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시절에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기도 했고, 게임 잡지 기자가 되고 싶기도 했고, 게임샵을 운영하는 아저씨가 되고 싶기도 했고
크면 집에 방 한칸을 게임방처럼 꾸며서 레이싱 게임 핸들이나 총도 비치하고 게임도 잔뜩 진열장에 꽂아놓고 싶기도 했는데....
나이 40이 넘어가니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
주변 환경이 많이 변화한 것도 있고요. 예를 들면 이제 게임샵도 점점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얼마전 역전재판6와 드래곤퀘스트7 영문판의 모바일 출시를 기다리다 못 해 구매한 닌텐도 3DS가 제 마지막 휴대게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주 오래전 액정(LSI) 게임기로 게임을 하며 게임보이(어드밴스도 아니고, 칼라도 아닌 그냥 게임보이!) 구매한 것이 처음으로 카트리지 방식의 휴대게임기의 시작이었네요.
당시 젤다의 전설을 휴대하면서 한다는게 어찌나 감동이었던지....
게임보이 미크로, 닌텐도DSL, New 3DS XL을 저렇고 쌓아놓고 보니 점점점점 커져갔네요.
PSP도 1005, 2005, 3005를 돌아가며 한번씩 사보고 지금은 중고로 다 팔고 PSP Go만 제 손에 남아있네요.
새턴, 플스, XBOX 등 TV 연결 콘솔 게임기는 아이를 낳으면서 모두 팔고 더이상 구매하지 못 했고(아이들 교육에 안 좋다는 주변 시선에 ㅠㅠ)
이 휴대용 게임기도 아이들이 커가며 점점 아이들 몰래 할 수 밖에 없었는데,
3DS가 이제 저의 마지막 휴대용 게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 훗날 아이들이 대학교 갈 정도로 크면 그때 되어서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게 되겠지요~
그때까지는 저기 저 게임기들과, 저 사진에 보이지 않는 PSP Go와 함께 아직 클리어하지 못 한 오래된 게임들만 하나둘씩 클리어하게 될듯.
아직도 우리나라는 게임에 대한 인식은 제가 어렸을 때였던 30년 전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은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음악, 캐릭터, 그래픽 등등 모든 것을 다 쏟아 내어야 되는 작품이죠.
루리웹에서 40이면 아직 청년입니다 화이팅
동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연배라 격하게 공감가네요 방한칸 게임방으로 만들었네요
우왓 성공하셨군요! ^^ 부럽습니다.
어릴때는 게임보이 어드밴스가 정말 멋있어보였죠. NDS와 PSP를 부러워하던 꼬꼬마는 어른이 되어 3DS와 슈퍼 패미컴 미니를 손에 들고 즐거워하는 피터팬이 되어있네요 :)
저는 중학시절에 친구 집에서 하던 슈퍼패미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고등학교 가서 형이 알바비 모아 사준 슈퍼패미콤으로 슈퍼마리오 월드를 둘이 엄청 열심히 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요즘 뉴슈마도 나온다지만, 아무래도 숨겨진 요소나 루트가 가장 많은 슈퍼마리오 시리즈였거든요.
저는 아직 마흔은 아니지만..(낼모레 마흔) 오히려 어린 시절보다 30대 중반 이후 3DS 세대로 오면서 더 불이 붙어 스위치까지 구매 예정입니다..ㅎ 일곱 살 아이가 있지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위주로 같이 즐기기도 하네요.(커비나 마리오 등) 전 취미가 게임하고 건프라 말고는 거의 없다보니 아내가 같이 즐기진 않아도 인정해 주긴 하거든요.
스위치 넘 부럽습니다. 3DS 구매하며 게임도 덩달아 구매를 많이 하다보니 이제 지출에 대한 내무부(?)의 관리가 강해졌어요.
왜 아이들과 같이 종합예술을 즐기지 않으신가요?
