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피니티 스트랏슈 DQ 다이의 대모험 | 출시일 | 2023년 9월 28일 |
개발사 | 스퀘어 에닉스 | 장르 | 액션 RPG |
기종 | PC, PS4, PS5, XSX|S, NS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 리뷰 작성을 위한 최소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화왕국 일본의 국민 RPG답게 <드래곤 퀘스트>는 일찍이 만화와 연이 깊었다. 당장 시리즈를 대표하는 원화를 저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려줬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드래곤 퀘스트> 아버지 호리이 유지가 한때 소년점프서 글 빨 좀 날리는 필자였던 터라, 당시 이미 수년간 토리야마 아키라를 뒤받쳐온 (지금은 전설이 된)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의 주선을 받을 수 있었다. 게임이 대성공을 거두며 유명 시나리오 라이터로 발돋움한 후에도 호리이 유지는 점프와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그로부터 머잖아 <드래곤 퀘스트>가 만화화되어 점프에 실리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던 셈. 만화화 각본가로 내정된 산죠 리쿠와도 오가며 잘 아는 사이였다.
그렇게 산죠 리쿠 각본, 이나다 코지 작화 <다이의 대모험(ダイの大冒険)>이 1989년 소년점프 연재를 개시했다. 몬스터 사이에서 자라난 고아 소년이 전대 용사인 스승의 유지를 계승하여 마왕군에 맞선다는 열혈 모험담으로, 게임과는 또다른 과감한 전개와 여러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로 금세 인기를 끌었다. 국내는 도서출판 대원이 다소 늦은 1994년부터 들여왔는데, 세대에 따라 <드래곤 퀘스트> 본가보다 만화를 먼저 접한 경우도 적잖을 듯하다. 필자 역시 나무 작대기 하나 꼬나쥐고 “아방 스트랏슈!”라 외쳤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 몇 년 전 <다이의 대모험> 게임화 계획이 발표됐을 때 국내 게이머들이 유독 열렬히 반응한 건 이러한 까닭이다.
<드래곤 퀘스트> 원작의 만화로 90년대 큰 인기를 구가한 <다이의 대모험>
완결로부터 27년 만에 콘솔 액션 게임 <인피니티 스트랏슈>로 재탄생했다
하지 않고 보는, 리메이크 TVA 다이제스트
소년점프 <다이의 대모험> 연재가 1996년 마무리됐고(단행본은 이듬해 완결) 금번 <인피니티 스트랏슈> 발매가 2023년 9월이니, 게임화까지 간극이 무려 27년에 달한다. 해외야 차치하더라도 일본 현지의 높은 인기를 생각하면 이상하리만치 게임화가 늦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건재한데 굳이 그 만화화를 다시금 게임화할 필요성은 못 느꼈을까. 그렇다기엔 자체 게임화뿐 아니라 각종 점프 크로스오버도 내내 불참하는 게 퍽 수상쩍다. 뭔가 판권 문제가 얽혔다는 설이 지배적이나 진상은 호리이 유지와 점프 관계자만 알 테니. 어쨌든 순서를 따지자면 2020년 방영된 TVA 리메이크가 먼저이며 <인피니티 스트랏슈> 역시 이 작품에 기반한다.
장장 7년간 출판된 단행본이 37권, 원작을 충실히 따른 리메이크 TVA가 총 100화. 테레비 도쿄서 전부 방영하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스퀘어에닉스가 괜히 우는 소리를 뱉는 게 아니라 이만한 분량을 단숨에 게임화하라는 건 도저히 부응하기 어려운 기대다. 앞서 나온 점프 기반의 게임 대부분이 일정 구간만 재현하거나, 중요 장면만 재현하거나, 아예 내용 재현이 불필요한 콘텐츠로 때우거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개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인피니티 스트랏슈>의 경우, 리메이크 TVA 장면을 최대한 담되 총 100화 가운데 절반인 귀암성 공방서 끊었다. 부족분은 리플레이 가치가 높은 로그라이크 모드인 기억의 신전으로 벌충하는 방편을 취했다.
