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에가와 군"으로 코지로 시점이 1년 전 시점인걸 알려준 이건 당시 나도 좀 놀랐었다;
1년전 에가와가 미친 날 나호가 본 두명의 정체는
키가 큰쪽은 코지로 어른스러운데 연하같은 여자는 레이스
결국 마리나가 아는 가면남과 짜가인지 진짜인지 모르는 롱헤어 나나세가 아니었다는거
마리나편 거의 끝까지가야 코지로시점 체인지가 가능하다
마리나는 이제 드디어 사건의 흑막 도달하기 시작점인데
여기는 아직도 마리나 1년전 배경이다 정확히는 테오테티에서 이반카와 접전하고
지하에서 야마카사 실장을 만난 날짜와 같다
지난 코지로는 Ever3 최악의 병기 이브 고스트 에너미즈의 실물을 구경 되레 직접 체험
그리고 충격적인 레이스의 임신소식....
차는 바로 사와시도 마을로 향하고있다
슬슬 날짜가 바뀌었을 때인가 시각이 심야로 접어들면서 길을 쾌적하게 비어있고
레이스 : 스~
조금 전까지 나나세와 수다를 떨던 레이스는 지금 행복한 듯 잠에 빠져있다
역시 휴식이 부족했어 좀 더 사무실에 재워뒀어야 했을까?
뭐 어쩔수 없겠지...
온힘을 다해서 싸웠던 레이스
그 용기를 형태가 있는 결과로 만들려면 이제 빨리 마을로 돌아갈 필요가 있겠어
그 용기를 형태가 있는 결과로 만들려면 이제 빨리 마을로 돌아갈 필요가 있겠어
날짜가 바뀌어 1시간 정도 됐을 때 도착
어제는 마을에서 총격전이 있었지만 그런 이변은 전해지지 않는 듯하다 아주 평화롭다
그리고...
나나세 : 레이스!
레이스 : 후냐~...아,아가씨 안녕하세요
레이스 : ! 아가씨 !
달려오는 나나세
후우....
아우라 : 수고하셨습니다
코지로 : 서로말이지
어제부터의 긴박감에서 일단 휴식을 맞이했다
익숙하지 않는 호위는 지친다....
코지로 : 나나세는 괜찮았나?
리사 : 응, 여기로 오진 않았었어(적이)
코지로 : 그래?
일단 나나세는 괜찮은건가
....방심할 수는 없지만말야
호리도 코이치로... 아니 미즈모리 류이치로라고 하는 남자의 인생을 생각할 때
놈이 가진 방아쇠의 끝은 나나세를 향할 가능성이 가장높아
[미즈모리사건]을 거쳐 가족을 잃은 남자와, 태어난 소녀
코인의 뒷면과 앞면임을 놈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리사 : 그것보다...
리사 : 우리들에 대해서 벌써 레이스에게 물어봤어?
코지로 : ......
장난스럽게 웃으면서도 내가 어찌 나올지 소심스레 주시하는 아우라와 리사
코지로 : ......
코지로 : 너희들이 [도로비토]인 것은 첫날 할머니한테서 들었던걸 알텐데
코지로 : 그래서 내가 어떻게 태도를 취한 적이 있었나?
리사 : 그렇네~
아우라 ; 카츠라기 겐자부로의 친척을 부른다면 언젠가는 알려질 일이었습니다
나는 적대할 생각이 없다
그것만 전해지면 충분해
라고 생각할때
코겐 : 츠,케흣,크흣...
나나세 : 아, 할아버지 일어나셨나봐!
코겐 : 아~....우....나나세....?
코지로 : 음.....
맞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코겐영감에겐 나나세가 이 마을에 있다는 것은 비밀
코지로 : 역시나 들킨건가?
리사 : 우린 숨기려고 했는데 나나세 님 전화 목소리가 너무 컸으니까~
나나세 ; 시끄럽네....
나나세 : 별로 상관없어 아버지에게 꾸중 듣는정도뿐이니까
말하면서 주전자를 준비하는 나나세
코겐 : 코호....누군가...있나?
나나세 : 잠깐 기다려요 할아버지
한밤중에 눈을 깜박이고있는 영감님 곁으로
코겐 : 아아...나나세 그렇군 오늘은 나나세가 있어주는거구나
코겐 : 헤헤...할아버지는 너무 기뻐서 아까부터 꿈인줄 알았구나
나나세 : 예예~
주전자의 물을 간병용 보수기로 옮겨주고 입가에 가져다 준다
영감님은 약간 입에 머금고 반갑게 웃는다
목에도 대량의 관이 박힌 상태다 오탄은 생명에 관계된 노체지만
나나세의 손놀림은 익숙했다
코겐 : 고맙구나
코겐 : 나나세쨩이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할아버진 점점 건강해진다니까
나나세 : 알았으니까 아프지마세요
옆에 걸고 살짝 움직이는 영감님의 손에 닿는 나나세
그것만으로도 영감님의 얼굴이 미소를 짓는다
모처럼의 가족끼리니 방해는 말자
리사 ; 후후~ 코겐 님은 역시 아가씨 상대로는 노골적으로 다르네
레이스 : 네!
