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 자, 유라들을 구하러 가는 거다.
레미 : 유라와 락시는 경찰서에 있을까요?
루크 : 분명, 그럴 거에요. 서두르죠!
- 공장을 나와 십자로까지 가면 크로우가 나타난다.
크로우 : 큰일이다!
루크 : 크로우!
크로우 : 이런 때에 뭐 하는 건가요. 지금, 대광장에 유라들이 잡혀 있어요. 얼른 구하지 않으면 처형당해요!
루크 : 에엣! 서두르죠, 레이튼 씨.
레이튼 : 아아.
크로우 : 우리들은 토니에게 받은 메모 내용을 실행할 테니, 당신들은 대광장으로 서둘러요.
- 이제 보트를 쓸 수 있다. 대광장으로 가기 직전 필드에서 이벤트가 발생한다.
레이튼 : 레미, 루크, 내게 생각이 있다. 이제부터 말하는 대로 해 주거라.
루크 : 네!
레미 : 맡겨 주세요!
(속닥속닥)
레이튼 : 자, 난 먼저 대광장으로 가야지…. 저, 저건…!
유라 : 놔 주세요! 락시는 마을을 부수거나 하지 않았어요!
제익스 : 하하하…죄를 저지른 자는 모두 그렇게 말하지. 『난 안 했어요!』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커다란 덩치가 가장 큰 증거. 일순간에 건물을 파괴하는 것도 납득이 간다는 거다.
유라 : 그런….
제익스 : 그리고, 그걸 네가 이 피리로 조종하고 있었다.
유라 : 아니에요! 그건….
그로스키 : 으음, 이런 귀여운 소녀가, 마을을 파괴하고 있었다니… 사람은 겉으로는 알 수 없는 거군. 으음….
제익스 : 어린애라고 생각해 상냥하게 대해 줬다만 이렇게 시끄러우면 안 되지. 단단히 묶어라!
유라 : 그만 둬요, 뭘 하는 거에요!
레이튼 : 그만 두시오! 그 수룡 락시는 마신이 아닙니다!
그로스키 : 오오, 레이튼!
제익스 : 뭔가. 자네인가, 레이튼 군. 방해하면 자네도 같은 죄다.
레이튼 : 마신으로서 이 마을을 파괴해 온 것은 락시가 아닙니다.
제익스 : 뭐라고?
레이튼 : 아니, 정확히 말한다면, 락시는 마신의 일부…로 말해야만 하겠죠. 즉, 진짜 『마신』은 따로 있습니다!
제익스 : 이제 와서 무슨 소리를. 그럼, 마신의 정체는 뭐라는 건가?
레이튼 : 그럼 지금부터, 여기에 진짜 마신의 정체를 보여 드리도록 하죠.
레이튼 : 이게 『마신』의 정체입니다! (뭔가 이상한 기계를 루크가 타고 온다) |
루크 : …이건, 땅을 파헤쳐 보물을 캐내기 위한 머신입니다.
클라크 : 음!?
그로스키 : 보물을 캐내기 위한 기계라고!?
레이튼 : 루크, 상당한 조종이었구나.
루크 : 고맙습니다, 레이튼 씨.
레이튼 : 이건, 이 마을 어딘가에 잠들었다고 전해지는 『황금궁전』의 소재를 찾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그 인물은 이 머신을 써서, 마을 이곳저곳을 계속 파내, 전설의 황금궁전의 입구를 찾으려 했었습니다. 그에 의해, 마을의 지반 구조는 점차 파괴되어, 마을에는 지반 침하 등의 이상 현상이 일어난 거지요. 수룡 락시는, 마을을 파괴하기는커녕, 마을을 지키기 위해 채굴기를 막으려고 덤벼들었던 겁니다. 마신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은, 짙은 안개 속에서, 그 양쪽의 싸우는 모습이 사납게 날뛰는 『마신』의 모습으로 비춰진 거겠죠. 무엇보다, 마을은 마신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매우 짙은 안개로 뒤덮였으니까요. 물론, 이 안개도 이 사건의 주모자에 의해 조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안개가, 우리들을 마신의 정체로 인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로스키 : 안개가!?
레이튼 : 안개를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려면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 인물은, 이 마을에 풍부하게 있는 수로의 물을 써서 안개를 발생시키고 있었습니다. 마신의 정체를 숨기기에는, 마을을 안개로 뒤덮을 필요가 있던 것이죠.