단행본 37권, TVA 100화 분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귀암성까지 재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아쉽지만 포프의 필살기는 메드로아가 아니라 핑거 플레어 봄즈로
<다이의 대모험> 같은 대작을 게임 한 편에 완벽 재현하기 힘들다는 건 십분 이해한다. 귀암성 공방 전후로 싸움의 규모 및 연출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하고. 여기서 진짜 문제는 어디서 끊었냐 보다는 ‘리메이크 TVA 장면을 최대한 담되…’의 방법론이다. 점프 게임에 대고 델무린 섬부터 파프니카 왕국까지 모든 지역이 오픈월드로 펼쳐지며, 다이 일행의 족적을 세세히 체험 가능한 AAA급 타이틀을 기대하진 않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직접 플레이하길 바란다. 그야 만화가 아닌 게임이니까.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게 아니라 어떤 식이든 내가 참여하는 것이 게임이란 매체 아니던가. 그런데 본작은 종종 스스로 게임임을 망각하는 듯하다.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원작을 따라간다는 측면에선 이제껏 필자가 즐긴 점프 게임 가운데 단연 윗길이다. 왜냐하면 TVA를 게임 플레이로 재구성하는 대신 그냥 보라고 틀어주니까. 그나마도 영상이 아니라 그림책마냥 여러 장면을 기워 붙인 뒤 성우 음성을 입혔다. 간단한 QTE조차 없이 오롯이 지켜봐야 하는 구간이 체감상 전체의 6~7할은 된다. 한참 그림책 읽기를 이어가다 크로코다인의 습격, 흉켈과 결투처럼 보스전이라 할만한 싸움에 이르러 겨우 조작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에 짧은 스테이지서 몬스터 무리를 소탕하는 서브 퀘스트가 있긴 한데 극히 일부일 뿐. 거리를 걷거나 NPC와 대화하는 등 여느 RPG서 흔하디 흔한 플레이 요소가 결여됐다.
마치 모바일 게임을 연상케 하는 콘텐츠 구성, 그나마도 플레이 분량이 적다
마을이나 NPC를 구현하는 수고 없이, 스토리 6~7할을 TVA 장면으로 때운다
마치 어떤 게임에 전작 혹은 원작을 복기하라고 첨부된 다이제스트를, 그것만 뚝 떼다 발매했다는 느낌이다. 그 정도로 직접 플레이한다는 감각이 떨어진다. 하물며 <다이의 대모험> 리메이크 TVA는 애니맥스를 통해 국내 방영되고 각종 OTT까지 입점한 참이다. 전체의 6~7할이 그림책 읽기인데 심지어 최근 시청하여 죄 아는 내용이니 지루할 수밖에. 다행히 필자는 원작의 애독자면서 리메이크 TVA는 건너뛴 터라, 이 게임인지 다이제스트인지 모를 작품이 끔찍하게 싫진 않았다. 필자처럼 드문 경우에 한하여 TVA 보는 셈치고 “그래, 저 장면! 캬아~”거리며 즐길 구석은 있다. 그렇더라도 TVA 다이제스트로 소비되는 거지 게임으로선 여전히 미묘한 채다.
단, 60대 초반에 아슬히 걸친 세간의 평점으로 <인피니티 스트랏슈>를 완전히 무시하는 건 반대다. 보통 이만치 평가가 낮으면 플레이 자체가 괴롭기 마련이다. 메커니즘이 망가지고 밸런스가 뒤틀리거나 버그로 넘실거리는 구제불능 졸작의 점수대 아닌가. 하지만 <인피니티 스트랏슈>가 실망스러운 결은 여러모로 다르다. 사실 의외로 이 게임, 액션의 만듦새가 썩 나쁘지 않다. 로그라이크 장르 문법을 차용한 기억의 신전은 꽤 몰입되고 한줌도 안 돼서 그렇지 CG 컷신 연출도 수준급이다. <인피니티 스트랏슈>를 향한 날선 반응은 게임성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 부재에 기인한다. 도 넘은 편의주의적 게임화에 괘씸죄가 더해진 영향도 있겠다.
