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이번 시즌 LoL 챔피언스, 즉 롤챔스에는 흥미로운 일이 있었죠. 올 시즌에 승격 팀이었던 그리핀이 시즌 내내 정규 리그 1위를 수성해오다, 막판에 아쉽게 승자승 원칙을 따지는 경우까지 가서 KT 롤스터에게 1위를 내주었으며, 플레이오프 끝에 결승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스포츠 리그에서 있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가 다른 리그도 아닌 LoL e스포츠에서 일어났죠. 2부 리그의 평범한 팀에서, 단숨에 리그 최초의 팀 단위 로열 로더 후보가 된 것입니다.
이런 소년 만화 주인공 같은 플롯은 사실 결국은 콘텐츠 산업인 프로 스포츠가 항상 갈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만들래도 잘 만들어지지도 않고 흔히 보이지도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그나마 최근의 사례를 들어보자면 2016년 영국 프로축구 EPL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팀 레스터 시티 FC가 있겠습니다. 이들은 승격 시즌에서는 14위로 마감한 뒤, 이듬해에 파격적인 우승을 일궈내면서 EPL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잠시 주제를 바꾸어보죠. 세상에는 수많은 프로 스포츠 리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프로 스포츠 리그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무엇이 그 리그가 깊이가 있고 매 경기가 볼만하며 그 리그에 애착을 갖고 역사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기준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두가지 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그 리그만의 콘텐츠가 되어줄 리그만의 드라마이고, 두번째는 그 드라마를 가능하게 하는 안정된 환경입니다.
스포츠 리그에서 드라마란 그 용어가 상당히 포괄적이고 사람마다 자의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많은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불꽃 신인,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각종 경우의 수에서 나오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진, 그리고 스포츠 리그의 꽃 중 꽃인 라이벌리도 포함되지요.
이런 다양한 굴곡진 이야기들은 그 리그만의 특별한 재미를 만들어 냅니다. 각종 스포츠 리그와 그 리그에 속한 팀들이 전통을 중시하고 각종 기록을 기념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 있습니다. 이야기가 생기기 위해서는 역사가 있어야 하고, 차곡차곡 매 시즌 쌓이는 디테일들이 그 역사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건 무엇일까요. 당연하게도 그만큼 역사와 이야기가 누적될 만큼 안정적이고 오래도록 리그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매년마다 각 구단이 이합집산을 반복하고 불법 승부 조작으로 몸살을 앓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 같은 경우나, 재정 문제로 허덕이며 전 시즌 출장은 커녕 선수들의 경기력 보존도 보장하지 못하는 수많은 영세 리그의 영세 구단들이 반면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재정, 시스템, 인지도, 선수층 기반 등 많은 제반 조건들이 제자리를 잡아야만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스포츠 리그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그리핀의 승격과 결승전 진출이 롤챔스, 나아가 LoL e스포츠가 이 두가지 요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상징적인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롤챔스의 초창기를 생각해보죠. 아직 대회 이름조차 지금과 달랐던 시절, 그 당시의 롤챔스는 해외팀까지 초청해 올 만큼 프로급 팀의 풀이 좁은 환경이었습니다. 프나틱, CLG NA, CLG EU, WE 등을 한국 정식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시절이죠. 이는 분명 어느정도 이상의 경기력을 보장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이 당시 롤챔스는 토너먼트제로 대회를 치르던 시절부터 챌린저스(당시 NLB)와의 연계를 진행해왔습니다. 당시의 롤챔스는 토너먼트 방식이었고 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팀이 NLB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었죠. 그 당시에는 명백히 NLB를 롤챔스의 2부 리그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토너먼트 방식에 따른 팀당 경기수 차이를 메꾸고 각 팀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방향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2015년, 라이엇 게임즈의 LoL 전세계 대회 플랜이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되면서 롤챔스와 NLB도 개편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롤챔스 2015 스프링부터 롤챔스는 풀리그로 변경되고, 롤챔스와 챌린저스는 승강전을 치뤄 최대 2팀씩 교체가 가능케 되었습니다. 