코지로 : 귀여운 아이 상대라면 누구나 좋아하겠지만 그래도 특별하다고 할까나
코지로 : 만나는 시기가 나빴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별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었던건가?
아우라 : 두 분 사이는 좋고나쁨이 아닙니다 사와시로 가문이라는 큰 틀의 문제..
아우라 : 그룹의 차기 당주인 사와시로 카즈야 님에게 나나세 님은 몸을 뒤흔드는 폭탄과도 같으니까요
코지로 : 그것이 그룹의 창설자인 영감님과 사이좋게되면 차기의 역학관계가 바뀌어 버린다는거군
정말 귀찮은 관계다
레이스 : 그래도 다행이에요
레이스 : 나나세 님은 할아버지가 어떻게 지내시는지 종종 코겐 님에 대해 신경 쓰셨으니까요
리사 ; 근처에 있어도 만날 수 없다는건 괴로운거네 코겐 님은 근처에 사시는 줄 모르니 상관없었지만...
사와시로 그룹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 어떤 속셈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감님과 그의 손녀는 사이가 좋아보였다
그럼 그걸로 됐지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고
나는 나의 일을 할뿐이다
코지로 : 아우라 오늘 밤은 이대로 여길 맡겨도 좋을까?
아우라 : 아....예
레이스와 리사도 멀리하며 아우라에게 말했다
아우라 ; 나가시는겁니까?
코지로 : 뭐 그럴 생각이야
아우라 : .....이반카 레스트레이지가 돌아온건...?
코지로 : ....십중팔구지
휴식은 끝이다
코지로 : 라고해도 싸우러 가는건 아니야 최대한 싸움은 피할생각이니까
코지로 : ....아우라 너는 전투는?
아우라 ; 별로 자신이 없네요
아우라 : 다만 위협 정도는 할 수있습니다
전에 몸치장을 잘 하는걸 봤긴했지...
뭐, 이반카가 이곳을 노릴 이유는 적어 당분간은 괜찮겠지
시간이 없어 맡기도록하지
코지로 : 브레인이라는것을 회수하고싶은데 저 슈퍼컴에 대해서 뭔가 알아두는 편이 좋을까?
회수 할 생각이다 슈퍼컴은 다른 곳에서도 어떻게든 될것같지만 브레인 쪽은 어려울것같고
무엇보다도 저걸 도둑맞으면 오늘 레이스의 활약이 헛수고가 되니까
다만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군 나는 브레인의 형상 조차도 모르니까...
아우라 : ....그렇군요 솔직히 저도 스파이럴의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아우라 : 단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스파이럴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것뿐
코지로 : 전기를 되돌리면 화재가 난다 ...였나?
아우라 : 브레이커를 올리고 5분 안에 브레인을 회수하고 다시 브레이커를 떨어뜨리기
이거라면 할수있겠지만...
파츠를 하나하나 떼어내고 다시 확인하는 것은 무리다
아우라 ; 회수 방법을 모르면 어렵겠군요...
코지로 : 그런가
예의 브레이커 열쇠가 있는 옷의 가슴팍을 꽉 쥐는 아우라
회수 방법을 모르는 이상 열쇠를 가져봐도 의미는 없군
코지로 : 일단 그쪽을 보고 오겠어 전화하면 열쇠를 좀 가져와줘
아우라 : 잘 알겠습니다
코지로 : 레이스!
레이스 : 아, 네!