제익스 : …….
레이튼 : 제 옆에 있는 이 소년·루크는, 이 마을의 수로가 마신이 나타나는 날에는 반드시 수량이 줄어 있다는 법칙성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을 들은 저는, 마신 전설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조작되고 있다는 사실에 겨우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말았지만.
그로스키 : 그런 것이었나… 그래서 누군가? 이 가짜 마신 전설의 주모자는! 레이튼 : 그 인물은 황금궁전의 비보에 매료되어 마을을 파괴하더라도 황금궁전을 손에 넣으려 했습니다. 그 인물이야말로 이 마신 전설의 모든 것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인물… (아빠를 응시하는 루크) 레이튼 : 그건 당신이오! (가리킨 쪽은 도란드였다) 루크 : 예에!? 도란드 : 무슨 말씀입니까 레이튼 씨! 제가요? 농담은 그만 두십시오. |
레이튼 : 당신은 트라이튼 부인을 인질로 해, 클라크를 조종하고 있었죠. 그리고, 클라크를 이 일에 여러 가지로 협력시켰습니다. 제익스 서장, 당신도 역시, 도란드와 함께 황금궁전의 매력에 빠져 버려, 이 사건을 계획한 협력자 중 하나입니다.
제익스 : 크윽….
도란드 : 하하하…제가 주모자라니…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레이튼 : 그렇습니까…. 그럼 설명하죠. 어째서 제가 당신의 정체를 알아챘는가를.
도란드 : …….
레이튼 : 지금 말한 대로, 루크는 수로의 수량에 의해, 마신의 출현장소와 일시를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루크는 전부 자기 메모에 기록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 메모에 적힌 마신의 출현장소에는, 몇 번 틀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정보원인 『어느 정보통』의 실수에 의해서죠.
톳피 : 찌익.
레이튼 : 하지만, 신기하게도, 루크가 틀린 예언을 한 날도, 무사히, 주민들은 피난할 수 있었습니다. 루크는 당신에게, 틀린 장소를 전했을 텐데….
도란드 : ……!
레이튼 : 그렇습니다. 도란드 씨, 당신은 루크의 정보 같은 게 없어도, 언제 어디에 마신이 나타나는가를 전부 알고 있던 것이 아닙니까? 당신은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가 아닌, 『채굴 머신』을 목격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정보를 주민들에게 흘렸던 것이지요. 루크의 예언으로 부르며….
(목소리가 ????의 것으로 바뀐다)
도란드 : 크크크…과연 대단하군, 엘샤르·레이튼. 소문대로의 남자다….
레미 : 교수님!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클라크·트라이튼의 저택 지하에, 집사 도란드 씨와 트라이튼 부인이 잡혀 있었습니다. 제 손으로 구해 내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하고 있어요.
레이튼 : 즉 당신은 트라이튼 집의 집사 도란드·노블이 아니오. 대체 당신은 누구입니까? ???? : 거기까지 알아내다니, 감복했네, 레이튼. 루크 : 아앗! |
제익스 : 어, 어이 얘기가 다르잖나. 당신, 들키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나!
???? : 꼴불견인 남자군, 자네는….
루크 : 제익스, 네가 아란버드 씨도 죽였던 거군!
유라 : 에!?
제익스 : 그건 아니다. 확실히 내가 죽여도 괜찮았지만, 내가 한 것은 가짜 유서를 만들었을 뿐이다. 모두 클라크에게 맡기기 위해서 말이지. 녀석의 죽음은, 검시에선 완전히 사고였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이용해, 마을을 지배할 계획을 세웠었다.
???? : 훗, 너 같은 저속한 소인배와 손을 잡은 게, 첫 실수였다고 해야 겠지…실로 유감이다.
제익스 : 뭐라고!
???? : 그리고, 레이튼. 자네의 지력도 상당하군. 즐거웠다.
레이튼 : 넌 누구냐!
???? : ……내 이름은 데스 콜. 굳이 자기 소개를 하자면, 높은 뜻을 품은 일개 과학자라고 해 두지.
레이튼 : 데스 콜…?
데스 콜 : 그렇다 해도, 유감이다. 아무래도 이 마을에는 『전설의 황금궁전』 따위 존재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청난 헛수고였지. 이런 무의미한 마을에는…마을째 사라지게 해 주지!
