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al Frame Special Edition Review:
종류: Adventure | 개발: Tecmo
0.서두
령제로 이후 잠시 긴장을 풀기 위해서 "괴혼"을 하려고 했던 애초의 계획 과는 무관하게, 붉은나비(PS2)를 구입하여 플레이 했고. 물론 작년말에 정발된 FATAL FRAME2 (XBOX판 붉은나비)도 하얗게 질러 버리고 말았죠.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굉장히 독창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고 판단 했기에
5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서 같은 게임을 두장씩이나(PS2/XBOX) 구입한 셈입니다. 이런 게임을 돈들여 사주지 않는 다면 개발사가 얼마나 실망 하겠습니까? 본 글은 붉은 나비의 플레이 소감도 있겠지만, ZERO PROJECT에 대해 느낀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1. 붉은 나비 소감
2. XBOX와 PS2의 다른 점
3. PROJECT ZERO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 마치며
1.붉은 나비 소감
1.1 전작과 다른점
1.1.1 다른 등장인물
워낙에 전편에서의 스토리를 깔끔하게 이야기를 종결 했기때문에,
전편과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게임 플레이와 기본 플레이는
같은 연장 선이지만요. 다른 장소와 다른 캐릭터가 등장해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1.1.2 고쳐진 버그
드디어! 가구나 벽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했던 버그가 수정 되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죠.
1.1.3 아이템류의 추가
코스춤뿐만이 아니라 안경 같은 악세사리도 특전으로 나옵니다.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대폭 추가 되었습니다.
1.1.4 FATAL SHOT
전작의 ZERO 이외에 더 강력한 FATAL SHOT이 추가 되었으며,
FATAL SHOT으로 연계되는 3 COMBO 시스템이 적용 되었습니다.
1.1.5 좀 더 다양해진 원령들
일단 외형적으로 너무나 무섭게 변해 버린 면이 있네요.
원령들이 다양해지고 나오는 위치도 다릅니다.
1.1.6 추가된 의사 전달 도구
전작에서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영석을 이용한 라디오가 추가 되었습니다.
또한 숨겨진 지역에 대한 맵의 메뉴도 추가 되었습니다.
1.1.7 1인칭 모드 추가
FPS 시점으로 게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추가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매우 놀라울 정도네요 (ONLY XBOX), 추가 요소는 미니맵의 추가, 아이템 표시 메시지,
카메라모드 전환시 자연스러운 모션 효과 입니다.
<아이템 근처에 가면 메시지가 나온다, 우측 상단에 미니맵도 보인다>
1.2 스토리
1편 보다 좀 더 복합적이며 다채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를 잃지 않고 스토리를 잘 끌어 나갑니다.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누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는 적지 않겠습니다.
1.3 그래픽
엔진을 개량한 흔적이 보입니다. 전작에 비해 좀더 자세 하게 사물을 표현합니다. 캐릭터들의 표현도 좋아 졌구요. 이정도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죠
<눈에 띄게 좋아진 그래픽>
1.4 5.1CH 사운드 (ONLY XBOX)
혁신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귀신을 찍다 보면 갑자기 사라질때가 있습니다. 매우 난감하죠..필라멘트를 보고 확인해 주면 되지만 이번 붉은 나비에서는 귀로 먼저 확인이 됩니다. 귀신이 후방으로 갔다면 후방의 좌측인지 우측인지 소리로 먼저 확인 됩니다.