불릴것을 예상하며 달려오는 레이스
내가 말하기전에 마스터키를 건내준다
마찬가지로 아우라도 가슴주머니에서 열쇠 두 개를 꺼내 한 쪽을 그 열쇠꾸러미에 넣는다
레이스 : 류지님의...지키려고 했던 관의 열쇠입니다
레이스 : 부탁드립니다 아마기 님
코지로 : 그래 맡겨라
1명, 밖으로 나왔다
내가 받은 열쇠는 테오테티관의 모든 [문]의 마스터키
하지만 지하 슈퍼컴을 일으키는 제2 브레이커의 열쇠는 아우라의 품에 남겼다
아우라들은 두 번째 화살이다 잘 기능하길 바라자
상황을 정리해보자
나는 이제부터 [브레인]을 회수한다
어떤 곳인지 알고있다
허나 [장소]는 알아도 위치를 모른다 저 슈퍼컴의 어딘가에 연결돼 있다고 생각할뿐
최소 저것을 일으켜 세울 수만 있다면 소리든 열원이든 짐작도 할 수있겠지만
그건 안됀다
중요한 기판이 빠져 있다든가해서 전원을 키고 5분만에 불이 난다고한다
지금의 상태만으로 회수해야겠지
그래서 회수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저 슈퍼컴을 해체한다는거다
여기서 조립한 거니 당연 분해도 가능할테지
허나 이 방법은 확실하지만 단점이 매우크다
한번 해체하면 다음에 조립할 자신이 없다
저 비싼 슈퍼컴을 파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가격이야 어쨌든 이건 가능하면 피하고싶어
어딘가서 이놈에게 의지할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일개 가난탐정이면 슈퍼컴 입수는 무리다
거기에 시간이 걸린다
이반카들도 마찬가지로 브레인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언젠가 여기로 돌아올수도 있을테니까
슈퍼컴을 눈치챘는지는 모르지만 지하는 보이고있고 시간을 들이고 싶진 않다
그래서 또 다른 방법이 자연스레 우선시된다
그건 [찾는다]
저 슈퍼컴의 설계도든 설명서든 찾아낸다
사용법만 알면 아우라에게 열쇠를 부탁하고 5분안에 떼어내 버리면 되겠지
설계도....있다면 류지의 방이겠지
그의 방은 벌써 4일간 조사했다 벽의 얼룩 모양까지 외운 레벨까지
슈퍼컴 냄새가 나는 건 없었다
이미 폐기해버렸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또 하나 수상한 방이 있다
호리도 코이치로의 방
저기는 아직 한번도 손대지 않았다 게다가 슈퍼컴 관련 자료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
그리고 있다면 놈은 바로 회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레이스에게 무리를 줘서라도 한밤중에 돌아온 것은 그게 이유였다
그러면....
관으로 돌아왔다
코지로 : .....
인기척은....
모르겠어
기척을 읽는다는 것은 호흡소리와 공기의 감촉 같은 것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행위다
근거가 있어서 자각하는 게 아니야
그래도 경험으로 상당하게 정밀하게 느낄 수 있을 자신은 있지만
상대방에게 역으로 속이는 기술이 있으면 당연 속고 만다
그 여자 상대라면 속지 않을 자신이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는....
코지로 : ......
코지로 : !
안에서 소리가 난다
칫... 최악인가?
소리는...낮은 위치에서는 나지 않았다
1층에 없길 기도하자 저택으로 접근하며
안에서 나는 소리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지고
코지로 : ......
2층에는 남자
다리를 절고있어 호리도 코이치로겠지
역시 대학에서 헤어진 뒤 가장 먼저 이마을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우러 온것같다
한발 늦었군...
그리고 최악의 상황이야
2층에서 저리 요란하게 소리를 내면 이제 밖에서 찾을수있는 [기척]은 녀석 하나가 된다
두려운것은 다른 쪽이지만...성가시구만
다리를 다친 놈이 있다는 것은 이반카도 높은 확률로 동반하고 있겠지
이쪽을 내버려두고 호리도를 상대하는거는건 피하고싶다
분단시키려면...
창문에 조약돌을 던지고 10초
코지로 : 엿차...
반응은 없어 창문으로 들어가자
사람은 없다 좋은 상태로 비어 있다
무엇보다도 실내에 특별히 들어온 흔적도 없다
호리도가 돌아온 건 최근인것같다 그래서 우선 자신의 흔적을 지우는 것부터 시작이군
이반카는 어디지? 2층인가?
아무튼 상황을 살피자고하면
이 방을 잡았다 이는 매우 큰 어드밴티지다
호리도든 이반카든 이 관에 돌아왔다는 것은 확실히 하는 작업이 2개가 있다
하나는 호리도의 짐 정리 지금 진행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열쇠]
집의 열쇠 정도는 피킹으로....
지하의 슈퍼컴을 움직이는데도 브레인을 빼앗는 데도 열쇠가 필요한 건 놈들의 낮 행동이 보여준대로다
있을 법한 장소는 공민관 코겐의 저택 그리고 이 테오테티관 어딘가
공민관은 이미 조사를 마쳤고 코겐의 저택엔 사람이 많다
리스크를 피하는 타입일테지 이반카라면 십중팔구 사람이 없는 오늘 밤은 우선 이 관부터 정리할테고
그리고 호리도는 오래전부터 [열쇠]를 찾고있던것 같은데 이 관에서 유일하게 조사되지 않은 곳이 있다
그곳이 이곳, 나나세 아가씨의, 사실(私室)
2주 전 갑자기 생긴 블랙박스나 다름없다
반드시 오늘 밤 안으로 이곳을 조사하러 올테지
그 타이밍에 기습하면 운이 좋으면 두명다 일망타진이 가능해
뭐 여기에 와 있는 게 두사람뿐이면 말이지만...
