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 드디어 도착했다. 자, 교수님에게 부탁받은 자료를 가지러 가야지! 아, 그러고 보니 교수님 연구실 장소를 아직 듣지 않았었는데. 으음, 누구 자세한 사람은 없을까나?
- 안으로 들어가 할아버지(데르모나)와 대화한다.
데르모나 : 오오, 오오, 레미 군, 찾고 있었다네.
레미 : 데르모나 학장!
데르모나 : 도착이 늦어서, 뭔가 있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었다네.
레미 : 죄송해요! 실은, 교수님 조사에 그대로 동행해서 지금은 자료를 가지러 돌아온 거에요.
데르모나 : 그래, 그래, 그랬던 거군. 그럼, 레이튼 군도 지금은 런던을 떠나 있다는 거구만.
레미 : 네. 아무 말없이 따라가서 죄송해요.
데르모나 : 아니, 아니, 상관 없네. 요 며칠은 휴강 약속이었고, 레이튼 군이니, 이번 조사에서 돌아오면, 굉장한 논문을 써 줄 거라고 믿으니까. 레이튼 군의 연구실이라면, 복도 도중에 있는 명찰을 보면 되네.
레미 : 감사합니다, 데르모나 학장!
데르모나 : 그런데, 레미 군. 긴히 자네에게 상담할 게 있다네.
레미 : 뭔가요?
데르모나 : 실은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아 곤란하다네. 내 귀여운 손녀가 갖고 온 수수께끼인데, 나로선 두손 들었다네. 이녀석에게 대답해 주지 못하게 되면, 할아버지로서 존경을 잃어버릴 지도 몰라.
레미 : 큰일이잖아요! 그런 거라면, 저도 협력할께요.
(퍼즐 053을 풀면)
데르모나 : 오오, 오오, 과연 레이튼 군의 조수로군. 그 상태로 레이튼 군의 보조를 해 주길 바라네.
레미 : 맡겨 주세요, 데르모나 학장. 저, 조숫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해 내 보일 테니까요.
데르모나 : 응, 응. 정말 믿음직하군. 그 상태로 힘내 주게.
- 통로에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간다.
로자 : 어머, 본 적없는 얼굴이네. 레이튼 교수님이라면, 어제 서둘러 나간 채로 부재중이에요.
레미 : 에에, 그건 알고 있어요. 당신은? 어째서 교수님 방에?
로자 : 난 이 연구실 청소를 맡고 있는 로자에요.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누구시죠?
레미 : 어제부터 레이튼 교수님의 조수로 부임해 온, 레미·알타와에요! 잘 부탁드릴께요, 로자 씨!
로자 : 레이튼 교수님 조수인가. 그러고 보니, 데르모나 학장이 교수님을 불렀었죠. 난 로자로 불러도 괜찮아요.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요, 레미.
레미 : 실은 저, 교수의 지시로 자료를 가지러 왔어요.
로자 : 무슨 자료인가요? 교수님 방이 이 꼴이니, 함께 찾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레미 : 요 며칠간의 신문과, 교수님이 만든 메모를 가져오라고 들었는데요.
로자 : 메모와 신문이군요. 알았어요. 자, 분담해서 찾죠.
- 로자 머리 위, 긴 파일같은 것이 쌓여있는 것을 조사한다.
레미 : 있어요, 이거군요. 메모와 신문, 틀림없어요!
로자 : 어머, 생각보다 수월하게 찾았네요. 당신, 운이 좋군요.
레미 : 로자 씨가 도와 준 덕분이에요. 그럼 저, 서둘러 갈게요!
로자 : 아아, 잘 가세요. 확실히 교수님을 서포트하는 거에요.
- 이제 밖으로 나온다.
레미 : 교수에게 부탁받은 자료는 손에 넣었고, 다음은 스코틀랜드 야드에 보내진 사건 기록이네. 분명 그로스키 경부의 협력이 있으면 사건 기록을 보여 주겠지. 여기서 스코틀랜드 야드는 거리가 있지만, 스쿠터라면 순식간에 도착할거야. 자, 준비가 됐으면 스쿠터를 터치하자!
- 스쿠터를 터치하면
레미 : 준비 오케이. 자, 서둘러야….
(도착한다)
레미 : 도착했네, 스코틀랜드 야드. 그로스키 경부에게 자료를 보여 달라고 해야지.
