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젤다의 전설 관련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글이 긴 관계로, 제일 아래 3줄 요약이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 트라이포스 삼총사
젤다의 전설 : 젤다무쌍
젤다의 전설 : 무쥬라의 가면
을 모두 산 팬들 중 250명을 추첨하여 초대를 했었고, 당첨이 되었었죠
11시 30분 부터 18시 30분까지, 이 긴 시간 뭘하나 궁금했는데,
갔더니 일정표가 있더군요
뭔가 큼직한 이벤트는 몇개 안보이던 일정....
주요 이벤트로 각각의 타이틀과 관련된 참가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람을 가장 많이 뽑는 트라이포스 삼총사
뽑히기만하면 100% 선물을 받는 젤다무쌍
아오누마 PD와 경쟁(?)할 수 있는 무쥬라
셋중 뭘할까 고민했었는데, 그나마 할만해 보이던 무쥬라 이벤트에 참여....
그리고 바로 일정대로 트라이포스 삼총사 이벤트가 벌어졌는데,
템을 거의 안쓰는 플레이로, 검투사의 옷과 귀신의 옷을 입은 분들이 승리를 많이 따시더군요
결과적으로
1등은 무쥬라 티셔츠
2등은 선불카드 1만원권
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일정대로 젤다무쌍 관련 이벤트 시작
이쪽은 뽑히기만 하면 상품을 받는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었는데,
클리어 타임으로 경쟁하는 부문이었는데, 참가하신 분들이 빠르게 클리어하려다
두분이나 게임오버를 당해 느긋하게 플레이하신 분이 1등하신게 인상깊었습니다.....
+추가로 이쪽은 한닌 직원들이 해설을 해주셨는데, 은근 재밌었다는
이쪽은
1등은 무쥬라 티셔츠
2등은 트라이포스 알람시계
3등은 울프 링크 아미보
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나서
드디어 아오누마 PD가 왔습니다
열렬한 환호 속에, 제작 비화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뻔한 질문이 있는건 아니였습니다만, 질문 자체가 한닌이 준비한 것들만 있어 살짝 아쉽더군요
오전에 250명이나 되는 팬들이 있었는데, 질문하고픈 내용을 물어보고 그 중 몇개를 선택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질의응답에서 기억에 남는건,
무쥬라 난이도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 계속 즐겨주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더 어렵게 제작하였다」
가 공식 입장이었는데,
「시간의 오카리나 끝나고 바로 1년안에 신작 만들라는 지시에 제작진의 분노가 들어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시더군요 ㅋㅋㅋ
이외에도 팅클 관련 이야기도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제작비화가 끝나고 깜짝 게스트가 왔는데,
도라에몽티가 눈에 띄더군요 ㅎㅎ
그리고 아오누마 PD에게 형이라 외치던 심형탁 씨는
전세계에 아오누마 PD, 미야모토 시게루만 가지고 있다는
샘플로 만들었던 무쥬라 뱃지를 선물로 받으셨습니다
깜짝 선물에 심형탁 씨도 놀라 90도로 고개를 숙이시던.....
어찌됬든, 이번 이벤트는, 무쥬라 3일 중 마지막 날에 우드폴 신전을 클리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숨겨진 요정 5마리 찾기, 나침반 얻기 등을 통해 선물을 줄 인원수를 늘리는 간단한 미션들이 있었는데,
덕분에 모두들 힘을 모아 심형탁 씨를 도와줬다는....
(물론 사공이 많아 몇번 산으로 가기도 했습니다만....)
모든 미션을 성공하여 13명에게 선물을 주게 되었는데,
닌텐도 선불카드같은 작은 녀석부터,
아오누마 PD가 가져왔다는 한정판 아이템들까지 엄청 푸짐하게 풀더군요
내심 뽑히길 바랬지만, 전혀 안됐다는....
재밌던건, 아오누마 PD가 가져온 선물들을 심형탁 씨가 내심 가지고 싶어하던 눈치던 ㅋㅋㅋ
그리곤 대망의 무쥬라 이벤트, 고론 레이스
일단 아오누마 PD가 플레이해 기록을 세우고, 이 기록을 가지고 예선을 진행하였는데,
아오누마 PD의 기록은 1분 20초
그리고 뽑혔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1번으로 뽑혔습니다..!!
상품 받을 수 있는게 그거 뿐인지라 점심먹고 몇판 연습했었.....
어찌됬든, 살짝 두근거리는 가운데 고론 레이스를 플레이...