지금은 [기다림]뿐이다....
코지로 : ....응?
현관에 들리는 호리가 다리를 저는 소리.....
하고 다른 방향에서 소리가 들린다
밖이다
이반카인가....?
놈이 등을 보여준다면 수고스로움이 하나 덜 수 있겠지만
생각을 하면서 밖을 보니.....
켁
저 여자 아직도 있었던건가?
어쩌지? 아군으로는... 쓸 수 있을까?
호리도가 움직이는 소리는 다리를 절고 있어서 꽤 크다 밖에서도 쉽게 들리겠지
즉, 저 여자가 호리도를 제압하는걸 이용하면 위치를 알수없는 이반카를 색출 할 수 있다
코지로 : .......
하지만... 난 아까 그녀에게 목숨을 빚진 상태니까...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눈코 뜰 새 없이 신호를 보낸다
쉐리 : ......
쉐리 : ?
좋아 눈치챘군
이쪽으로라고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낸다
쉐리 : 엿차..
코지로 : 소리 내지마
쉐리 : 에에
쉐리 : 아마기 군 벌써 돌아온거야?
코지로 : 아아 총 5시간 이상의 운전은 역시 힘들었어
쉐리 : 일중독이네 당신도 이반카도
코지로 : 뭐 그렇네
내가 이렇게 숨어있는 사정을 짐작한 것같군 총을 꺼내 임전 태세에 들어가고
쉐리 : 네가 어디까지 사정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쉐리 : 이반카의 확보라는 점에서는 공통, 그걸로 되겠지?
코지로 : 그게 현명할것같다
다만
코지로 : 넌 경찰 쪽이지? 누가 응원을 부를 수 없나?
혼자서 하는 걸 좋아하는 내가 말하는거지만 전투는 이래저래생각해도 숫자다
우리편이 한 명 느는것만으로도 환영이지만 가능하면 100명이든 1000명이든 원해
쉐리 : 음....
쉐리 : 아니 나뿐이야
코지로 : 그런가
코지로 : 이 마을의 순경은 아는 지인이 아니었나?
쉐리 : 슈우...만나지 못했어 연락도 안되고
쉐리 : 당신쪽은...당연 1명이겠네
코지로 : 그런셈이지
쉐리 : 하아....
쉐리 : .....
뭔가를 생각하는것 같은데?
쉐리 : 빙결회를 움직인 흔적은 없어.... 이반카 쪽도 많진 않은 것 같은데
호리도의 상황을 살폈다
다리를 절며 자신의 방에서 가져온 상자를 들고 한 번 밖으로 나갔다
낯익은 회색 애차에 태우고있군
쉐리 : 저 남자는 누구야? 빙결회 명단에는 없었어
코지로 : 음....보면 알겠지만 공범자다 낮에도 봤겠지
쉐리 : 그래?....
쉐리 : !
지켜보는 쉐리의 얼굴빛이 달라지는데?
차에서 돌아온 호리도가 가지고 있는 걸 보고서
뭐야 두랄루민 케이스...?
쉐리 : ....위험해
코지로 : 어째서?
쉐리 : 메타레리움이야 엄청난걸 가지고 와주셨네...
메타레리움?
들어 본적 없는 말이다
코지로 : 메타레리움은 뭐야? 저 케이스가 그렇게 위험한건가?
쉐리 : ......
쉐리 : 이름은 잊어줘 당신은 메타레리움이라는 이름을 듣지 않았다로
쉐리 : 그에 맞게 말하자면 폭탄이야
쉐리 : 아메리카에서 개발된 폭탄 도둑맞았다고는 들었는데 여기있었나보네
코지로 : ......
코지로 : 어떤 폭탄이지?
쉐리 : 자세히는 말할 수 없고 나도 잘 몰라 원래 존재하면 안되는 물건인걸
쉐리 : 저 케이스 안에는 플라스틱 폭탄 몇 톤이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해줘
코지로 : 한 손으로 옮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쉐리 : 맞아 케이스 자체는 가벼울 수 있어
쉐리 : 그래도 저게 터지면 플라스틱 폭탄으로 몇 톤 분량의 폭발이 일어날거야
코지로 : ......
신형 폭탄이라는건가? 메타레리움
말 그대로의 위력이면 그야말로 이 테오테티관이 한순간에 갯벌화 되겠군
....아아 이건 호리도 코이치로...미즈모리 류이치로에게 있어서 바라는바일지도 모르군
위력은 어디까지 과장돼 있을지는 모르지만
코지로 : 폭발시키면 아웃이라는 점은 이해했다
코지로 : 우선 저것을 빼앗는 것부터 시작한다치고 취급에 주의는?
