요약하자면
1. 육아휴직 대체인력으로 12월 초까지 계약이 되어있는데 육아휴직자 복귀는 내년 5월이라 공백기간이 생김
2. 현재 총근무기간은 1년 11개월 + 정규직 전환 불가 통보 받음
3. 6개월 공백기간동안 계약을 더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요청
4. 6개월 더 하면서 취직준비를 할지 / 원래 계약대로 12월 초에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할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현 회사에서 계약직 연장 이후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는가? 2.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다면 계약직 근무하면서 취업준비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겠는가?(공부던 스펙업이던 가장 중요한건 평일에 면접참여) 이 두가지를 고려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일단 계약직 전환 이후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본문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서 일단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은 없으신거 같은데 그래도 회사에 의사를 물어보시고 2년정도 다니셧으면 회사가 그냥 빈말로 던지는건지 정말 가능한건지는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시니 그대로 정규직 전환 되는것이 가장 베스트니까요. 만약 정규직 전환이 안된다면 근무하면서 취업활동이 가능한지 따져봐야되는데....경험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일단 가장 문제는 면접참석 할때마다 연차를 쓰던 양해를 구하던 해야되니까요.회사랑 얘기를 해서 조율을 해야겠고 회사도 6개월 계약직인거 아니까 최대한 편의를 봐주겠다 하겠지만...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더군다나 6개월 계약직인데 그전에 면접봐서 다른 회사 갈 수도 있는거니까 초반에는 면접 참석 자체를 안된다고 할수도 있는거구요. "OO씨 아직 3개월 밖에 근무안했고 3개월 남았는데 이번에 면접 보러간다고?붙으면 바로 안나오게?" 해버리면 할말이 없죠... 이런 문제로 근무하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는게 사실 쉬운게 아니고, 가장 큰 문제는 이미 님의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그 6개월도 버리고 하다보면....나이 40은 진짜 취업시장에서 사형선고를 받아버리는거라 허투로 날릴수가 없다는 겁니다. 당장 금전적으로 쪼들리시는게 아니라면...그냥 단기알바를 할 생각을 하시더라도 정규직 전환 가능성 없는 6개월 단기계약직은 30대 후반에게 비추합니다.
그냥 나가요. 이미 기분 상하신 것 같은데, 실업급여 받으시면서 이직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현 회사 미래가 정규직 불가한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다 왜 남아서 봉사를 하나요. 어차피 내년 5월에 나가게 되서 이직해야 하는건 마찬가진데, 저렇게 회사만 생각하면 진짜 기분 나빠서 화만 늘고 성격 버려요
어차피 회사 사정은 그다지 봐줄 필요가 없는 상황인듯 하고 (정규직 안해준다고 대놓고 말했으니) 일단은 그냥 남는 기간이라도 다니시면서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육아휴직 인력대체를 위한 계약직은 기간제 2년 초과해도 되는 예외사항입니다....아쉽지만 법이 그래요
어차피 회사 사정은 그다지 봐줄 필요가 없는 상황인듯 하고 (정규직 안해준다고 대놓고 말했으니) 일단은 그냥 남는 기간이라도 다니시면서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요즘 취업시장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니 고민이 많이 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취직준비가 아니시라면 회사를 다니고 있는 와중에 옮기는 것이 퇴사 후 소속 없이 구직 활동을 하는 것보다 더 채용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면도 무시할 수도 없구요.
경력, 금전적인 면에서는 계속 다니면서 하는편이 이득이긴 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나와서 준비한다고 특별히 더 나은 상황은 아니신거같은데 월급받으면서 이직준비하는게 어떠신지... 정규직전환 안해준다고했고 지들이 6개월 더 일해달라고했으니 당당하게 연차사용하면서 면접보러 다녀도 회사에서도 특별히 불이익 줄수 있는 상황도 아닌거같고요
확실히 다니면서 준비하는게 경력,금전적인면에선 좋을거 같은데.. 다니면서 준비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워낙 바쁜 시기이기도 하고 면접보러 나갈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걱정도 되고 생각도 많아지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현 회사에서 계약직 연장 이후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는가? 2.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다면 계약직 근무하면서 취업준비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겠는가?(공부던 스펙업이던 가장 중요한건 평일에 면접참여) 이 두가지를 고려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일단 계약직 전환 이후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본문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서 일단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은 없으신거 같은데 그래도 회사에 의사를 물어보시고 2년정도 다니셧으면 회사가 그냥 빈말로 던지는건지 정말 가능한건지는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시니 그대로 정규직 전환 되는것이 가장 베스트니까요. 만약 정규직 전환이 안된다면 근무하면서 취업활동이 가능한지 따져봐야되는데....경험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일단 가장 문제는 면접참석 할때마다 연차를 쓰던 양해를 구하던 해야되니까요.회사랑 얘기를 해서 조율을 해야겠고 회사도 6개월 계약직인거 아니까 최대한 편의를 봐주겠다 하겠지만...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더군다나 6개월 계약직인데 그전에 면접봐서 다른 회사 갈 수도 있는거니까 초반에는 면접 참석 자체를 안된다고 할수도 있는거구요. "OO씨 아직 3개월 밖에 근무안했고 3개월 남았는데 이번에 면접 보러간다고?붙으면 바로 안나오게?" 해버리면 할말이 없죠... 이런 문제로 근무하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는게 사실 쉬운게 아니고, 가장 큰 문제는 이미 님의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그 6개월도 버리고 하다보면....나이 40은 진짜 취업시장에서 사형선고를 받아버리는거라 허투로 날릴수가 없다는 겁니다. 당장 금전적으로 쪼들리시는게 아니라면...그냥 단기알바를 할 생각을 하시더라도 정규직 전환 가능성 없는 6개월 단기계약직은 30대 후반에게 비추합니다.