(머신이 여러 대 나타나 마구 때려 부순다) 유라 : 꺅! 토니 : 누나!! 루크 : 유라!! 레이튼 : 루크, 위험해!! 그로스키 : 모두 서둘러! 이쪽이다! 데스 콜 : 그럼, 이제부터가 진짜다. (머신들이 합체한다) 데스 콜 : 보아라! 이게 마신이라 불리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저런 자그마한 수룡 따위가 마신이라니 웃기는군! |
레미 : 교수님, 위험해요! 이대로면….
루크 : 어쩌죠, 레이튼 씨!
레이튼 : 내가 저 기계를 쓰러뜨리마. 너희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 숨어 있어라.
레미 : 안돼요! 조수로서 그런 위험한 일을 교수님에게만 맡길 수 없어요!
루크 : 그래요, 저도 이대로 물러날 수 없어요!
레미 : 이 이상, 마을에 피해가 나기 전에 전 저 기계의 발을 묶겠어요.
레이튼 : 하지만, 레미….
레미 : 저 4개의 다리를 어떻게 하면, 분명 움직임을 막을 수 있을 거에요. 이래도 기계 같은 건 특기라구요, 전. 맡겨 주세요!
레이튼 : 레미…!
루크 : 레미 씨가 발을 묶고 있는 동안, 전 락시와 함께 녀석의 주의를 끌겠어요.
레이튼 : 하지만, 루크….
루크 : 여긴 제가 자란 마을이에요. 그만두라는 말은 듣지 않겠어요! 락시도 분명 저와 같은 기분이에요!
레이튼 : ……. 크로우, 거기 있지? 여기 와서, 우리들에게 협력해 주지 않겠니.
크로우 : 토니한테 받은 메모는 맡았어요. 당신에게는 모든 게 보였다는 건가요, 영국 신사 씨.
레이튼 : 후후, 너희들이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
- 다리 하나씩 망가뜨려야 한다.
레미 : 난 이 기계 다리를 파괴해 움직임을 멈추면 되는구나. …좋아!
(퍼즐 138을 풀면)
레미 : 됐어, 이걸로 첫 번째 다리가 멈췄어. 다음은 저쪽 다리를…!
레미 : 마신의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어. 이번엔 이쪽 다리를…. 엇, 무슨 스위치를 눌러야 하지!?
(퍼즐 139를 풀면)
레미 : 잘 된 건가?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야, 서둘러 다음 다리를 시작해야지. 루크 군들은 괜찮을까.
톳피 : 찌직!
루크 : 락시, 괜찮니?
락시 : 퓨이!
루크 : 공격이 와. 내가 지시하는 쪽으로 피해!
락시 : 쿠오온!
(퍼즐 140을 풀면)
루크 : 이걸로 전부…!?
락시 : 퓨이….
루크 : 레미 씨는 괜찮을까….
레미 : 마신의 움직임이 둔해 졌어.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루크 군과 락시가 주의를 끌어 주는 동안에 마신의 움직임을 봉쇄해야만 해.
(퍼즐 141을 풀면)
레미 : 좋아, 이걸로 움직이 못할 거야. 남은 다리는 이제 한 개네.
레미 : 남은 이 다리를 막으면, 마신의 움직임이 멈출 거야. 좋아, 해 보자!
(퍼즐 142를 풀면)
레미 : 이걸로 마신의 움직임은 멈췄어. 남은 건 교수님이 어떻게든 해 주시겠지.
- 자동으로 레이튼 쪽으로 넘어간다.
레이튼 : 크로우, 흑까마귀의 모두를 모아 온 거니?
크로우 : 아아, 모아 왔어요. 그래서, 뭘 하실 생각이죠?
레이튼 : 저 기계를 쓰러뜨리기 위한 무기를 만드는 거다. 도와주지 않겠니?
크로우 : 좋아요! 여긴 우리들의 마을이에요. 저런 녀석 마음대로는 하게 할 수 없죠.
레이튼 : 좋아, 이걸 봐 주렴. 서둘러 적어서 조잡하지만….
크로우 : 이건…재밌겠군요!
레이튼 : 이걸 짜맞추기 위한 부품을 마을에서 모으는 거다. 우선은, 이거다. 여기에 쓰는 것은….
여기에는 무엇을 써야 할까? (돌 담는 부분) A. 낚시꾼 그물 B. 보트 C. 레이튼의 모자 |
크로우 : 보트를 쓰는 건 어때요?
레이튼 : 그렇구나. 그걸 가져와 주겠니?
