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든 자동차 하나를 잡아타고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좀비 시키들은 캐무시.
한마리 더 죽여봤자 레벨업 하는 것도 아니고
코앞에 도착한 칸비. 하지만 절벽과 자동차들이 막고 있다. 게다가 좀비들이 예의없이
땅속에서 상승한다.
어떻게든 좀비들을 알아서 처단하고 드라이버를 인근에서 하나 건져 주유구를 뚫고
폭파해야 지나갈 수 있다. 이런 거추장스러운 일이! 참고로 게임내에서 언제든지 주유구야 뚫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뚫는 것은 이번이 전부다;;;
뭐 어떻게든 질량보존의 법칙과 가속도의 법칙. 그리고 반비례의 법칙에 의거해서 도착하는데
성공하신 칸비.
10년은 폭삭늙은 칸비.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구급차에 도착한다.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한번 치료해보면서 검색하도록 하지.
아파 살살해 이 돌파리야.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입을 못 다무는 두 사람.
내용인즉
사립탐정.
1924년 데세토 저택에서 벌어진 제레미 하트우드 자살사건 해결.
1938년 의문의 실종
내가 백살이라니!! 내가 백살이라니!! 이건 구라야!!!
어 여기봐요.
왼쪽 면상에 졸라 큰 흉터 있음.
확인사살당한 칸비. 놀라서 동공확장된 사라.
한때 어드벤처 게임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게임 "어둠속에 나홀로" 의 정통적자임을 자랑하려고 애쓴 듯 한데
2탄의 "애꾸눈 잭" 사건과 3탄의 "슬로터 걸치" 사건은 저 멀리 사라져버린 센스.
나 갈거야 이건 사실이 아냐!!
저도 따라가게 해주세요.
서로 힘을 합쳐야 돼요.
필요없어. 따라오면 쏴버리겠어.
그것 참 멋진것 같아요.
-엥?
뭐 어처구니 없게 죽음의 길로 따라나선 사라와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에드워드 칸비.
왜 그가 늙지 않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후속작을 위한 포석일법도 한데 게임이 망했으니 원.
기껏 메일 보내준다는게 칸비 프로필.
여기서는 안나왔던 2탄 "지옥의 주방"에서 그레이스 구출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럼 3편은???
차에 탑승.
헌데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박쥐 떼거리 출동.
또다시 시작되는 죽음의 질주. 이번것도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데 그나마 전의 센트럴 파크 질주보다는
쉬운 편에 속한다. 속도를 늦추면 박쥐들이 엄청난 약력으로 떨궈 죽인다.
그렇다고 빨리 가는것도 쉬운것도 아니고.
살아남기 위한 질주. 어느새 오픈카로 변질.
목적지를 앞두고 시망.
죽음을 앞두고 아무리 생각해도 원망하는 표정이역력한 우리의 사라.
아니면 체념했다던가.
사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ㅜ ㅜ
끄아악!
뒤의 상황은 알아서 생각.
오픈카의 수모를 겪고 간신히 도착. 그러나 길이 막혀있었다.
끄아아아악!!!
얼굴 치워라.
할말을 잃고 당황한 칸비와 사라.
씨♡ 나 이제 X된거야???
박쥐떼들에게 납치당한 두 사람의 운명.
간신히 살아남고 차는 전소. 그런데 그들의 앞에는?
어이쿠야. 언제 이런걸 데려왔어?
이제 칸비의 차례다. 100살먹은 노인의 차를 패대기친 경로사상따윈 없는 박쥐떼들과 저들의 근거지를
일소시켜야 한다.
알아서 숨냐 짜샤.
화염병 같은거 제조해서 몇방 터뜨려주면 쉽게 가시는 보스다. 붙일게 없다면 그냥 던져서 총으로 쏴줘도
된다.
콰왕
장렬히 전사.
괜찮아요 칸비?
-보면 몰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가 백살이라니. 박물관에만 가면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거야.
사망하신 덩어리를 지나
마렵니?
이벤트 중 걸려오는 문자. 어찌된일지 중국까지 건너가셨나 ?
이렇게 정이 안가는 싸가지 캐릭터도 드문듯.
느끼냐? 느껴?
박물관으로 향하자.
시궁창 같은 현실.
방법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근처에서 이런 차가 있을터이니 끌고와서
적당히 정차시킨 다음에 레버를 올려서 점프대처럼 만들어놓으면 된다.
자물쇠로 잠겨있으니 총으로 쏴서 내려오도록 하자.
준비가 다 끝났나 싶더니 오는 박쥐떼.
넋 나간 표정.
우리의 사라 위기에 처한다. 구해주고 싶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아니 사실 그냥 디져라.
사람 32명은 잡아먹을 기세.
우오오오오오!!!
칸비가 더 좀비 같다.
사라! 안녕!
이 아니라 구해줘야 한다. 어떻게든 다시 차에 탑승. 가속도 및 질량보존의 법칙과 관성의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을 적용해서 뛰어넘어야 한다.
점프하려는 찰나!! 좀비의 공격!!! 이로 인해 차가 뒤틀리고
어머나
?!!!!!!!!
좀비 씨♡
어차피 죽을거면 슬로우모션은 자제하란 말이야 좀 ㅜㅜㅜㅜㅜ
죽는것도 참 느리다
쿠웅.
그냥 죽어.
2차 시도. 왠 날라가나 싶더니??
아놔.
3차 시도. 이번엔 증말?
완벽한 자세. 이것은 성공의 자세임에 틀림이 없다!!!
예상대로 성공.
드디어 우람하게 등장한 박물관.
그러나 등장하는 갈라진 틈씨.
과연 칸비의 운명은?
끄아아아악!!!!!!!!!!!!!!!!!!!!!!!!!!!!111
-끝- 감사합니다.
-켜속-
요즘 나온 게임도 연재를 하시는군요. 항상 고전 게임 연재하시는 것만 봐 와가지고... 재밌게 보겠습니다.
플스랑 드캐, PC로 나왔지만 5보다 더 망했던 걸로 압니다. 그때 평이 "어둠속의 나홀로의 아류작인 바이오 해저드의 아류작인 어둠속의 나홀로 4"였던 듯.
아놔 역시 물개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