중요한 전투는 직접 조작하지만, 여전히 다이제스트라는 인상을 떨치기 어렵다
적게나마 넣은 인게임 컷신의 완성도가 높아 더 아쉽다. 하면 할 수 있으면서…
그래도 싸우는 순간 만큼은 <다이의 대모험>
몇 년 전 <다이의 대모험> 게임화 발표 당시, 내심 <드래곤 퀘스트> 본가까진 바라지도 않고 <나루티밋>이나 <해적무쌍> 언저리는 기대해볼까 싶었다. 결과적으로 규모가 너무 다른 허황된 꿈이었지만 어쨌든 ‘다이 일행이 만화처럼 박력 넘치는 싸움을 펼친다’란 고갱이는 건졌다. 그림책 읽기로 6~7할을 때우는 와중에도 <인피니티 스트랏슈> 몇 안되는 전투 구간은 즐겁다. 다이, 포프, 마암(마탄총, 무투가), 흉켈(갑옷마검, 갑옷마창)까지 여섯의 플레이 컨셉이 확연히 다르고 프레이저드, 바란, 자무자 등 보스전도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 레벨 디자인상 초반 보스일수록 패턴이 단순한지라 크로코다인이 심심하게 재현된 건 살짝 아쉽지만 말이다.
기획 단계부터 평소 게임에 익숙지 않은 TVA 시청자를 고려한 작품답게 조작 체계는 단출하다. PS5 듀얼센스 기준으로 □ 공격, X 회피, L1 방어, △/O/R1 주문 및 기술, L2 특수기, R2 필살기고 십자기 좌우로 아이템을 골라서 상단이 사용, 하단은 캐릭터 변경. 간발로 차로 회피하면 필살기 게이지가 쌓이며 정확한 박자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 대미지가 상쇄되는 식. 메라 같은 공용 주문 외에는 저마다 기술이 다른데, 가령 다이는 아방류 도살법과 더불어 드래고닉 오라로 잠시간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참고로 사형제지간 다이와 흉켈 역시 기술명만 겹칠 뿐 별개로 취급한다. 다이가 민첩한 연타 중심이면 흉켈은 동작 하나하나가 크고 위력적이다.
승려전사 마암까지 제대로 구현했고, 각자 액션의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
딱 전투만 보면 단출하긴 해도 특별히 걸리는 단점이 없는, 무난하게 뽑힌 편
따라서 적을 맹렬히 몰아치는 다이의 드래고닉 오라와 달리 흉켈은 어느 정도 공격을 받아내도록 방어형 특수기, 암드를 지녔다. 원작 팬들에게 진(眞) 주인공 대우를 받는 포프는 명상을 통해 재사용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지라 고위 주문을 배울수록 급격히 강해진다. 대신 체력이 빈약하므로 적과 거리 유지에 신경을 쓰자. 마암의 경우, 성능이 예능에 가깝긴 해도 마탄총 장전까지 재현됐다. 그리고 게임서 딱 한 번인가 설명하고 넘어가는데 해파참의 브레스 가르기, 공렬참으로 허를 찌르기가 실제로 가능하며 이를 안배한 보스 패턴도 존재한다. 기획 방향이 ‘어쨌든 레벨을 올려 밀어버릴 수 있는’ 난이도로 맞춰져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을 따름이다.