등뒤에서 몇마리의 귀신이 신음하면 각각의 위치가 틀리다는게 화면이 아닌 귀로 먼저 확인 되면서 닭살이 확~ 돋습니다. 5.1CH 의 분리감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배경음 효과음 귀신의 신음소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PS2 버젼이라도 전작에 비해 좀더 좋아지고 다양해진 사운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1.5 게임성
게임이라는 것이 그래픽, 사운드가 아무리 뛰어 나도 게임성이 떨어진다면 가치가 반감 되겠죠. 그러나 령제로 만큼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만을 추가하여 전작을 뛰어 넘는 타이틀입니다. 게임성을 배가 시키고 유저로 하여금 그 안에서 여러가지를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6 엔터테이먼트
영석을 모아서 스토리에 대한 힌트나 단서를 얻고, 귀신의 사진을 찍어 앨범에 남겨 둘 수도 있습니다. 또한 코스춤과 악세사리를 모을 수도 있구요, 정말 귀신 한번 원 없이 나옵니다. 이미 엔터테이먼트 부분 또한 전작에서 이미 그 오나성도와 재미가 보장이 되어 있고, 그것에 추가적 요소를 넣어 만든 붉은 나비 이기에 기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감독판(XBOX)이 일반판(PS2)과 틀린 점
FPS MODE추가, 5.1CH DOLBY DIGITAL SOUND, 그래픽보정, 사운드강화, 새로운 난이도와 감독판 만의 다른 엔딩 추가, 아이템상점 추가, 서바이벌 모드 추가, 코스튬과 악세사리가 추가, 세이브 슬롯 추가
사 운 드 - XBOX > PS2
그 래 픽 - XBOX > PS2
추가 요소 - XBOX > PS2
한 글 화 - XBOX < PS2
네 위와 같이 PS2 보다 더 추가 되었습니다. 필자는 PS2판, XBOX판 두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수정되어서 나온 XBOX판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개인적으로 영어가 불편 하시다면 저러한 모든 장점은 순신간에 반감 되고 말겠죠. 이것은 XBOX가 영원히 짊어지고 가야할 숙제 같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
(이하 누설 지뢰, 아주 짧지만 누설 왕창일 수 있음)
3.ZERO PROJECT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3.1 너의 사명을 다해!
물론 일본에서 만들었으니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이 게임 안에는 일본인만이 갖는 공포와 그 해법 그리고, 그 문화가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령제로 후반에 나오는 어릴적 모습의 키리에가 악령이 되어 버린 키리에 '너의 사명을 다해!"라고 일갈하는 부분에서 확연하게 드러납니다.합니다.
한 소녀가 다른 이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해 놓고도 악령의 봉인이라는 의무를 이행키 위해 복수의 화신이 되어 버린 또 다른 자신의 령에게 크게 자신을 꾸짖습니다.
이것은 흡사 일본인들이 갖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과도 일맥 상통 하는군요. 카미카제도 같은 맥락이고, 소속되어 있는 단체에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다잡는 정신과도 일맥 상통합니다.
억울한 죽음을 당했지만, 재물로서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마을을 망하게 했으니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가졌던 거죠...2편인 붉은 나비도 이러한 문화의 연장선이며, 이것이 단지 게임의 반전이나 흥행을 위해 그렇게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기 보다는.
그들도 모르게 그 문화가 녹아 들어 간게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어쨌든, 예상한대로 그들 원령들은 사명을 다하게 됩니다.
3.2 원한과 귀신에 대한 새로운 해석
이 게임을 초반에 진행면 무지하게 무섭습니다. 필자 한밤중에 게임하다가 패드를 떨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심장 박동수가 너무 올라가서 쉬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우리는 귀신을 왜 무서워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귀신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죽기전에는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사는 령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게임을 좀 더 진행 하다 보면..그들이 왜 귀신이 되어야만 했는가 알게 됩니다. PROJECT ZERO는 단순히 귀신이 나와 피를 흘리고 살아 남기 위해 마구 총을 쏴대는 그런 게임하고 차별화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인과응보에 대한 내용도 포함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면..결국 그것을 풀어줘야 하는 한풀이가 게임의 주요 골자이기 때문이죠 TECMO 그들은 이 게임에 진짜 혼을 담으려 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거창하게 ZERO PROJECT라고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3.3 동양적이라는 양날의 검
결론적으로, 한문 문화권만이 갖는 특유한 문화,즉 氣와 원한 등등 영어 알파벹으로는 표현 되기도 어렵고, 생각하기 힘든 동양적인 요소와 그 엑기스가 심도 있게 내재된 게임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러한 부류의 게임과 스토리는 외국 개발자에게서는 나오기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걸작인 이 게임이 크게 힛트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게임 제작 당시부터 해외에서의 성공 여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매우 좋게 받았습니다.
4. 마치며 : 다음작을 기대하며.
다음작이 나온다는 루머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으로나 완성도로 성공한 이 작품의 후속편이 어떻게든 나오리라는 것을 예상해 봅니다. 다만 개발자가 우려 하는 것은 1,2편만 못한 작품으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거겠죠.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그들이 됐다..라고 생각 할때에는 3편이 나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인정신...정말 무섭습니다. 이 게임은 보통의 장인 정신이 아니고서는 나오기 힘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WRITTEN BY NERVES
http://blog.naver.com/jeongey71.do
http://paper.cyworld.com/JARA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