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성상 공략이 크게 필요 없고
온라인 위주라 게시판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지만
혹 도움 되실 분들이 있을까 하여 소감 남깁니다.
-테니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즐겼고
모든 종목 중 가장 먼저 A 랭크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치는 타이밍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다 보니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운동도 가장 많이 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보냈을 때 쾌감도 매우 좋습니다.
강력 서브 타이밍이 공이 가장 최고점에 위치했을 때 치는 것인데
사실상 휘두르는 시간이 있다 보니 최고점 조금 전에 미리 휘둘러야 잘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가끔 톱스핀을 하려고 손목을 안쪽으로 강하게 감다 보면 의도치 않게 로브가 나가기도 하는데
막상 로브를 치려고 위로 휘두르면 톱스핀이 나가기도 하는 등 인식 문제가 약간 있습니다.
-배구-
조이콘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는 듯 보였으나
토스와 블로킹을 경우 꼭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은
사실상 아래에서 위로 휘두르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인식이 돼서
앉아서 상하 하상 동작만으로도 간단히 즐길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방향이 간혹 원하는 대로 안 가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방 블로킹 위치나 타이밍에 따라 원치 않은 방향으로 가게끔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선택 같아요
너무 랠리가 길게 이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페널티 라인으로 느껴졌습니다.
협동 플레이다 보니 상대방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므로
A 랭크 당성이 무척 어려운 종목이었습니다.
-축구-
체감형 플레이보단 로켓 리그에 동작인식 기능만 추가한 느낌으로
어떻게 보면 가장 기존 게임에 가까운 종목이겠네요
ZR을 누른 채로 휘두르면 우리 편에게 패스가 되는데
사실상 상대방이 미리 예측하기 쉬운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우리 편의 위치가 상대방과 겹치는 상황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결국 잘 안 쓰게 되더군요
간단한 팁은 조이콘을 너무 양옆으로 크게 휘두르면 방향이 옆으로 많이 꺾인 킥이 나가니
화면에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그어 주시면 최대한 골대 쪽으로 갑니다.
-검술-
A 랭크 달성하기 가장 어려운 종목이었습니다.
게임의 호흡도 빠르고 조작이 생각처럼 잘되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초보자분들은 쌍검을 선택하셔서 한쪽 손은 방어로
다른 쪽 손은 공격으로 정하시고
방어하시다가 상대방 검의 각도에 맞춰서 공격하는 식으로 감을 익히시면 좋습니다.
ZR LR 버튼으로 방어하시면서 놀고 있는 공격용 손을 미리 휘두를 각도로 방향을 잡아놓고
ZR LR 버튼을 놓으면서 바로 휘두르면 됩니다.
상대방의 각도를 미리 예측해서 휘두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어느 정도 익숙해져셨으면 충전 검을 추천합니다.
두 번 방어하면 게이지가 쌓여 L R 버튼으로 필살 공격이 가능한데
두 번째 방어했을 때 휘청거리는 상대방에게 바로 L R 버튼 누르면서
찌르기 공격을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것만 익숙해지면 A 랭크 달성 가능합니다.
-배트민턴-
처음엔 상당히 재밌었는데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끝없는 레이스로 피로감이 상당한 종목입니다.
스매시했을 때 양쪽 구석으로 드롭샷을 날리는 게 포인트
최대한 상대방을 양쪽 끝에 위치하게 만들고
완전 반대 방향의 드롭샷을 날리는 것이 기본적인 공략법이다 보니
이걸 목적으로한 두사람이 만나면 서로 눈치 보느라 높이 올리기만 하죠...
인내심이 바닥나서 스매시를 하는 사람이 결국 질 확률이 높아지는...
좀 다른 샷이 추가되거나 보완을 해야 할 종목 같습니다.
-볼링-
장애물 볼링이 처음엔 상당히 짜증 났어요
하지만 공략법만 알면 오히려 스탠더드 보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나중엔 스페셜 볼링만 걸리길 바라고 있었네요
꼭 싱글모드로 스핀 연습을 오른쪽 왼쪽 다 익혀 두셔야 합니다.
스핀의 감만 익히면 어지간한 장애물은 거의 다 간파 가능하죠
각 장애물마다 정해준 공략법이 있는 코스가 있는데 이건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
16명이 모여서 하다 보니 모이는데 시간도 걸리고 해서 A 랭크 달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그래도 1라운드만 통과하면 포인트 게이지를 채워주니 해자스러운 종목이죠!
올 A 달성하면 특별한 칭호를 준다고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레전드' 칭호를 줍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깊이가 있고 완성도도 좋은 체감형 스포츠 게임이라
꾸준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링피트와 피트니스 복싱 보다 더 많이 플레이한 체감형 스포츠 게임이 됐네요
골프가 곧 추가될 텐데 많이 기대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종목이 추가됐으면 좋겠어요
탁구와 야구 추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