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의 "22중"
타로카드에서 눈치챈 분들이 많을겁니다
메이져 아르카나의 카드 수가 정확히 22장입니다
대다수는 죠죠로 접하셨을 텐데 정작 전 하우스오브데드2로 접했
여담으로 바보, 그러니까 광대는 보따리를 들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표현이 되며
이름이 "바보"일 뿐 실제로는 배움의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있는 자를 상징하는데
소프가 여기에 대응되는걸 보면 여러모로 최애캐가 맞긴 맞나봅니다
2. 전반적인 배경
달리의 그림으로 유명한 흘러내리는 시계와 마이너 아르카나(트럼프카드),
귀욤뽀짝한 이미지에 맞지 않게 피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광기의 세계입니다
AR소대원들의 엑스포 스킨이 증명하듯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
3. 라플라스의 악마
원래는 물리학자의 사고실험에서 탄생한 상상의 개념인데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자캐ㄸ 작작쳐라 후쿠이, 심지어 버튜버로도 나와서 이름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모든 입자의 위치와 속도, 가속도를 아는 존재라 말 그대로 "전지의 악마"입니다만
양자역학과 불완전성원리로 인해 존재가능성이 없는걸로 판명난걸 생각하면
이 이벤트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대충 감이 올지도요?
4. 검과 지팡이, 동전과 성배의 정령
마이너 아르카나에선 sword, wand, pentacle, cup으로 부릅니다
문양을 보면 트럼프카드의 스페이드, 클로버(clover>clobber), 다이아몬드, 하트로서
검은 이를 휘두르는 군인swords of a soldire처럼 강함을 중시하고
막대기는 서로를 이간질하며 싸움의 도구weapons of war로서 부리며
동전은 짜고 치는 판의 돈money for this art처럼 암약하며 가장 실적에 집착하고
성배는 제대로 된 짝을 찾지 못하고 방황not the shape of my heart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5. 리미널 스페이스
루니샤의 신체와 정신이 대화를 나누는 곳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이전 스토리에서 난데없이 등장한걸로 보이는 모습이
실은 이때 엠포가 이 공간에서 현실에 개입을 한 것으로 밝혀지는데
시간을 초월한 공간 + 현실에 개입 가능 + 우주배경이라고 하면 역시
스타워즈의 "세상 사이의 세상" 이 먼저 떠오르네요
더 원류를 찾아보자면 나니야 연대기에 나오는 "세상 사이의 숲"이 나오게 되는데
마지막에 엑스포 옷차림으로 AR소대와 재회하는 CG의 배경을 보면
확실히 이쪽의 오마쥬에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시간을 넘어선 차원으로 기능한다는 설명과 더불어 누군가 - 미래의 자신 - 의 도움이 개입했고,
붕괴됨에 따라 M16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 초입방체는
인터스텔라의 5차원 입방체 오마쥬가 아닐까 싶습니다
6. 리산 알 가입(완료)
자신의 기원을 돌아보며 모든 걸 볼 수만 있고, 바꿀 수 없다면 선택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엠포와
선택하지 않고 부정할수록 운명을 거부하게 되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말하는 루니샤
결국 엠포는 바꿀 수 없는 흐름인걸 알지만 그 안에서 한 줄기 실의 희망을 찾아냅니다
초월적인 인지로 모든 걸 보고, 어느정도 관여는 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큰 흐름(자신의 탄생, 고향의 몰락 등)을 바꿀 수 없어 절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서 실행하는 초월자,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요?
저는 이 '라플라스'가 마사 마이트너를 지칭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스토리 뒤져보고 있어요
은근 복잡합니다.
스토리 이해를 도울 미디어믹스가 필요한데 애니가 망해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