없는 자리를 하나 만드는 격이라 육아휴직중인 아주머니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보기에 정규직 전환은 힘들거 같습니다. 진짜 저도 나이가 너무 걱정이 많이 되네요. 뉴스도 온통 취업시장 어렵다 이런 말밖에 안나오고 실제로 워크넷 같은데 봐도 마땅한 일자리는 안보이고. 또 취업전선에 뛰어들기가 정말 겁이 많이 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나가요. 이미 기분 상하신 것 같은데, 실업급여 받으시면서 이직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현 회사 미래가 정규직 불가한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다 왜 남아서 봉사를 하나요. 어차피 내년 5월에 나가게 되서 이직해야 하는건 마찬가진데, 저렇게 회사만 생각하면 진짜 기분 나빠서 화만 늘고 성격 버려요
제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ㅠㅠ 사회인이면 꾹 참고 더 다녀야되는거 아닌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ㅠㅠㅠ 근데 정규직도 안해줄거면서 자꾸 1개월만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에 정말 속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 노무사도 이상하네요 문제 없긴요. 중도에 퇴사한것도 아닌데, 연속근무인데 정규직 전환해줘야죠. 그냥 실업급여 받고 이직자리 찾는게 나아보입니다. 그냥 계약만료다 정규직 전환을 요청했지만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어렵게되었다. 그렇게 말해도됩니다.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이직해야합니다. 올해 39살이라면 올해 일자리 찾아야합니다. 연봉좀 낮춰도 취직자리 찾는게 좋습니다. 내년되면 40되는건데 면접을 볼때 39살이나 40살이나 똑같을까요? 앞자리가 다른걸요. 물론 나이는 한살밖에 차이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올해안에 이직자리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연봉좀 낮춰도 되니까요..절대 벤처, 스타트업가지마시고 회사 10년이상되고 장기 근속자 많은 회사로 지원하십쇼.
호모 심슨
육아휴직 인력대체를 위한 계약직은 기간제 2년 초과해도 되는 예외사항입니다....아쉽지만 법이 그래요
저희가 육아 휴직자는 있는데 대체 근무자는 안뽑아서 몰랐습니다.
네, 저도 위에 분 말씀처럼 계약 끝내고 실업급여 받으시면서 천천히 일자리 알아 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저런 애매한 상황에서 혹시나 정규직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빠질 수도 있지만 현실은 이미 단기 계약직인데요. 더 연장안하시고 남은 기간 잘 채우시고 퇴직금 받고 이직하는 걸 추천 드려요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경력공백 없는 이직자가 좋을것 같아요 (한달이라도...) 일하면서 이직준비하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어차피 정규직전환 물거품인 마당에 회사에서도 뭐라 말 못할겁니다
저기 회사 노무사가 굉장히 악덕 같은 느낌이 드네요. 2년에 6개월 연장이면 당연히 정규직 전환인데 중간에 일주일에서 이주 정도 퇴직 텀을 두고 재취업하는 형식으로 처리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공근로의 경우 360일 계약하고 만료 후 2주 정도 텀을 두고 다시 계약하는 등의 편법으로 퇴직금을 안주고 있긴합니다. 저 같으면 기분 상해서 연장근로는 안 할 것 같습니다만.. 글쓴이 상황에 맞게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도 난감하겠구만.. 그래도 내 인생이 우선이지 회사가 날 책임져줄것도 아니잖슴니까.. 계약직이라도 경력은 인정받을테니.. 이직자리 구하시고.. 당장 안구해진다면 님도 회사에 조건을 걸으셈.. 이직자리가 정해지면 내년 5월까지가 아니라 다음달이라도 그만둘수 있게 해달라고요.
정규직을 어디를 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시험이 아니라면 무조건 일하면서 이직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회사에서도 현재 일하는 사람을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