<다이의 대모험>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각종 현란한 필살기의 재현 역시 <인피니티 스트랏슈>서 칭찬하고픈 지점이다. 전매특허인 아방 스트랏슈는 물론이고 그랜드 크로스, 핑거 플레어 봄즈(메드로아가 더 적절하겠으나 귀암성 공방까진 배우지 않으므로), 섬화열광권 같이 아방의 제자 4인방을 대표하는 필살기에 힘을 잔뜩 줬다. 문자처럼 필살(必殺)이라긴 다소 위력이 떨어뜨린 대신 자주자주 시전할 수 있어 눈이 즐겁다. 본작은 당초 2021년 발매 예정이었다가 그래픽 개선을 위하여 2년 가량 연기되었는데, 다행히 재작업의 성과가 곧잘 드러나는 편이다. PS5와 XS X|S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그래픽 및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마냥 팬용 캐릭터 게임이라기엔 후반부 보스들이 쉽지 않다. 패턴도 꽤 다양하고
전반적인 그래픽, 특히 필살기 연출에 힘을 줬다. 스위치서도 괜찮게 보인다
여느 RPG와 다르게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무기나 방어구가 없다. 몇 차례 캐릭터 외형이 바뀌는 경우도 어디까지나 원작 재현의 일환. 다만 능력치를 보정할 수단이 전무하다는 건 아니고, 만화 속 명장면을 발췌하여 인연의 기억이란 장비 아이템을 고안했다. “메간테!!”처럼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부터 이거 왜 들어갔나 싶은 것까지 수십 종이 넘는다. 전개상 필수적인 장면은 자연스레 획득 가능하지만 더 많은 인연의 기억을 찾고 강화하려면 로그라이크 모드, 기억의 신전에 방문해야 한다. 얼마간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몇 층씩 개방되는 구조라 엔딩을 봐야 비로소 최심부로의 길이 열린다. 여기서 깜짝 놀랄만한 상대가 등장하니 기대해도 좋다.
기억의 신전을 돌파하는 과정이야 특출할 게 없으니 긴히 설명치 않겠다. 1레벨로 출발하며, 한 방의 적을 모두 처치하면 보상과 함께 두 문이 나타나고,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진입하길 반복한다. 상술했듯 스토리 모드와 병렬 구조인데 그쪽이 (그림책 읽기를 제외하면)워낙 짧은지라 주객이 전도됐다. 이 장르 특유의 재미가 어디 가겠냐만 <다이의 대모험> 팬들이 기대한 바는 원작 재현이지 로그라이크가 아니니까. 그 자체로 괜찮은 사이드 콘텐츠일지 몰라도 게임 한 편을 견인하는 건 도저히 무리다. 결국 액션이 준수하든 로그라이크 모드가 재미있든 다이제스트로 둔갑한 부실한 본편 탓에 빛바랜 감이 있다. 손바닥으로 어찌 하늘을 가리랴.
원작 속 명장면을 담은 인연의 기억. '이런 것까지!?' 싶을 만큼 종류가 많다
로그라이크 모드인 기억의 신전은 준수하다. 본편의 부실함을 가리진 못하지만
추억에 값 매겨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길
끝으로 남겨진 의문은 초창기 발표 자료에 담긴 몇몇 콘텐츠의 행방이다. 당시만해도 아방 선생과 레오나 공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활약하는 데다 일종의 합체기까지 보인다. 스테이지 역시 꽤 넓어서 도중에 다리를 건너거나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앞서 소개하지 않은 기능으로 고메 부르기가 있는데, 흔히 제공되는 길잡이 역할이나 정작 이 작품은 스테이지가 너무 작아서 당최 쓸모가 없다. 어쩌면 고메 부르기는 과거 빌드의 잔재 같은 게 아닐까. 만약 실제로 2년간 발매 연기와 그래픽 개선의 반대급부로 콘텐츠 축소를 감행했다면 더욱더 실망스러운 노릇이다. <다이의 대모험>은 이보다 나은 대접을 받을 만한 가치를 지녔다.
재차 언급하건대 <인피니티 스트랏슈>가 완전히 무시해버릴만치 졸작은 아니다. 되려 <다이의 대모험> 팬이라면 아쉬운 대로 이거라도 즐기시라 권할 요량이었다. 6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대만 아니라면 말이다. 게임 또한 하나의 상품인 이상 소위 말하는 ‘가성비’에 따라 얼마든지 평가가 뒤집힌다. 내용을 귀암성 공방서 끊든 전체의 6~7할을 그림책 읽기로 때우든 결국 많은 게이머의 구매 결정은 “그래서 얼마?”로 판가름 난다. 원작이 완결되고 어느덧 27년이 흘렀다. 국내 출판 기준으로도 소싯적 독자가 불혹을 바라보거나 넘어섰을 세월이다. 다들 추억의 값을 지불할 용의는 충분하다. 그저 명작에 걸맞은 게임화를 바라는 게 그렇게 큰 요구일까.