- 안으로 들어가 경찰(코기)과 대화한다.
레미 : 어, 그로스키 경부는….
코기 : 경부라면 조사중으로 외출하셨습니다. 용건이라면 전해 두겠습니다.
레미 : 급한 용건으로, 사건 자료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코기 : 저한테 허가가 날 수는 없으니, 경부 급의 사람을 데려오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대체 무슨 자료가 보고 싶습니까?
레미 : 미스트하레리란 마을의 사건 기록이 여기 보내졌다고 들었는데요….
코기 : 아아, 그 시골 마을입니까. 경찰서장이 이상하다던가 뭐라나 하며 사건 기록을 보내 옵니다. 솔직히, 교외 사건은 관할 밖이고 꽤 귀찮지만요. 아무튼, 급하셔도 누군가의 허가를 가져오지 않으시면 자료는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레미 : 그로스키 경부가 간 곳을 알고 싶은데요.
코기 : 음, 유감스럽게도 모릅니다. 사무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사무는 2층 카운터입니다. 가 보도록 하세요.
- 계단을 올라가 접수원(모니카)과 대화한다.
레미 : 겍, 모니카잖아. 거북한데….
모니카 : 어라? 거기 있는 건 레미인가. 얼마간 얼굴을 보이지 않아서, 조용해 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반인이 경찰서 안을 돌아다니지 말라고 몇 번 말해야 알겠니.
레미 : 지금은 그런 걸 말할 상황이 아니에요! 대사건이 일어났으니까.
모니카 : 또 너 특기인 힘쓰기로 해결할 셈이겠지. 뭘 돌아다닐 필요가 있니. 아마, 또 그로스키 경부에게 도움을 구하러 왔을 테지.
레미 : 그로스키 경부는 어디에?
모니카 : 모르지, 얼른 나가 봐. 런던 시가지에서 조사중인 그로스키 경부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로 말이야!
레미 : 고마워요, 모니카! 쫓아가 볼께요.
모니카 : 정말이지, 여전히 손이 가는 애라니까.
- 건물을 나온다.
레미 : 경부는 시가지에서 조사중인가…. 아직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면 좋겠지만. 좋아, 조사의 기본은 탐문부터. 목격정보를 모으면서 가야지!
- 왼쪽으로 가서 꽃집 주인(오거스터스)과 대화한다.
레미 : 죄송합니다. 이 근처를 우락부락한 사람이 지나갔었나요?
오거스터스 : 우락부락? 그러고 보니, 아까 지저분한 사람이 남자와 옥신대며 달려갔었는데.
레미 : 그 사람, 어디로 갔나요?
오거스터스 : 확실히, 저쪽으로 갔다고 생각하네. 이 거리의 반대쪽이지.
레미 : 감사합니다!
오거스터스 : 그렇게 서두르면 다친다구. 좀 더 한가로우면 어떤가? 이 꽃들처럼 말이지. 그래, 이런 수수께끼가 있어. 기분을 가라앉히고 해 봐.
(퍼즐 056을 풀면)
레미 : 수수께끼 따위 파파팍이죠. 왜냐면 저, 조수니까요!
오거스터스 : 꽃처럼 마음 차분하게 하게. 그러면 분명 너도 지금 이상으로 행복해질 테니까.
레미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경부, 지금 갑니다!!
오거스터스 : …바쁜 사람이군.
- 위쪽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한나)와 대화한다.
한나 : 아앙, 그로스키 니임! 오늘의 큰 가슴근육도 견딜 수 없어요. 그 가슴에 안기고 시퍼~요.
레미 : 그로스키 경부가 여기를 지나갔나요?
한나 : 에에, 방금 막 지나갔어요. 경부가 범인을 쫓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난 행복한 사람이에요.
레미 : 경부는 어디에?
한나 : 범인을 쫓아 저쪽으로 갔어요. 나도 따라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짓 하면, 상스런 여자라고 생각되겠지….
레미 : …당신, 혹시 그로스키 경부가 좋나요?
한나 : 그래요. 난 그로스키 경부 팬클럽 회장이며 회원 제 1호인 한나!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회원이 없어요. 경부는 저렇게 섹시하게 가는데, 왜일까나? 당신 확실히, 그로스키 경부와 함께 있는 아이네. 이제부터, 당신도 어때요?