쉐리 : 하나는 절대로 수몰시키지말것, 케이스는 내수성이지만 물에 잠기게 되면 역시 물에 스며들테니까...
쉐리 : 물에 닿으면 기폭하는거야 한 방에 아웃이야
쉐리 : 같은 이유로 케이스를 열지 말고 열면 공기 중의 습기만 하면 쾅 이니까
코지로 : 엄청 섬세하고 위험한 녀석이구만
쉐리 : 그래서 도둑맞지 않았으면 좋았던거야 사정을 모르면 물건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살하는셈이야
이반카는 사정을 아는쪽 이라고 하면되겠군
칫 위험하잖아....
2대2로 이쪽은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저쪽에 그런 무기가 있다면 우위성따위 무의미겠군
쉐리 : 최우선 사항으로 변경하자 저걸 탈취할 거야
놈들도 따로 자.살하러 온 건 아닐테고 브레인을 뺏기 전까지는 폭파시킬 생각은 없을거고
성가신 물건이지만 반대로 빼앗버리면 비장의 카드로 쓸 수 있겠어
코이치로 : ......
가지고 있는 그 녀석의 얼굴이.... 감정을 읽을 수 없으니까 두렵지만 말이지
코이치로 : 하아......
문득 또 하나 가져온 가방을 열고있다
설마 새로운 폭탄인건? 제발 봐줘라....
코이치로 : .....
이건....
이전 아우라가 입었던 것과 같다 [구루리 님]을 가장하는 의상
축제 때 저걸 입은 사람이 마을을 걷는게 오래된 풍습이라고 했었던가?
신주의 일족이 가지고 있는 것은 이상한것은 아닌건가
쉐리 : 뭐야 저건...기분나빠
코지로 : 마을에 전해지는...기분나쁘게 만드는 의상이다
쉐리 : 민족의상같은? 유카타나 흰 무구는 예쁜데 으스스한 것도 있구나 일본엔
코지로 : 유래는 비슷하다
신을 섬기는 것을 뜻하는 옷차림이다
신을 섬기며,
잔혹함을 일로 만들기 위한 옷차림
코이치로 : ......
신에게 뭔가를 묻고 있는건지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고있다
기도하는 것은 맘대로지만 빨리 케이스에서 떨어졌으면 좋겠군
빨리 기도나 끝내라...
코이치로 : ?
응?
2층에서 소리가 난다
이반카인가? 있는 곳은 2층일까?
코이치로 : 왜그러지? 무슨 일 있는건가?
신경 쓰여서 계단 쪽으로 다가가는 호리도
좋아, 케이스에서 멀어졌다.....
코지로 : !
멍청아! 아직 일러!
말할새도없이 케이스 밑으로 달려간다
쉐리 : 크아!
앞으로 한 걸음 남은 시점에서 발밑을 맞고 그 자리에서 구른다
이런 케이스 바로 옆을 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여자다...
이반카 ; ...후후 올 줄 알았어
쏜건 역시 이 여자인가
그리고 역시 2층에 있었어
절호의 위치에서 우릴 내려다보고있었다니...
쉐리 : 움직이지마!
이쪽도 곧바로 반격하려 했지만 이반카는 확실히 숨어버린다
그리고 뭣보다도....
코이치로 : 네,네놈들!
당황하며 케이스로 향하는 호리도
둘이서 맞붙는다
가세하고 싶지만 총구를 계단 상부에서 돌릴순없어 이반카를 방치하면 둘다 헛죽음이야
쉐리 : 큿... 이녀석!
남자와 여자의 체격차이라고 하지만 남자쪽은 다릴 다친상태에 가면 같은 걸 쓰고있고
대하는 여자는 천하의 CIA님
체술에선 여자 쪽이 우위다
날카롭게 들어간 발차기로 호리도의 몸을 날리고 찢어진 나루코(방울)가 이쪽까지 날아온다
쉐리 : 아마기 군!
쉐리는 동시에 케이스를 이쪽으로 던진다
열리면 큰일 나는 신형폭탄인것 같은데 이쪽은 이쪽대로 취급이 엉성하다...
코이치로 : 크....이놈!
코지로 : 어이 침착해
이런 위험한 물건 앞에서 싸움은 그만둬
쉐리는 나를 눈짓하면서 계단 옆에 남는다
이번엔 저쪽이 이반카의 상대인가? 뭐 됐다 맡기자
나는 위험한 케이스를 가지고 내려간다
방으로 돌아왔다
쫓아오는 녀석을 동시에 문을 후려갈기면....
코이치로 : 으오오오!
코이치로 : 크아!
한순간 겁먹게 하는 것만으로 충분해 케이스는 안전하게 뒤로 슬라이드....
코이치로 : 크,우아아아앗!
코지로 : 움직이지마 관절이 얼마나 꺾이는지 알고 싶지않으면...