그나마 기억의 신전 최심부에 특별 보스를 마련한 게 마지막 남은 양심이지 싶다
어느 시점엔가 기획 축소된 흔적이 보인다. 원작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SANJO RIKU, INADA KOJI / SHUEISHA, The Adventure of Dai Project
©2023 SQUARE ENIX CO., LTD. All Rights Reserved.
리뷰어님은 "실망감 때문에 과도하게 까내릴 필요까진 없다. 물론 실망스러운 작품인 건 맞지만"이라는 의견을 개진합니다. 네, 리뷰어라면 어느정도 냉정하게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보는 눈이 있어야겠죠. 그런데 세상에는 '과락'이라는 채점 기준도 존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떤 분야에서 최소한의 퀄리티나 자격은 갖춰 줘야 비로소 평가할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제도겠죠. 과락 60점 기준으로 100점, 90점, 80점, 90점을 먹었다고 해도 한 과목이 55점이면 탈락입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그 '과락'의 개념이 적용 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오어2를 생각해 보죠. 라오어2는 전투 조작 최적화 액션성 등등 많은 부분에서 최상급의 품질을 뽐냈던 게임입니다. 그러나, '시나리오'라는 부분에서 '과락'에 걸릴 정도로 심히 불쾌했었지 않았나요. 얼마전에 캡콤이 냈던 와일드 하츠를 생각해 보죠. 게임 해 본 사람들은 구조물 건설 요소가 생소하지만 나름 신선한 몬헌류 게임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최적화'라는 부분에서 선을 넘을 정도로 '과락'에 걸렸기 때문에 지금도 스팀 평가 복합적입니다. 이 인피니트 스트랏슈 다이의 대모험은 기자님 의견대로 생각할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자님처럼 '여러 요소의 점수를 매겨 단순 합산'하는 개념보다는 '과락'에 걸리는 요소가 너무 두드러지고 너무 대놓고였으며 너무 게이머들과 다이의 대모험 팬들에게 심히 거슬립니다. 이 작품은 그래픽, 전투, 연출, 스토리, 최적화, 게임 기획적 게임성, 편의성.... 이런 각 분야 점수 매기고 단순 합산해서 평가할 자격 조차도 받지 못한 무성의와 안이함의 결정체라고 봅니다. 정말 이렇게 내 놓고 7만원에 내 놓으면 유저들이 사 줄거라고 생각하는 그 안이함이 괘씸합니다.
리뷰만 읽어도 똥겜이라는게 느껴지네
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러스트집도 아니고 애매한 무언가.....
페르소나 처럼 그냥 턴제로 내지 -_-
왜 이지경이 됐나를 분석한 유튜브 영상(일본어)인데, 초기 공개시 그래픽이 구리다는 유저 반응 -> 그래픽을 갈아엎자 -> 아예 다시 만들게 됨 -> 예산, 개발기간 초과 -> 스토리, 기획 대폭 생략 및 수정의 결과라는 듯 https://www.youtube.com/watch?v=6w_Sd3_uVl4
1
2
적안랑
15에서 욕먹은걸 16으로 회복? 흠...
회복 맞는데 뭐가 불만인거지 16 잘만든 게임 맞는데
컷신 만들기 귀찮다고 그림 몇장으로 떼우는거 보면 팬게임 외엔 진짜 신규 유입은 신경도 안썼음.
유사 게임
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러스트집도 아니고 애매한 무언가.....
내가 무쌍류 게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페르소나5 스크램블 같이 무쌍을 가미한 식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듬.(이건 개인취향.)