못 하는 것입니다. ㅠㅠ
종합예술 이기에 아이와 함께 즐기시면 됩니다!어릴때 부모님과 함께하는 게임은 창의력과 지능개발에도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거기다 아이에게 성취감과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구요.작성자님의 어린시절 추억을 아이에게도 물려주셔야죠ㅋ
사실 레이싱 게임이나 마인크래프트 등은 함께 하고 싶은데 말이죠. 아이들이 중학생 쯤 되면 그래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저도 곧 닥쳐올 미래인데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콘솔에 쫓겨 휴대용만 살아 남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 교육에 안 좋다는 아주 가까운 주변의 시선이죠. ㅠㅠ 애들 앞에서는 게임 못 합니다.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교육에 안좋다는 주위시선이....종합예술이 교육엔 안좋은거군요ㅎ
그거 있지 않습니까? 대중음악은 예술이 아니다. 만화는 예술이 아니다 등등 약간 하대하는 경향요. ㅠㅠ
15년후에 또 하실수있습니다
혹시 댓글 주신 분께서의 경험이세요? ^^ 15년 후에 또 할 수 있을것 같긴 해요!
어릴적 집에 있던 현대슈퍼컴보이, 닌텐도 64비트, 겜보이... 아버지가 일본 출장 다녀오실때마다 사다주신 게임팩들... 일어의 압박으로 잘 못 깼던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어디선가 공략을 구해다가 열심히 깼죠. ..그건 결국 제 인생 게임이 되었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팩 하나씩 사다주시는게 당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커서 크게 느껴지는 아버지의 사랑. 그게 얼마나 소중한데요ㅠㅠㅠ 초딩때 슈패미를 얼마나 재밌게 했었는데요.(이번에 슈패미니도 구입) 마리오파티, 마리오카트 같은건 가족 다함께 즐길 수 있고 건전한 내기도 된다고 봅니다만ㅠ 집의 교육정책이 그렇다하니 아쉽네요. 게임은 취미생활 중 하나이거늘. 아예 못하게 하는것보다 자제하는 법을 가르치는게 더 좋지 않을지 아쉽습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니...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슬슬 하게 해야죠!
스위치는 사셔야죠
현재도 휴대용 게임기 하는 이유가 가족 몰래(?) 하기 위해서인데 스위치는 너무너무 큽니다. ㅠㅠ 나중에 작은 스위치가 나오면 모르겠지만요~
자녀들도 친구들하고 pc방도 가고 모바일 게임도 할텐데 못하게 하실건가요 ㅎㄷㄷㄷ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니...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하게 해야죠! ^^
이제 휴대용게임기로는 재미를 느낄수 없는 나이가 된 것 같네요.. 옛날 같지 않아요..ㅠㅠ
제가 휴대용 게임기로 재미 느낄 수 없는 나이가 딱 30대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용 게임기 게임들은 스토리가 깊이 있는게 거의 없으니....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나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처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게 없죠. (드래곤퀘스트9 등 일부 예외)
메탈기어 솔리드3 엄청 재미있게 했었죠. 제가 주인공 스네이크가 된 느낌과 감동! 데메크 시리즈들도 역시.... 휴대용 게임은 아무래도 좀 가볍기는 하네요. 하지만 휴대용 게임에만 있는 역전재판 시리즈 같은 일부도.. ^^
7살 딸과 3살 아들이 있는 39살 입니다ㅋ 요즘 딸과 함께 Wii로 볼링 치고 검술 대결 하고 있어요 3ds로는 딸과 아내가 동물의숲을 합니다 저는 보드게임을 좀 더 좋아해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게임 위주로 가끔 하고 있어요^^
그래도 Wii에 대해서는 테니스 게임 등 몸으로 하는 유익한 것들이 있어서 집에서도 인정해 주는 것 같아요. ^^ Wii를 한번 노려봐야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티나 브랜포드
결국 전 스위치는 샀어요.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도 있어서 다행히 설득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도 휴대하시면서 할 수 있는데.....
결국에 스위치는 샀습니다. ㅎㅎ
컨텐츠를 ㅁㅇ 취급하는 나라니 무지한 틀딱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애초에 게임보다 더 해로운게 술 담배거늘.....술 담배 빨면서 자기 몸 망가지는 건 생각안하고 게임하면 ㅁㅇ쟁이 취급하는 어르신들 극혐합니다 ㅎㅎㅎ...
루리웹에서 40이면 아직 청년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