로브 넘어라 감각은 없지만
어쨌든 밖에 내민 팔을 잡고 비틀어 올린다
코지로 : 듣고 싶은 게 있을뿐이다 미즈모리 사건에 대해서
코이치로 : !
역시 여기가 급소인가? 날뛰던 놈이 얌전해지는군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어디까지 알아본거지?
코지로 : 아주 얕은 부분까지만
코지로 : 그래도 미즈모리 류이치로 네가 이 관을 증오하는 마음은 알것같다
코이치로 : .....
어려서 가족이 몰살당한 불행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 장소가 지금 이렇게 변해버린 분노는
어떻게할까? 괜히 설득이라도 해야되나?
[이런 짓은 조상님도 원치 않는다]라든지
폭탄이 옆에 있으니 되도록 거칠게 하고 싶진 않아 설득할 수 있다면 하고싶지만....
코이치로 : ....푸훗
코이치로 : 후후후... 증오,인가?
코지로 : .....?
코이치로 : 어디까지 조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말이지... 감사하고 있다
이 미즈모리라는 땅에서 나를 해방시켜준 그 사건을....
코지로 : ......
코이치로 : 요즘시대는 신이니 신주따윈 가당치도않아 신사의 관리라니...
이딴건 당첨된 가난의 저주다 마을의 전통을 지키는 가난의 저주...
코이치로 : 그럼에도 그 가난의 저주라는놈은 언제나 항상 붙어있었다
어머니도 누나도 항상 푸념을해댔지
어째서? 왜? 우리들이냐?고 말이야
코이치로 : 머지않아... 그 당첨된 가난의 저주는 나에게도 왔을테지
내 미래는 처음부터 마을 구렁텅이에 못처럼 박혀져 있었던거다...
코이치로 : 사건에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그런 운명...
가난의 저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줬으니까
코이치로 : 애초부터 난 혼자인 녀석이었고말이지
덕분에... 지금은 정말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코지로 : ......
이녀석.....
코이치로 : 하지만... 그래도 선택권은 필요하다
천천히 로브 안에서 손을 움직이고있군
무기를 꺼낼 생각이냐?
총은 경계하고있어 손을 비튼채로 놈의 등을 돌았다
이정도면 로브안에서 총을 꺼내도 놈의 몸이 방해대 쏠수없어
코이치로 : 가난의 저주라고해도 나에게도 돌아와야할 행복의 선택권도 있었다
코이치로 : 사와시로 류이치의 아들이라는 특권이 나에게 돌아와야될것이었다! 그것만이 나의 미래였다!
코지로 : ......
역시 그게 동기의 중추인가?
결국은 증오하겠지 이 관을...
나나세를....
코이치로 : 하지만 사건때문에 후계자가 한 명 늘었다고 했었지 사와시로가에겐....
코이치로 : 나는 그것으로 또 선택권을 하나 잃었다... 그렇다면...사와시로 가문도 잃어야돼 그렇지?
코지로 : .....
흥
하고싶은 말은 알겠군 예상한 것 이상으로 가장 심플했어
즉 미즈모리사건은 이 녀석으로부터 인생을 빼앗았고 동시에 나나세에게 인생을 주었다....
그걸 용서할수 없다...는거군
...따로 나나세가 있어도 혈통이 바뀌는건 아니야 지금부터라도 사와시로 류이치에게 다가가면 좋겠지만
갑자기 정론을 말해주면 또 격앙시킬 것같군... 이건 말해주지 않는다고 치고,
코이치로 : 하아....
코이치로 : 떠,떨어져라....
코지로 : ....?
코이치로 : 메타레리움의 기폭은 시한식이 아니다 수동식이다
코이치로 : 너무 지나치게 다루면... 잘못해서 눌러 버릴수도있다고?
코지로 : 킄!
로브 안에서 움직이는 손은 품에 넣은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총이 아니다
글록을 뽑아 머리에 대며 세팅하고 손을 뗐다
천천히 일어서는 호리도
로브 안에서 내민 손엔 무전기가 쥐어져 있다
코지로 : 칫...
무선식이냐...
코이치로 : 떨어져라 저 녀석의 위력은 알고 있겠지?
코지로 : 몰라 방금전에 들었기때문에
코이치로 : 후후 그런가?
무전기의 통신 손잡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만지는군
저걸 키면 폭발인가?
저 형식의 수동 폭탄은 초보라도 간단히 만들수 있는거다
만일의 일이 있는 이상 이쪽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코이치로 : 그래도 들은 대로의 위력이라면...이 관을 날려버릴 정도는 해주겠지...