레미 : 아니오, 전 사양할께요. 감사합니다.
- 위쪽으로 가서 남자아이(믹)와 대화한다.
레미 : 저기, 너! 여기를 우락부락한 경부가 지나가지 않았니?
믹 : 아아, 그 사람이라면, 큰 남자와 서로 뒤섞이면서 달려갔어요. 분명, 저 쪽으로 갔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대인 큰 남자에게, 심하게 얻어터졌던 것 같아요.
레미 : 큰일이야, 도우러 가야해. 지금 가요, 경부!
믹 : 잠깐 기다려요, 누나. 들을 것만 듣고 가버리다니, 그건 아니잖아요? 이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아 곤란해 하는 나를 도와준다면, 좀더 자세하게 가르쳐 줘도 좋겠지만요.
(퍼즐 058을 풀면)
믹 : 헤에, 제법이네. 그래서, 경부가 간 쪽이랬죠? 저쪽은 박물관 쪽이에요. 그 기세라면 박물관 안까지 서로 뒤섞이면서 가지 않았겠어요?
레미 : 박물관이네. 고마워!
- 위층으로 올라가 남자(채플린)와 대화한다.
채플린 : …….
레미 : 관장님, 여기에 덩치 크고 우락부락한 경부들이 오지 않았나요?
채플린 : 냐옹, 냐옹냐옹~.
레미 : 으음, 고양이 같은 말투. 하지만 괜찮아, 나도 고양이 좋아하니까! 그래서 경부를 모르나요?
채플린 : 냐옹~. 음냐옹~.
레미 : 에? 전시물에 부딪치면서 구겨져서 밖으로 나갔다?
채플린 : 냥냐옹~.
레미 : 알겠습니다. 스코틀랜드 야드에 돌아가죠.
채플린 : 음냐오옹~.
레미 : 목표는 스코틀랜드 야드네!
- 이제 도로 경찰서로 간다. 도중 버스 정류장에서 한나와 잠시 대화가 발생한다.
한나 : 아앙, 그로스키 니임! 큰 남자와 뒤엉키고, 얽히다니. 아앗, 그런 당신도 멋져요!
레미 : 무, 무슨 일인가요!?
한나 : 무슨이고 뭐고! 방금 전 그로스키 님이 눈앞을 통과해 갔어요! 범인인 큰 남자와 뜨겁고 격렬하게 뒤엉키면서 경찰서까지 달려가는, 그 웅장한 모습!
레미 : 아…, 아, 아하하. 스코틀랜드 야드 쪽이군요. 그럼 전 이대로….
한나 : 아앙, 정말! 나도 체포되고 싶어~.
-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레미 : 경부는 어디일까…. 응?
(레미가 한방에 때려눕힌다) 그로스키 : 우휴, 운동 잘 했군! 레미 : 오랜만이에요, 그로스키 경부! 그로스키 : 오오! 레미인가! |
그로스키 : 최근, 얼굴을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었단다. 건강하게 지내는 거니?
레미 : 에에, 물론이죠. 경부도 건강한 것 같아 다행이에요.
그로스키 :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냐?
레미 : 실은, 미스트하레리에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로스키 : 뭐라고? 자세히 알려 주게.
레미 : 미스트하레리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이 날뛰고 있는데, 그 이면에, 마을 유력자의 죽음이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그 정보를 모으기 위해 사건 자료를 보고 싶어요.
그로스키 : 어이 레미, 얌전히 연구생활에 들어갔다고 말했었는데, 이상한 사건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것 같구나. 재밌군! 그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하지!
레미 : 살았습니다, 경부!
그로스키 : 자료실은 정면에 보이는 안쪽 계단을 내려간 지하실이다.
- 자료실로 내려간다.
그로스키 : 여기가 자료실이다. 과거의 사건에 관련된 자료는 전부 여기에 담고 있지.
레미 : 우와~, 엄청난 양이네요. 그래도 이래선, 교수님에게 지시받은 자료를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릴지도….
그로스키 : 음, 확실히 도와주도록 할까. 오, 마침 체르미가 있군.
레미 : 체르미? 누구죠?
- 두 남자(체르미 & 바톤)와 대화한다.
그로스키 : 내 동료인 체르미와, 그 부하 바톤이다.
레미 : 헤에, 왠지 불균형 콤비란 느낌이네요.