페르소나 처럼 그냥 턴제로 내지 -_-
그럼 더 지루해서 더 망했을껄
리뷰만 읽어도 똥겜이라는게 느껴지네
페어리테일 승 ㄷㄷ
페어리 테일이 승일정도면 우주개똥겜인데..
왜 이지경이 됐나를 분석한 유튜브 영상(일본어)인데, 초기 공개시 그래픽이 구리다는 유저 반응 -> 그래픽을 갈아엎자 -> 아예 다시 만들게 됨 -> 예산, 개발기간 초과 -> 스토리, 기획 대폭 생략 및 수정의 결과라는 듯 https://www.youtube.com/watch?v=6w_Sd3_uVl4
내 아방 스트랏슈를 똥방구 스트랏슈로 만들어버렸다
모바일겜 스타일이던데;;; 이벤트 대사듣는게 실제 겜보다 더 많던,,,
시나리오 중간에 끝나버리는게 제일 무서웠음... 후속작 기획했었다고 생각하니 ㅋㅋ
안사길 정말 다행인 게임
농담 안하고 모바일 양산형 게임 같음;;;;
좋은 IP를 가지고 이렇게 만들면 절대 안된다는 반면교사의 사례 정도는 될 듯
드퀘팬으로서 최소 정말 못해못해도 드퀘히 1탄 정도만이라도 나와줬으면 했는데.. 정말 개쓰레기 게임.. 왜 이스나 페이트를 안사고 이걸 예약한건지.. ㄷㄷ
2019년 초기 개발버전을 갈아엎고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기존 기획하고 구현했던 메인캐릭터들을 플레이어블에서 삭제한 것이 큰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퀘스트를 그래픽으로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스퀘어에닉스 사업부에서는 드래곤퀘스트의 그래픽에 대한 세일즈 포인트가 중요했던 모양이네요. 차라리 오메가 포스한테 외주를 주던가 하지 ;;
배드민턴 치는데 "아방스트라슈~!!!" 라고 외치고 싶은걸 기억이 안나서 "아방궁~!!!" 이라고 외쳤던 기억이.. 추억이구만요 ㅎㅎ
드퀘11를 하면서 타이의 기술과 포프의 기술을 직겁 쓰며 타이의 대모험 게임에 대해서 엄청난 갈증을 느꼇음 후에 타이의 대모험이 드퀘형식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뻣는지 모르겠음 근데 결과물이 너무 처참함... 이 게임을 하느니 그냥 11을 다시 하는게 좋을것 같음 이제 나에게 남은 추억의 마지막 조각은 창세기전뿐인데 불안하다...
원래 똥겜스멜 오졌음
빠른시간안에 PSN스페셜로 봐요
근데 스토리가 귀암성까지에서 끝났으면 이후 스토리는 후속작으로 해서 이어서 나오기라도 하는건가??
반응보고 많이팔렸으면 DLC던 후속작이던 낼려고 간본거겠죠
리뷰어님은 "실망감 때문에 과도하게 까내릴 필요까진 없다. 물론 실망스러운 작품인 건 맞지만"이라는 의견을 개진합니다. 네, 리뷰어라면 어느정도 냉정하게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보는 눈이 있어야겠죠. 그런데 세상에는 '과락'이라는 채점 기준도 존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떤 분야에서 최소한의 퀄리티나 자격은 갖춰 줘야 비로소 평가할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제도겠죠. 과락 60점 기준으로 100점, 90점, 80점, 90점을 먹었다고 해도 한 과목이 55점이면 탈락입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그 '과락'의 개념이 적용 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오어2를 생각해 보죠. 라오어2는 전투 조작 최적화 액션성 등등 많은 부분에서 최상급의 품질을 뽐냈던 게임입니다. 그러나, '시나리오'라는 부분에서 '과락'에 걸릴 정도로 심히 불쾌했었지 않았나요. 얼마전에 캡콤이 냈던 와일드 하츠를 생각해 보죠. 게임 해 본 사람들은 구조물 건설 요소가 생소하지만 나름 신선한 몬헌류 게임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최적화'라는 부분에서 선을 넘을 정도로 '과락'에 걸렸기 때문에 지금도 스팀 평가 복합적입니다. 이 인피니트 스트랏슈 다이의 대모험은 기자님 의견대로 생각할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자님처럼 '여러 요소의 점수를 매겨 단순 합산'하는 개념보다는 '과락'에 걸리는 요소가 너무 두드러지고 너무 대놓고였으며 너무 게이머들과 다이의 대모험 팬들에게 심히 거슬립니다. 이 작품은 그래픽, 전투, 연출, 스토리, 최적화, 게임 기획적 게임성, 편의성.... 이런 각 분야 점수 매기고 단순 합산해서 평가할 자격 조차도 받지 못한 무성의와 안이함의 결정체라고 봅니다. 정말 이렇게 내 놓고 7만원에 내 놓으면 유저들이 사 줄거라고 생각하는 그 안이함이 괘씸합니다.
