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스키&칵테일 인구 증대를 위해 요즘 접하기 쉬운 RTD(ready to drink) 제품 중 맛나고 님들 취향에 맞은 걸 가져와봄
요즘 하이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마치 하이볼 = 위스키를 써야한다. 는 이상한 개념이 퍼져있음.
솔직히 걍 어떤 증류주를 쓰든 술 + 탄산이나 음료만 섞으면 하이볼이라 칭했으니
주정을 써도 하이볼이 맞긴함.
<그리고 우리나라 주정은 전세계 top급에서 놀만한 수준이다...
연료가 어쩌고 하는데, 대량 판매 주정 원료는 어차피 싼 원료(카사바등의 전분)를 얼마나 깔끔하게 뽑아내냐인데, 우리나라 대량증류기술을 존나 개쩐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위스키를 쓴 하이볼을 원하니 거기에 맞춰 가져와봄.
선택조건.
에반스, 짐빔은 너무 유명하니 제외.
CU 생명의물 하이볼은....... 위스키 원액썼다 광고하지만, 인도 이상한 유령 위스키 원액으로 추정되고, 그 맛 가리려고 향료 너무 써서 제외.
카발란은 맛나지만 비싸서 제외
1. 스카치 하이
위스키 하이볼의 정석느낌.
스카치블루 원액을 쓰깐 7도로 접근성도 좋음.
스카치 블루가 여자끼고 마시는 룸쌀롱 술 이미지가 잡혀 있어서 그렇지
퀄리티 자체만 놓고보면 나쁜 원액은 아님.
블렌디드의 정석같은 느낌.
근데 가격대비 그돈씨가 너무 많아서 굳이 사야하나 싶지만..
4캔 1.2 라인에 이 정도면 탑급이다.
어디 듣보 위스키 증류소 원액보단 훨씬 증명된 원액을 사용한 위스키 하이볼.
흔히 스카치라 불리는 스타일류에선 카발란 하이볼이 GOAT지만,
이건 2캔 만원급이라 좀 부담스럽다 하면 저거 추천.
2. 홈플에서 볼 수 있는 비건스 RTD.
이건 진짜 미친 수준임.
국내 칵테일 RTD 중 탑급.
가장 추천하는 올패랑 진토닉 도수가 20도다.
주정따윈 안섞은 위스키와 진 원액 존나 꽊꽉 눌러담아서 20도.
입문자 입장에선 좀 부담스러울 수준으로 진 뽝! 위스키 뽞! 느낌이 강하다.
마셔보면 내가 칵테일RTD를 마시든 진이든 버번을 마시는지 착각이 들 정도로 존나 독함.
딱 양키식 칵테일 구현을 잘해놨다.
6캔 만원급이라 가격대비 최고임.
그럼 모두 칵테일의 세계에 빠져보자
주류석박사 이신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