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점수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에는 75점정도의 낮은 점수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게임플레이를 해보면 솔직히 매우 재밌다는 걸 첫판부터 느끼게 겁니다.
난이도도 3명이서 하는걸 생각하면 적당한 편이고 달성감도 꽤 있죠.
대화기능은 분명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만. 분명히 한 개가 더 필요했습니다
*제발 가만히 좀 그자리에 나대지말고 있어봐
왜 stop이 없죠? 제가 보기엔 절실한데요.
문제는 역시 싱글이랑 스토리인데요. 스토리는 그냥 아예 완전히 없다시피 합니다. 재미도 없고요.
던전을 계속 돌게 하려면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건 뭐 온라인 게임의 기본이긴 한데. 그게 옷인것까진 괜찮아요 솔직히.
와!! 젤다 팬들이 정말 기뻐하겠군요. 차라리 링크놈이 젤다 한번 어떻게 좀 해볼라꼬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야...와 솔직히 4개의 검 시리즈는 당시 뭐거의 외전 취급을 당했었는데 알고보면 하이랄 역사 중에서 꽤 중요한 시점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 전통적으로 하이랄과 젤다 공주가 등장하는데다 4검 플러스같은 경우는 아예 초 레어인 푸른 가논까지 등장하죠.
결국 게임은 던전 32개를 계속 반복해서 옷을 만드는 게 유일한 목적이 되는데요. (페널티를 걸고 플레이하는 하드모드도 존재하긴 합니다.)
나는 이 던전 구조에 대해 너무 잘 아는데.
첨 하는 사람이랑 같이 들어가면 그 사람이 의도치 않아도 트롤러로 보일 수 밖에 없어요. 협력관계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는 역시 다르겠죠. 뭐 그래도 못하는 사람들이랑 할 때의 그 두근거림과 불안함 역시 멀티의 묘미겠죠. ..아닌가요.
스토리는 멀티작이니까 좀 이상해졌다고 쳐도. 싱글은 더 험악해집니다. 싱글과 멀티 스테이지의 구성은 완전히 같은데.
1명이서 3개의 캐릭터를 조작해야하지만 그 방식이 4개의 검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캐릭터를 바꾸고 싶을때마다 터치화면에서 조작하고 싶은 캐릭터를 조작해야하는데요. 불편합니다.
거기까진 좋은데다른 캐릭터들이 나를 따라오게 만드는 조작이 아예 없다는 겁니다.
액션때보다 걍 이동할때가 더 빡쳐요.
이제 보스잡아서 저 문으로 나가고 싶은데 심지어 그런 때에도 세명을 다 업던지 아니면 기믹상 그게 안되서 한마리 한마리씩 다 옮기던지...
싱글 유저를 배려해서 내가 있는 쪽으로 2명 잉여를 이동시키는 조작을 만든다던가 그런게 필요했겠네요.
진짜 답답하고 귀찮고 짜증나는 조작체계를 완성해냈습니다. 온라인을 장려하고자 싱글을 거지같이 만들어놨나 싶을 정도로 별로에요. 이런..
근데 슬픈 건 인터넷으로 했을 때 사람들끼리 손발이 안맞아서 너무 어려운 던전들이 간혹 있는데. 싱글로 하면 정말...할만하다는거겠죠.
아마 한번은 싱글을 하게 될겁니다..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이 게임은 대단히 재미있고
멀티 플레이 역시 우수하지만 거지같은 스토리와 한판만 해도 지쳐버리는 싱글 플레이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젤다라는게.
젤다라는 게 이제 30년이 되는데 그 동안 쭉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서 항상 정점에 있었던 게임이란 말이죠.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를 기본으로 둔 4개의 검 시리즈 중 4개의 검이야 애초에 싱글을 고려하지않았고.
신들의 트라이포스 gba판에 그냥 보너스로 딸려온 존재같았으니 그렇다치고 4검 플러스는 분명
싱글 플레이를 할때 적어도 불편함을 느끼는 게임은 아니었다는거죠. 4개의 검도 25주년때 결국 싱글 지원하는 게임으로 나왔었고.
이 게임은 그러니까. 싱글 플레이를 배려했었어야 합니다. 그걸 베이스로 두고 멀티를 만들었어야하지않았나 싶어요.
안되면 사실 젤다란 타이틀을 달지 않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게임은 분명히 재미있고. 젤다 팬들이 즐길 만한 퍼즐 요소도 꽤 잘 되어있고요(멀티인 걸 고려하면 더더욱)
액션도 인상적이에요. 젤다란 타이틀에 먹칠을 할 타이틀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싱글론 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있었던 단순할지언정
동화같고 아기자기한 스토리도 기대하지마시구요.
애초에 처음부터 나는 하이랄(사실 하이랄도 아님)의 최고 패셔니스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플레이하세요.
그리 생각하면 게임의 무대가 아예 하이랄과 다른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말이 길었네요.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젤다답게 재밌습니다.
멀티 플레이는 짜릿해요. 그건 제가 보장해 드릴 수있습니다만
점수가 매우 낮은데도 동의합니다. 젤다잖아요.
저도요. 멀티는 잘안하는데 솔플해야지 했으나 3케릭 일일이 다 이동해야하니 장난아니네요 ㄷㄷㄷ
음 멀티중심이면 나에게는 너무 힘든게임이겠군.....
음 멀티중심이면 나에게는 너무 힘든게임이겠군.....
저도요. 멀티는 잘안하는데 솔플해야지 했으나 3케릭 일일이 다 이동해야하니 장난아니네요 ㄷㄷㄷ
싱글이랑 스토리때문에 몇몇 웹진에선 아주 후려친거 같네요. 후려친 웹진들 4검은 점수 좋게 준걸보면..
각국 독자 서버인데 멀티 중심이면 한글판에선 더 할 이유가 없네요...
하려면 발매당일에 사서 루리 공략게시판에서 유저들끼리 모여서 후딱 클리어 해야할지도..
멀티에서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하시니 루이지 맨션 다크문이 생각나네요. 멀티플레이 자체 재미는 있으나 이 게임 에서 제가 생각하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조건이 4명 풀팟이어야 하고, 모두 어느 정도 할줄 알아야 하고, 중간에 나가면 안됨.(다른 사람 난입 불가능) 문제는 이런 조건을 갖추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툭하면 나가는 경우는 70-80%이상이고, 완전 초보라서 삽질 하거나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도 태반이네요. 출시된지 오래됐지만 멀티플레이에 가면 하는 사람은 제법 있어 보이는데 제대로된 방에서 즐기는건 드무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프라인에서 즐기면 꿀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못하는 사람들이랑 할 때의 그 두근거림과 불안함은 처음에는 조금 참을 만 하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면 짜증이 점점 쌓이네요. 저도 첨에는 할 줄몰라서 해메긴 했습니다만... 계속 초보같은 분들이 많다는건 나름대로 신규유저가 계속 생기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싱글모드 해봤는데 시간제한두고 돌맹이 옮기는게 그지같네요... 이건 아예 어디서 어떻게 할지 다 외우고 해도 세명 다 조작하다보면 말리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