아, 코에이 테크모를 왜 캡콤이라고 적었지... 수정도 안되고
더 잘 만들수 있었는데 어른들의 사정으로 미완성 작품으로 나온.... 느낌인가 보네요
그보다는 애초에 자신들이 뭘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는 문제점이 큼. 어른들 사정이라는 거창한게 아니라는게 더 괘심함.
차라리 본사 드퀘팀이 만들었으면 저모양 이었을까
그래서 DIE의 모험이구나
이 게임은 똥이야 똥 히히 오줌발사
와.. 이거 엄청 못 만들었나 보네 추억삼아 한번 해볼까 했는데 나중에 PS 플러스 스페셜에 풀려도 거를 정도인가요? 그냥 시간조차 아까운?
차라리 라프텔에 20년도에 나온 다이의 대모험 애니를 보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애니 리메이크 했습니다 그거 보십쇼 마암엄마편도 나온다던데
드퀘 히어로즈 급으로만 만들었어도 이런 욕 안먹었을탠데..
슬프구만
예약구매 안해서 다행이다
그냥 평범한 턴제 JRPG로 만들었어도 평타는 쳤을텐데 안타깝네
아, 아냐..OTL..
솔직히 pv만 봐도 노답인게 보여서. 기대하나도 안되던데... 애니 게임으로 만들면 이 꼴나지. 한두번이 아니야
가격 일주일만에 반토막 사실이냐 진짜냐
너무 날로 먹을라하네 제작사놈들...
이 만화 사실 타이가 주인공이 아니고 포프가 주인공임 포프 성장스토리임
둘 다 성장해요 듀얼 주인공임
후반가면서 넘나 멋있어지는 포프.. 솔찌 타이보다 더 멋졌다
내 추억을 송두리쨰 날려버린 게임...
드래곤볼 Z 카카로트 처럼 100% 시나리오 재현 못할거였음 손도대지말던가 ㅋㅋㅋㅋ 절반만 출시하는게 어딧음 드퀘는 후반부가 진국인데 ㅋㅋ 염병ㅆㅂ새끼들 장난하는것도아니고 ㅋㅋㅋ 올드 아저씨 팬들 한테 걍 빅엿을 쳐멕이네 반절만 쳐냇다고?ㅋㅋㅋㅋ
어릴 때 흉내내던 등장인물 필살기들을 보는게 의의가 있는 게임...
흐유 기대했는데 역시나 이렇게 되는군요....
걍 드퀘11 같이 냈어도 흥했을텐데..
정작 재미가 없다... 끝
그래도 성우들의 열연은 대단함... 다이의 대모험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스토리에 재미를 느낄수는있음.... 그래도 아쉽게 느껴지긴 할꺼임;;;
이건 게임을 만들다 말았음 진짜로. 이유는 모르겟는데 만들다가 기한 못맞추겠으니까 대부분 TAV로 때운느낌이 너무 심하게남.