체르미 : 응? 왜 스코틀랜드 야드의 자료실에 일반인이 있는 거지?
그로스키 : 체르미, 이 녀석은 레미다. 옛날부터 돌봐주고 있는 녀석이지, 어떤 사건의 자료를 찾고 있다네.
레미 : 레미·알타와에요. 잘 부탁합니다. 아, 맞다. 잊고 있었어요. 제가 찍은 사진의 현상도 부탁하고 싶은데요, 괜찮을까요?
체르미 : 그것도 사건에 관계가 있는 건가? 흐음, 그럼 바톤에게 부탁하지. 바톤! 어이, 바톤!
바톤 : 네, 바톤입니다.
레미 : 바톤 씨, 이게 필름이에요. 사진 현상, 잘 부탁드려요.
바톤 : 맡겨 주십시오! 갔다오겠습니다.
체르미 : 바톤 녀석, 괜찮으려나?
그로스키 : 그럼 우리들은 사건 자료를 찾지. 미안하네만 체르미. 자네는, 그쪽 책장을 찾아 주게.
체르미 : 알겠네. 미스트하레리라는 마을에서 보내져 온 자료를 찾으면 되는 거겠지.
그로스키 : 아아, 미안하네만 부탁하네. 어이 레미, 넌 그 근처의 책장을 조사해 주게.
- 왼쪽에서 2번째 책장 맨 윗단의 상자들을 터치한다.
체르미 : 여기에 놓여있는 자료는 사건이 일어난 년도별로 나뉘어져 있지. 찾고 있는 것은, 언제쯤의 자료인가?
레미 : 1년 정도 전이에요.
체르미 : 1년 전인가…그거라면, 이 근처겠군.
레미 : 이 안에서 찾는 거군요. 분담해도 상당한 양인데요.
체르미 : 뭐, 자료 찾기에는 요령이란 게 있긴 하지….
(퍼즐 061을 풀면)
그로스키 : 오오, 그거다! 굿 잡 체르미! 어때, 운동 잘 했지?
체르미 : 이게 어디가 운동이냐. 나 참. 뭐 됐어, 남은 건 바톤이 사진을 가져 오면….
바톤 : 기다렸습니다! 사진을 현상해 왔습니다.
체르미 : 오, 제대로 현상된 것 같군. 하지만, 생각보다 빨랐군. 바톤치고는 신기하군….
바톤 : 사무원 모니카 씨에게 도움받았습니다. 저 사람은 상냥합니다.
체르미 : …….
레미 : 이걸로 자료가 모였어요! 감사합니다, 경부.
그로스키 : 아니, 신경쓰지 마라. 이 정도 상관없다.
레미 : 체르미 경부도 감사합니다.
체르미 : 그건 상관 없지만 신경쓰이는 게 있다.
그로스키 : 응? 무슨 말이냐.
체르미 : 자, 이 보고서를 잘 봐. …이 사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나? 여기에 적혀 있는 증언자의 행동도 납득이 가지 않아. 이 보고서, 아무래도 맘에 걸려.
그로스키 : 으음, 그런가…. 체르미가 그리 말한다면, 이건 내버려 둘 수 없지! 좋아, 정했다! 레미, 나도 따라서 가마!
레미 : 에에엑!?
그로스키 : 그렇게 되었으니, 나머지는 재주껏 잘 전해주게, 체르미.
체르미 : 넌 변하지 않는구만.
- 경찰서를 나온다.
레미 : 자, 미스트하레리로 돌아가야지. 스쿠터로…, 아.
그로스키 : 왜 그러나, 레미. 뭐가 곤란하단 얼굴이군.
레미 : 저, 스쿠터로 왔어요. 1인승이라 경부는 태울 수 없어요.
그로스키 : 어이어이, 뭐냐 그런 게. 신경쓰지 마라. 나에겐 이 다리가 있다! 이야, 운동 잘 할 것 같군.
레미 : 달려갈 생각이신가요…. 미스트하레리까지.
그로스키 : 응? 뭐라고 했나?
- 스쿠터를 터치해서 미스트하레리로 돌아간다.
레미 : 그럼 경부, 현지에서 만나요.
그로스키 : 아아, 네 스쿠터와 내 다리, 어느 쪽이 빠른지 경쟁이다! 타앗!
레미 : 뭐, 뭐 저리 빠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