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스테이지 진행할 차례이고 여기까지 소감을 몇자 적어봅니다.
장점 : 로봇액션, 그리운 음악 및 적들
로봇액션은 두말할 것 없이 훌륭하고, 로봇이 강력한 만큼 탑승하고 내리는 부분의 완급을 잘 조정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시리즈 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작 BGM들이 잘 편곡돼서 나온 점과 전작의 적들이 출현하는 점이네요.
이런 요소들이 동물친구들이 등장했던 넘버링 시리즈를 떠오르게 만들어서 즐겁습니다.
단점 : 전작의 키홀더인 스티커와 프레임드랍
100% 달성을 위해서 지겹도록 노가다를 뛰게 만든 키홀더가 스티커로 돌아왔더군요. 키홀더랑은 다르게 감상뿐 아니라 로봇 커스터마이징으로 써먹을 수 있고
키홀더보다도 종류 자체는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습득한 수집물에 대해서 중복습득이 가능해서 100%를 노리는 유저들에겐 짜증나는 요소라고 봅니다.
그리고 프레임드랍... 전작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써서 그런지 각 레벨에 안밖으로 드나드는 맵 장치들이 적잖게 배치가 되어있는데, 3D를 켜는 순간 프레임드랍이 몰려와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입니다.
3D를 켜자니 들쭉날쭉하는 프레임때문에 열받고, 끄자니 3D를 이용한 장치들에 대한 거리감각이 안잡혀서 얻어맞거나 하는데 좀 불합리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트리플 디럭스보다 배경이 화려해진 게 원인이 아닐까 싶은데, 3D 장치를 이용할 거면 프레임을 잡았어야 됐다고 봅니다.
총평 : 재미는 있는데 역대급은 아닙니다. 여전히 난이도 밸런싱이 절묘해서 즐길 만한 타이틀이지만
3D시 프레임드랍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평을 후하게 줄 수가 없네요.
안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