크로우 : 잭키 씨가 쓰지 않는 보트를 빌려오죠. 바자, 가자!
포엠 : 하이하이! 우리들도 도울께요.
레이튼 : 고맙다. 너희들은 이것을 찾아주렴.
이거에 어울릴 것 같은 건…. (지지대와 바구니를 연결하는 부분) A. 도리 B. 전봇대 C. 사다리 |
포엠 : 사다리 같은 건 어때요?
레이튼 : 그거라면 딱이구나.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포코 : 그거라면 경찰서에서 찾은 적 있어요~.
포엠 : 가자, 포코. 서둘러 가져오자!
곤 : 우리도 도울께요! 뭐든 말해 줘요.
레이튼 : 곤, 이거에 쓸만한 것은 뭘까? 토대가 될 거니까, 꽤 무거운 편이 좋겠는데.
토대를 만들고 싶은데, 뭔가 무거운 것은 없을까? A. 무너진 집 기둥 B. 잔해 C. 나 |
곤 : 집 기둥 같은 건 어때요?
레이튼 : 그래. 그거라면 무게도 충분하구나.
곤 : 알았어요, 그럼, 거기 무너진 집에서 빌려오죠. 모노리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간단해요.
푸칙 : 아아, 귀찮구만. 그래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할 수 없지. 그래서, 뭘 찾아 주면 되죠?
레이튼 : 푸칙, 이 부분에 쓸만한 뭔가를 아니? 가로로 긴 판자같은 것이 좋단다.
뭔가 가로로 긴 판자 같은 것은 없을까? A. 도로 표지판 B. 괘종 시계 C. 가게 간판 |
푸칙 : 가게 간판 같은 게 어때요.
레이튼 : 과연, 간판이라면 딱 좋구나. 찾을 수 있을까?
푸칙 : 아까 빵집 같판이 떨어졌었죠. 그걸 가져오면 괜찮아요.
레이튼 : 얼른 부탁한다.
푸칙 : 귀찮아도 갈까. 어이 루이스, 우리들 차례라구.
레이튼 : 그럼, 나도 모자란 부품을 찾아 와야지…!
크로우 : 가져 왔어요, 이걸로 전부에요!
푸칙 : 아~, 힘들었다. 정말 이번엔, 귀찮다고 말할 여유도 없었네.
레이튼 : 필요한 것은 갖춰진 것 같구나. 크로우, 그리고 모두들, 감사한다.
크로우 : 뭘요, 고맙다고 할 쪽은 우리들이죠. 반드시 저녀석을 막아 줘요!
레이튼 : 아아, 반드시. …좋아, 레미와 루크가 발을 묶어 주는 동안에 이걸 잘 짜맞춰야지!(퍼즐 143을 풀면)
레이튼 : 루크! 루크 : 네! 데스 콜 : 흥, 그런 건가. 그런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하나! 아니!? 루크 : 지금이에요! 레이튼 : 아아! 데스 콜 : 우와아!! 루크 : 됐다! 해냈어요, 레이튼씨! 레미 : 쓰러뜨린 건가요!? 레이튼 : 아니, 아직인 것 같구나… 레미 : 아앗, 교수님! 재생하고 있어요! 유라 : 락시? |
크로우 : 저녀석 뭘 하는 거지? ……! 그런가! 모두 도와!
바자 : 뭘 하려고?
크로우 : 수문을 부수는 거야.
루이스 : 어째서?
크로우 :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지.
바자 : 에…?
크로우 : 날 믿으라구!
루크 : 응? 이 소리는… 레미 : 뭐지? 레이튼 : 설마! 루크 : 물이!? 레이튼 : 뭐가 일어난 거지!? 유라 : 락시? 너였던 거니!? 루크 : 됐다, 해치웠어! 레이튼 : 락시에게 도움받은 것 같구나. 데스 콜 : 운이 좋군, 레이튼. 하지만 기억해 두도록. 결코 자네는 나에게 이길 수 없어. 마지막에는 반드시 패배하게 될 거다. 반드시 말이지. 레미 : 교수님은 당신 따위에게 지지 않아요! 데스 콜 : 위세 좋은 아가씨로군. 레이튼 군. 어째서 자네가 나에게 이길 수 없는가, 그 이유는 숙제로 해 두지. 레이튼 : 데스 콜… 누구일까? 신기하군. 그와는 어딘가에서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어딘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