다행히 운이 좋아서 1분 9초가 나오더군요
안심하며 뒤에 분들 플레이를 지켜봤는데,
고론 레이스 자체가 복불복이 심한지라, 다리에서 떨어져 탈락하시는 분들이 많이 발생....
결과적으로 1분 20초 내에 들어온 사람은 저를 포함 총 5명이었습니다만,
시간 관계상 최단기록 2명이 결승전을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 1분 9초로 1등이어서 끝났겠구나 했는데, 결승을 한번 더 한다길래 긴장을...)
그리고 다시 무대에서 플레이...
플레이는 무난했으나, 마지막에 마력이 부족해 가속이 풀려 당황했습니다만,
어찌된게 기록은 전보다 좋아져 1분 8초가 나오더군요!!
이때 플레이하고 깨닫은건데, 연습할땐 제 세이브를 쓰다보니 요정의 샘에서 마력 증폭을 받은 상태라
마력이 넉넉하여 모자를 일이 없었습니다만..
무대에 있던건 그게 없는지라, 마력이 상당히 부족하더군요...
(앞선분들도 마력이 부족해서 시간이 늘어나신 분들이 많았다는....)
결승이 다 끝나고 나서야 깨닫았지만, 다행히 1분 8초는 깨지지 않았고 우승을 했습니다
우승 상품으로 무쥬라 티셔츠를 받고, 아오누마 PD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후 SNS 응모를 했던 분들 중 2분을 뽑아 트라이포스 삼총사 멀티플레이를 했는데,
시간이 꽤 지난지라 다들 공략법도 까먹은듯 한데,
하필이면 뽑힌 맵이 최후반부 스테이지인 8-2탄....
6번의 도전을 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젤다에 관한 투표결과가 나왔는데,
한닌에서 발매한 젤다 8작품만이 리스트에 있었는데, 당연한 순위인 8위 젤다무쌍, 7위 트라이포스 삼총사 까진 이해를 하겠는데
무쥬라가 6위더군요... 아오누마 PD도 놀라시던ㅋㅋ
3위 부터는 뽑은 팬들 중 한명에게 뽑은 이유를 물어보고 아오누마 PD가 관련해서 코멘트를 해주었는데,
3위 스카이워드소드는 그래픽이 아름다웠다는 이야기에, 그런 점에서 여성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코멘트
2위 황혼의 공주는 변신하는 모습이 멋졌다는 이야기에, 역시 그런 점에서 남성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마지막 1위 시간의 오카리나는 하이랄 평원을 달리는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는데,
현재 개발중인 신작 젤다도 말타고 다니기 좋으니 기대해달라는 코멘트를 해주셨네요
(이건 NX가 정발한단 소리로 알아들어도 되는거죠 아오누마 PD???ㅋㅋㅋ)
모든 이벤트가 끝나고
이런 이벤트는 일본, 해외 모두 참여한 적이 거의 없어서 재밌었다며
오늘 이벤트에서 미흡했던 점을 사과하며 다음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에어컨 안나온건 한닌, 롯데백화점 측 잘못인데, 사과는 아오누마 PD가....)
이런 이야기와 함께 아오누마 PD는 퇴장....
인줄 알았는데, 팬들의 성원(?)으로 싸인회로 마무리하기로 결정!!
싸인과 함께 사진도 한컷 찍었습니다
싸인은 시간의 오카리나 표지와 본체 중 어디받을까 고민했는데, 본체에 받고 플레이트를 영구 소장하는 쪽으로....
이런 저런 잡담이 많았는데,
결론을 정리해보면,
무쥬라 관련 개발 비화도 듣고
고론 레이스 우승으로 무쥬라 티셔츠를 받고
본체 플레이트에 아오누마 PD 싸인을 받아 재밌었습니다
오오 고론 레이스 인상깊게 봤습니다. 1초 기록 단축하셔서 놀랐습니다 ㅎㅎ 젤다무쌍 이벤트의 해설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왜 단축된지 모르겠다는 ㅋㅋㅋ 미드나에 대한 왜곡된 편심이 인상깊은 해설이었죠 ㅋㅋㅋ
미드나는 사랑입니다.
정성글엔 추천
으아 제작비화 궁금하네요.
캬.. 제작비화
갓컨트롤이 여기 계시군요... 정말 조종 잘하셔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고론 레이스는 순전히 운인지라...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오오 일등하신분이시네여 잘봤습니다 축하드려요!! ㅋㅋㅋㅋ
고론레이스 1등 하신 분이시군요! 넘 잘하셔서 보는 내내 감탄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