코이치로 : 여기서 나를 자극시키지마라
나는 이 마을의 물은 지키고 싶거든... 수원이 하나 사라질곳에서 기폭시키고 싶진 않아
코이치로 : 이 관만 기왓장으로 만들어버리는걸로 충분하다
코지로 : 그정도면 방해할 생각은 없다
칫... 이렇게 되면 그 점이 귀찮아지는군
이 상황에서 놈의 목숨을 담보해주겠다느니 나는 호사가 아냐 죽이는 것도 계산에 넣는다고치고,
몸을 쏴서 완만하게 목숨을 빼앗으면 그 틈에 기폭시킬테지 손가락을 꿰뚫는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고
노린다면 이마, 헤드샷으로 즉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저 딱딱해 보이는 탈을 관통하고 두개골도 관통할 정도로 글록의 위력은 만능이 아니다
신이 입은 의상이 완전히 적으로 돌아서있군 난감하구만...
기대하고 싶은 것은 협공... 탈은 앞쪽뿐이다 뒤에서라면 쏠 수 있어
그래서 저 쉐리라고 하는 여자가 돌아오길 빌고 싶은데....
....오지 않는군
코이치로 : 총을 내려라
코지로 : ......
코이치로 : 내려놓고 바닥에 놔라
코지로 : 싫다면?
코이치로 : 함께 저승행이다
코지로 : 너도 죽는거라고?
코이치로 :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죽을 운명이니까...
칫....
시시한 흥정에 넘어가고 싶진않지만... 총과 폭탄으로는 수지가 안맞는다
총 이외에 무기가 되는 물건은 부엌에 몇 개 있지만 손이 닿는 거리도 아냐
손 안에는...아까 날아온 나루코(방울)뿐인가?
이런 죽통으로는....
코지로 : 알겠어 그렇게하지
코이치로 : .......
예스나 노라고 하지도 않는군
코지로 : 내려 놓는다
코이치로 : 빨리해!
총구를 천천히 내려놓는다
저쪽은 움직임이 없어
.....그쪽은 총은 가지고 있지 않은 모양이야 무기는 폭탄뿐 다행이군
코이치로 : 놓아라
코지로 : 다만 이렇게 하겠어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고 동시에 탄창을 뽑았다
총알을 총신을 따로따로 두고
코지로 : 놓기만 하면 되니까... 소중한 파트너라서말야 너희에게 줄 생각은 없거든
총신을 왼쪽으로 내던졌다
코이치로 : ......
코지로 : 이건 이쪽에 버리지
탄창은 오른쪽으로 가볍게 던진다
코이치로 : ....흥
빼앗으려고 했던 것 같다만.... 이러면 기분 나쁘겠지
허나 명령을 거역한 정도로 기폭은 하지 않았어 역시 이 상황에서 자폭은 아니지
코이치로 : ......
내 위험이 줄었기 때문에 슬쩍 프론트 넓은 방을 신경 써봤다
아까부터 격렬한 총성과 급격한 정적이 번갈아 들린다 서로 격렬하게 싸우는것같군
쉐리와 이반카 다음에 이곳에 오는건 어느 쪽인지로 결판이 나겠지
....어느 쪽도 오지 않아도 결판 낼 참이지만
코지로 : 자 그럼 질문이다
코지로 : 네가 [브레인]을 찾는건 알고있다 류지와 그것으로 다투었다지?
코이치로 : .....
다툰 결과 류지에게 그 [고스트 에너미즈]를 사용해 결국 그의 정신을 붕괴시켰다
이번 일에 [범인]은 없을 줄 알았는데 있다면 이 녀석인이군 영감님에겐 어떻게 고해야될까....
코지로 : 브레인을 입수해서 뭘할 생각이지?
코이치로 : 아?
코지로 : 저중에서 무엇을 원하는거야?
코지로 : 류지는 브레인 안에 있는 회춘 기술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는걸 알고있지않았나?
코지로 : 왜 다툴 필요가 있었지? 너도 같은생각이었을텐데?
그게 있다면 사와시로 제약에서 출세길은 보장이다
코지로 : 게다가 핏줄을 공개하면 터무니없는 빛나는 미래가 보일것 같은데말야
코지로 : 어째서 그러지 않았지?
코이치로 : ......
이건 아까 레이스한테 듣고나서 생긴 단순한 의문이다
브레인 안에는 뭔가 이렇게 현대 문명을 넘어선 편리한 발명품이 있다고 들었었고
류지는 그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려했지만 놈은 무기 개발에 돌리려고 했고...그게 돈을 더 벌수있으니까
조리는 이게 맞겠지만...
이건 헐리우드 영화가 아냐 일개 제약회사 직원인 놈이 무기 개발이란걸 해서 어떻게 하자는건가?
KGB와 거래하는 줄 알았지만 아무래도 이반카 일조차 뒤를 노리는 것 같고...
하는 일이 모순이라고해야되나? 뭐랄까
한마디로 말하면... 일관성이 없어
코지로 : 사이가 틀어진 이유가 뭐지?