풀리그는 리그 흥행 면에서 굉장한 이점을 지니게 되는데, 전체 경기 수도 증가하고, 팀별 고정 경기 수 확보되며, 다양한 선수가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등 다른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중요한 한가지는, 리그에 정기적인 드라마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팀들이 평균적인 경기력을 갖춰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를 보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팀과 선수의 풀이 갖춰져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리그에 속한 모든 팀이 똑 같은 경기력을 갖추는건 불가능하기에, 유독 특출난 몇 팀과 아무리 해도 안되는 몇 팀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칠 수 있는 팀 풀이 마련된다면, 그 리그는 이미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프로 스포츠 리그들이 이런 평균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장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너무 비대한 팀은 억제하고, 쪼들리는 팀에는 지원을 하는 식이죠. 미국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은 오래전부터 사치세를 도입해 일정량의 연봉 총액을 초과하는 팀들에게서 소득을 걷어 하위 구단들에게 분배합니다. 다른 미국의 리그인 NBA 나 NFL 은 매우 강력한 샐러리 캡(연봉 총액) 규제가 있어서, 일정 액수를 초과하면 선수를 트레이드 하거나 연봉을 대폭 깎아야만 합니다. 이렇게 각 구단들은 자금 운용에 있어서 균형을 맞추게 되죠.
다만 이들은 철저히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기업 구단이 아닌 이전부터 시민 구단들의 자생 리그로서 성장해 온 유럽식 리그에는 쉬이 도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이미 상업화가 미국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진행된 몇몇 상위 리그에서는 연봉 총액 등 자금 부분의 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아직은 실제로 도입되고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들 리그에서 최소한의 균형책이자 전체 구단에게 일정한 수준의 기회를 돌리고자 쓰이고 있는 것이 바로 승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승강제는 상위 팀들의 독주를 막지는 못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스페인의 프로 축구 리그 라리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에도 승강제가 유럽 리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이유는, 승강제는 생활 체육에 기반한 스포츠 리그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축구의 지위는 절대적입니다. 단순히 프로 스포츠로서가 아니라 시민들이 모여 자기 구단을 만들고 동네 팀들끼리 주말마다 경기를 갖는, 그런 정말 생활 스포츠로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며 동네 축구 팀에서 5부 리그 경기나 잠깐씩 뛰던 선수가 어느덧 1부 리거가 되어 리그 연속 득점 기록을 갱신하고 팀의 우승을 이끄는, 2016년의 레스터 시티와 제이미 바디의 전설이 나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승강제는 최상위 리그를 지탱하는 하위 리그들과 선수 풀이 탄탄하고 넓어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최상위 리그의 하위 팀들의 경기력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여서 교체가 필요하다고 해도 그 하위팀이 그보다도 더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결국 또다른 경쟁 환경과 리그 상승이라는 목적성을 분명히 하더라도 하위 리그에 대한 투자와 선수들의 열의가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이번 그리핀의 결승전 진출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시사합니다. 당장 하위 리그에서 올라온 승격팀이 한 시즌만에 정규 시즌 1위를 아깝게 놓치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챌린저스가 더 이상 그저 롤챔스를 떠받들어주기만 하는 하부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하부 리그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아무리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그 제도가 실질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유명무실 해집니다. 승강제라는 제도가 있더라도 하부 리그와 상부 리그의 갭이 너무 크거나, 또는 오히려 그 갭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서 두 리그 간에 경기력 차이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두 리그는 같이 몰락하게 됩니다.
사실 승강제라는 제도는 무안단물처럼 실시만 하면 리그의 흥행을 보장해주는 그런 제도는 아닙니다. 이미 그 점은 한국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가 억지로 승강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겪은 수많은 진통이 증명하죠. 하위팀들이 한 두 팀도 아니라 대여섯 팀이 줄서서 하부 리그로 강등 되고, 리그 풀이 충분해진 상태에서 승강제를 도입하는 것이 아닌 승강제를 도입하기 위해 리그 풀을 늘리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사실상 승강제를 통한 경기력 안정이 의미가 없어져버린 겁니다.