드퀘히 정도로만 나왔어도 ㅋㅋㅋ
추억을 인질로 잡고 돈만 내놓으라고 착취했던 새퀴들
스퀘어에닉스가 또 푸짐하게 똥 한번 싸제꼈구나
본가 드퀘 11팀이나 코에이 테크모 오메가 포스보고 만들라고 했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드퀘 무쌍 파엠 무쌍 정도 퀄리티로
다이의 대모험 리메이크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국내 OTT에서도 서비스 하는지 모르겠네요
리뷰와 댓글만 읽어도 내 추억이 훼손되는 느낌이군.
시간 낭비하지 말아야겠네. 궁극의 덩겜이구만
음.... 이 시점에 와서 코에이 무쌍시리즈를 재평가 하게 될줄이야 ㅋㅋ 물론 아무리 무쌍이 사골들이라고 해도 그래도 건무, 드퀘히, 진격 등등 일부 애니나 만화 원작의 게임 만든것들은 그래도 대체로 평이 좋았긴 했죠.
곧 똥값 될테니 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구입해서 해볼 의향은 있음 ㅋ
진짜 개노잼....... 스토리는 지혼자 책읽어주기하다가 싸움몇번해봐라 전투 던져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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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에유?
...몰랐는데 바란 핑크핑크 했네.... 인간과 용과 마족의 신도 인정한 핑크
게임은 안해봤지만 저도 그때도 엄청 읽고 커서도 많이 읽었는데.. (크로커다일 착해지면서 눈물 흘릴 때 몇 번을 봐도 눈물 남 ㅠㅠ) 그냥 전투 영상만 보면 움직임도 멋있고 전투도 화려하면서 재밌어 보이고 캐릭터 구현도 3d로 너무 잘한 것 같은데 실제로 하면 다른가 봐요 ㅠ
저 게임 플탐이 한 15시간 쯤이라고 전제한다면, 님이 말쓰맣신 그 플레이 가능한 영상에서 보여준 플레이 구간은 다 합쳐도 한 1시간이 안됩니다. 1시간 정도는 게임 시스템 이해나 아이템 정리하거나 3D 컷씬 보는 시간이라고 감안해 보죠. 그럼 나머지 13시간은 전부 타이의 대모험 애니의 컷씬 놔두고 PPT 프레젠테이션 하듯이 성우 낭독으로 채워 놨습니다. 그렇다면 이 물건은 애니 하위호환 비쥬얼 오디오북 정도라고 봐야하지 게임의 범주로 놓기도 애매합니다. 설령 '미연시 게임'이라고 해도 주인공의 선택지를 따라가면서 경로 변화가 생기기라도 하는데 이건 그 정도의 게임성도 없이 그냥 애니 스샷 찍어놓고 유일하게 정성들인 부분은 성우 낭독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 1시간 이하의 액션 파츠도 호평하기에는, 요새 많이 나오는 모바일 액션 게임들에서 많이들 선보인 수준입니다.
오디오북이요? 그 부분은 리뷰에서 못 본 것 같은데 대박 욕 나올만 하네요 ㅋㅋ 와 스토리 모르는 사람 있나.. 애초에 신규유입 보단 예전 팬들을 위한 게임 아닌가요 ㅋㅋ 저 어제 10년전에 나온 디비니티1 깼는데 공략 봐도 50시간 걸렸는데 심지어 가격도 더 싸요. 와 욕먹는 이유를 알겠네요. ㅎㅎ
심지어 원작이 캐릭터디자인, 세계관, 스토리 모든게 다 정밀하게 짜여져 있는 명작인데 그러면 대체 게임으로 뭘 만든건가 싶네요.
"스타"킹을 신은 덕분에 "스타"덤에 오른 마암 여사.
드퀘11에 스킨 변경하고 기술 몇개만 변경하는 정도였어도 만족했을거 같은데 ㅠㅠ
성검전설 같은건가요 게임이?
이건 팬들에게 티배깅한거 아닌가 의심이 됨 ㅋㅋㅋ
뭐...발매전 입털때 불안하긴 했지. 예약안하길 잘함.
요즘 게임사에서 내부 테스트좀 해보고, 좀 아니다 싶은건 죄다 입털더만. 괜찮은 게임들은 그냥 조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