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이 제기한 대부분의 비판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라이즌>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준비한 이유는 이런 도전적인 영화가 결국 극장 화면에 살아날 기회 없이 스트리밍 플랫폼 속에 묻히는 운명을 맞이하게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록 서부 장르의 부활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 외에도 영화의 존재로만으로도 여러 가지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영화가 연상시키는 서부극의 풍부한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