승강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헤서는, 하부 리그가 충분한 경쟁력을 보장하고, 상부 리그에서 잔류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하부 리그에도 지속적인 스폰서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선수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상부 리그 또한 리그 진입에 따른 스폰서 등 이득과 하부 리그보다 나은 각종 환경 제공이 필수적이죠.
때문에 과거 ESC Ever가 롤챔스 승격 이후 정식 기업 스폰서를 얻어 BBQ 올리버스가 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때문에 이들이 올해 승강전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꽤나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지난 스프링 시즌엔 역시 챌린저스 출신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었죠. 또 올해 ROX 타이거즈가 한화생명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2018년 서머 시즌에 참가한 10개 팀 중 8개 팀이 대규모 상업 자본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두 팀도 운영이나 자금상의 문제가 팀의 위기를 불러오는 경우도 아니구요. 이는 지금까지 있었던 국내의 어느 e스포츠 리그보다, 아니 다른 프로 스포츠 리그보다도 훨씬 리그 운영 면에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리그의 과반을 차지하는 시, 도 시민구단이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하는 상황인 K리그나 얼마 전 지나친 해외 선수 의존도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용병을 키라는 기준으로 제한하여 빈축을 사고 있는 프로농구 KBL 등, 국내 프로 스포츠는 분명 프로야구나 프로배구 같이 굉장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리그도 있지만 아직 부족한 리그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LoL e스포츠는 이제 그 몇몇보다 더 나은 입지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서로 성격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최근 몇 년 간 관중 수가 급격한 하락세에 있는 프로축구, 남녀프로농구와 비교해서 관중 수에서 자유로운 e스포츠가 가지는 입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를 시범종목화 한 것도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
결과적으로 국내의 LoL e스포츠계는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 년의 존속마저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 리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쉬이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건 이제 이 스포츠 리그가 단순히 종목 자체의 힘, 그러니까 ‘리그 오브 레전드’ 라는 게임 자체의 힘에 기대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콘텐츠 파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역 리그에서도 이런 파란만장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그 드라마는 세계 무대인 롤드컵, 리프트 라이벌즈, MSI 까지 퍼져나갑니다.
저는 승강제가 무조건 좋고, 그것이 빛을 보게 되었다는 승강제 찬양을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이런 승강제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모습이 상징으로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기념하고 싶은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승강제는 넓은 저변과 선수, 팀층을 가져야 합니다. 그 승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사실은, 현재 e스포츠는 우리에게 ‘생활 스포츠’ 이며, 누구나 플레이할 줄 알고, 누구나 경기를 보며 한마디씩 의견을 낼 수도 있고, 아마추어 리그와 팀도 성행하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체육계는 그 본격적인 활성화 계기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이었던 만큼, 철저히 엘리트 체육으로 환경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경기를 보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펜싱, 육상 등의 스포츠를 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직접 해본 것들은 그나마 몇 개의 구기 종목을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이런 실생활과 보는 체육 종목의 괴리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강한 현상입니다.
그 때문에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성 컬링팀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활 스포츠에 목말라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당시 일본 여성 컬링팀이 보험 설계사 등 다른 직업을 갖고 취미로 하는 스포츠로 세계무대를 밟았다며 이야기했지만, 사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스포츠 환경이란 대부분 그러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몇몇 스포츠들을 접하고 그 중에 자기 마음에 드는 걸 꾸준히 하면서 삶에 즐거움을 얻고, 그러다 정말 뛰어나 두각을 나타내게 되면 세계 무대도 밟아보는 그런 모습이 일상인 것이죠.
