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저희 집에 방문하여 제 방을 둘러보던 도중 책장에 진열되어있던 포켓몬 소프트들을 봤습니다. 그러고는
"이거 오빠가 하는거야??"
"응"
"엥..."(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구림)
"왜ㅋㅋ"
"이거 어린 애들이 하는 거 아니야??"
"응 아니야 내가 하는거야"
"의외네~"
제가 기분 나빠할까봐 그랬는지 여친도 그렇고 서로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뭔가 굉장히 의외라는 듯이... 마치.. 이 사람뭐지..? 하는 듯 바라보는 여친의 그 찰나의 눈빛이 떠올라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주위에 오버워치나 롤 등의 온라인, 스마트폰 게임유저들은 많지만
닌텐도나 포켓몬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얼마전에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게임 얘기하다가 닌텐도포켓몬 얘기를 꺼냈는데 다들 아직도 초딩게임하냐고 놀리고-.-
걍 같이 웃고 그냥 저냥 넘어갔지만 ㅎㅎ
여기 계신 분들은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새삼스레 이런 게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21세기에 아직도 취미가지고 수준나누고, 게임가지고 주류 비주류 따지는 것도 굉장히 우습다고 생각해와서
물론 전 남의 시선이나 생각 따위 개의치않고 잘 즐겨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즐기려고 합니다
26 포덕입니다. 제 주변엔 닌텐도 하는 친구들이 꽤 있고(반정도는 제가 영업해서 끌어들인것 같네요 ㅎㅎ) 제 취미 즐기는 일이라서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개의치 않고 합니다! 글쓴이분도 당당하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지인들이랑 하면 참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저는 그림의 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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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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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이야기를 굳이 밖에서는 잘 안하기도 했고 여친 같은 경우는 게임에는 아예 흥미가 없는 사람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20대중반입니다. 저도 포켓몬이나 마리오 젤다같응 것 들을 좋아하는지라 주위에서 아직도 그거하냐는 소리를 듣죠.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여친분이시면 이 참에 영업해서 같이 즐겨보세요.
루리웹에서는 연인이 같이 플레이 한단 글 많이 보는데 그럴때마다 참 부럽네유 언제 한번 지나가는 얘기로 꺼내봐야겠어요
ㅎㅎㅎ 뭐 그런분들도 이해는 됩니다. 근데 그런분들이 하나 착각하는게 포켓몬은 어린애'만' 하는게 아니라 어린애부터 어른까지 두루두루 즐긴다는거죠. 즉 즐기는 유저폭이 넓은겁니다. 어린애'만' 즐기는게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지적하자면 아시다시피 최근 휴대폰 포켓몬go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이뤄졌으며 매출이나 인지도면에서도 유래없는 탑을 찍었죠. 그분들 말대로 어린애'만' 즐기면 그런 매출이 나올수가 없죠. 어린애들도, 어른들도 같이 즐기는 겁니다. 간단히 유투브 검색해보셔도 미국 어른들이 포켓몬go 하느라 거리를 배회하는거 동영상으로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대충 아실겁니다. 물론 어린애들도 함께 즐기죠. 이 뉴스 참고해보세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13/2012011301564.html ―포켓몬의 팬들은 아이들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게임을 개발할 때 반드시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게임을 만들기로 했어요. 영화도 '18세 미만 관람불가'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런데 포켓몬은 '전 연령에서 다 시험해 보세요'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죠. 그래서 포켓몬 팬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아요. 극단적인 폭력이나 잔혹한 장면이나 욕설 같은 건 일절 안 들어가게 했어요. 그래서 전 연령에서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지요. 발매당시 포켓몬을 가지고 놀았던 열 살짜리 아이가 지금은 25살이 되어 게임을 즐기지요."
그러게 말입니다.. 스마트폰용 포켓몬고는 잘만 유행타고 너도나도 해보고 싶어하믄서
그런 걸 왜 신경 쓰세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올해 서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도 여자친구나, 회사 사람들한테 NEW 3DS 마리오 에디션이나 포켓몬 한정판 보여주면서 이번 달에는 이런 이런 것들을 질러서 출혈이 크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 그랬는데요. 확실히 주위에서 별로 신경도 안써주고, 오히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참고로 지금은 일본에 나와있는데.. 어제 회식자리에서 일본 직원들끼리 포켓몬 GO 이야기로 분위기가 뜨거워졌었는데요. 그중에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았어요. 점심시간마다 모여서 포켓몬 이야기하는 여자 직원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 일본을 떠나서 게임, 특히 닌텐도의 마리오나 포켓몬과 같은 아기자기하고 캐쥬얼한 게임은 어릴 때나 가지고 놀던 것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게임이란, 무슨 게임이든 나이나 성별을 떠나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도 안되는 거니까요. 주위에서 아무렇지 않게 느끼고 오히려 관심도 가져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글쓴이분의 마음도 중요하다고 봐요.
저도 주변에 게임 좋아하는 친구한테 포켓몬추천해봤는데 애들게임이라고 개무시하더라구요 ㅋㅋㅋ거기서 어른들도 많이 한다고 설명해주긴했는데 전혀 관심없어함
오락에 애들 거 어른 거가 어딨나요. 깊이 있는 이론서나 소설, 예술영화 같은 거만 볼 게 아니라면 오락은 다 똑같은 오락입니다.
전 27살 여자사람인데, 6살때부터 슈패로 시작해서 닌텐도64, 게임큐브, 위, 게임보이 컬러.어드밴스.sp.ds.3ds 등 지금까지 닌텐도 겜을 즐겨하고 있습니다.ㅋㅋ 포켓몬도 애니도 보고 게임도 1세대부터 하고있어요. 원래 닌텐도 겜은 전체이용가이고 우리나라에서 애들타겟으로 홍보해서 그렇지 외국이나 일본은 어른들도 많이 하는걸루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당당해 지세요 ㅎㅎㅎ 그리고 여친분도 영입해보심이....ㅎㅎ
5살때부터 시작해서 올해 스물이네요
25살인데 포덕입니다. 대놓고 포덕포덕하게 다니진않는데 무슨게임하냐할때 포켓몬한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보면 취존취존~허면서 넘어갑니다
30대후 ㅡㅡa
25인데 두루두루 겜덕이라 포켓몬 한다고 해도 주위 친구들이 또 다른 겜 하는구나...닌텐도 게임도 잡는구나..뭐 이런 식이라ㅋㅋㅋ포켓몬한다고 유치하네 그런 취급 받아본적은 딱히 없네요ㅋㅋㅋㅋ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포간 안하시는게 어디에요...
동갑이네요 ㅋ 저는 포켓몬은 거의 스토리만 보고 플스를 더 좋아합니다
앙 30띵~~~
80년생
30넘는 제 친구도 포켓몬 좋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닌텐도게임중에 포켓몬이 제일 연령대 높은거 아니었나요?ㅋㅋㅋ 어릴적 추억먹고 게임하는~~ ㅋㅋ 저도 몇일뒤 서른입니다.. ㅠㅠ
제 여친은 저보다 더 포켓몬 좋아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