우리도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그런 멋진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이 필요하죠.
e스포츠를 스포츠로서 받아들여야만 하는 전제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는 가장 우리가 생활과 밀접하게 접하는 스포츠입니다. 농담으로 나오는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인 이유가 ‘PC방 육성 시스템’ 덕분이다” 라는 말은 진짜일 수도 있어요. 그 수많은 PC방 유저가 창단을 노리는 e스포츠 팀들의 팜이 되어주는 거죠. 사실 이것도 e스포츠라는 특성 덕분에 가능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 공략과 프로 경기에 대한 데이터가 빠르게 인터넷으로 공유되는 e스포츠이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수준까지는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거죠.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리핀의 결승 진출은 이처럼 국내 LoL e스포츠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를 시사해줍니다. 근본도 없이 갑툭튀한 팀이 운 좋게 기회를 거저 먹은 것도 아니고, 챌린저스에서부터 와신상담 해온 팀이 성장하여 적합한 절차를 밟고 올라와 마침내 정상에 오를 기회를 얻은 것이죠. 물론 그 상대인 KT 롤스터 역시 우승이 목마르기는 마찬가지인 팀이라, 이번 결승은 정말 여러모로 양 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정말 다양한 프로 스포츠를 즐겨보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드라마는 언더독이 수많은 난관에도 마침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2016년은 제게 상당히 재미있는 해였죠.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이나, 앞서 언급한 레스터 시티 FC의 우승,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우승 등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수많은 언더독들이 파란을 일으킨 해였으니까요.
그렇다면 그리핀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어느 팀의 우승을 바라거나 점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들의 동상이몽적 바람이 얽혀있으니 말은 아끼겠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 승리하든 간에, 이 롤챔스의 이야기는 롤드컵으로 이어질거고, 올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다음주에 펼쳐질 결승전을 기대합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스포츠 안정화는 롤이 제일 잘하는거 같음. 2부리그 지원금에 하부리그 신경써주는 곳은 얼마 없을듯
솔직히 어느 쪽이 우승해도 재밌을 듯 첫 로열로더 팀의 탄생이냐 코동빈의 성불이냐
좋은 칼럼 잘 봤습니다. 종목 불문하고 E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루리웹이 왠일.. 요즘은 이런글 안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lol 예전에 아주부 프로스트하고 나진소드 나올때가 재밌었는데 요즘은 잼없음.
좋은 칼럼 잘 봤습니다. 종목 불문하고 E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E스포츠 안정화는 롤이 제일 잘하는거 같음. 2부리그 지원금에 하부리그 신경써주는 곳은 얼마 없을듯
누가 뭐래도 이만큼 안정화시킨 E스포츠 리그 자체가 없었죠.
옵치도 컨텐더스에 좀 더 지원 탄탄하게 해줘서 향후에 e스포츠 저변에 더 튼실해지면 좋겠음 ㅋㅋ
솔직히 어느 쪽이 우승해도 재밌을 듯 첫 로열로더 팀의 탄생이냐 코동빈의 성불이냐
그리핀 롤드컵 진출 하자!!!
좋은글이네요 하부리그는 신경도 안쓰는데 가끔챙겨봐야겟네요
이번 lck섬머 결승은 양팀 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재밌는 결승이 될거같습니다.
루리웹이 왠일.. 요즘은 이런글 안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일한다 루리웹
선수들 발굴 될 만큼 다 되어서 고인물 리그가 된게 아닌가 했는데,. 이런 다크호스가 등장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게 너무 좋았음
lol 예전에 아주부 프로스트하고 나진소드 나올때가 재밌었는데 요즘은 잼없음.
결승전 매우 기대.
올ㅋㅋㅋㅋ
개인적으로 kt좀 이겼으면.... 나름 슈퍼팀만들고 한게 하나도 없어서 이번엔 좀,,,
코돈빈 성불 좀 하게 해주심씨오
아프리카 전신이 아나키인건 맞는데 아나키멤버는 정작 락스-한화로 갔고 지금 아프리카 멤버는 아나키랑 하나도 관계없이 비싼몸 마린쿠로스피릿 주축으로 만든팀임 거기에 중고신인 크레이머투신넣고 모글리에이밍기인 멤버보강한거고
스코어 성불하게 해주세요.
현실은 중국한테 개발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