코지로 : 돈을 갖고 싶다, 뿐만은 아니겠지 진짜 이유가 뭐지? 가르쳐줘
코이치로 : ......
남에게 묻는다는 것은 탐정으로서 어떨까 하고 생각지만
가장 중요한 류지가 죽어야 했던 이유
이것만은 나는 알아둬야된다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하아.....
크게 한숨을 쉬며 무전기를 잡은 손을 내린다
덤빌 거리는 아니지만 틈이 생기는군
코이치로 : ..... 어째서였을까?
코이치로 : 류지 씨는....좋은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아마 내 출생의 비밀도 알고 있었을테지
코이치로 : 알고있었기 때문에 이 관의 방을 써달라고 했겠지
수질검사 같은 건 적당히 해도 좋으니 별장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말하면서
코이치로 : 이곳의 물은 맑아서 물고기가 많다...
그덕에 낚시도 즐거운편이지 열려있기때문에 타코튀김도 연날리기도 할수있지
코이치로 : 그 사람은 내가 이 땅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셨다....
코지로 : .....
코이치로 : 내게 이 미즈모리의 땅을... 그 사람 나름대로 돌려주려 했던거겠지
코이치로 : ......
말하는 중 그는 부엌쪽으로
놓여 있던 식칼을 집어들었다
코이치로 : ....어째서였을까?
코이치로 : ...그것이 용서가 안됐던거다
코이치로 : 나의 사정을 알고도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고
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에게 빈틈 투성으로 다가오고...!
코이치로 : 그것이 용서가 안됐다는거다...
코지로 : ......
코이치로 : 내가 사냥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도
나이프, 이 팔 하나만으로도 이런 노인정도는 금방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알고있었을텐데....!
집어들은 식칼을 나에게 향하고있다
코이치로 : 그래도 나를 경계하지 않는다... 그걸 용서할수 없었다
코지로 ; 그건 그의 나름대로의 상냥함이다 방금 자신이 말했었지? 좋은 사람이었다고
코이치로 : 그걸 용서할수 없다는거다!!
이것이, 동기였나...
용서 할 수 없었다가 아니야, 무서웠던 거겠지
상냥하게 대하는 게 두렵다
빈틈투성이인 사람이 무섭다
그래서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먼저 배제하고 싶다
어둠 속의 귀신에게 겁을 먹고 있으니 먼저 공격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코지로 : 너도 봤던건가? 고스트 에너미즈를
코이치로 : ....하아?
코지로 : 봤었던거군 그렇겠지
코지로 : 게다가 의심암귀에 먹혀있었던거군
마음의 공포를 유발하는 영상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항상 겁에 질린 인간은 일정수 존재한다
망령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코이치로 : 질문은 이제 됐겠지....
칼로 나를 처치할 작정인가? 조금씩 다가오고있다
자세는 제대로 잡혀있군
과연, 사냥을 배우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인 것 같군
미즈모리 류이치로였던 9세까지는 훈련을 받았겠지
저 녀석은 즉...
어린 아이의 속이다
코이치로 : 죽어....!
코이치로 : 크아!
이쪽으로 파고들려는 순간 어깨에 구멍이 뚫려 화려하게 움츠려 들었다
식칼이 닿는 거리라는 것은 당연 나의 긴 다리도 닿는다는거지
무전기를 잡은 손을 다리로 차올려줬다
코지로 : 좋아 캐치
코이치로 : 크앗,우아아앗! 카아아앗!
식칼을 걷어차기도 쉬웠군
코이치로 : 뭐,뭐냐? 어,,언제 어느세 여기까지......
코지로 : ....아뜨뜨~ 역시 배럴은 철이 아니면 위험하려나
불에탄 나루코(나루코) 즉 죽통을 떨어뜨린다
아까 글록을 해체할 때 총알을 한 발 훔쳐놨지 총신을 요란하게 던져 놈의 눈을 돌려놨을때...
그리고 그걸 죽통에 담아 발포한것인데
1회만 사용해도 대나무에서는 파열될 위험이 있었지 뭐 이번엔 운이 좋았어
코이치로 ; 우윽...크으....으으...
코이치로 : 우아아아앗!
코이치로 : 아아...크으....
일단 로브 안쪽에 무기가 있을지도 모르니 옷을 벗겨놓자
특별히 문제는 없군
글록과 탄창을 수거해 조립하고 부상을 확인했다
코지로 ; 음...조금 목덜미를 당했나
코지로 : 날뛰지 않는편이 좋을거다 출혈이 빨라질테니
코지로 : 이쪽도 끝장을 낼생각은.....
!!
순간 깜빡 집중이 안 된 것은 방심이었다
창밖으로 사람의 그림자가 있는데 반응이 늦었다...
창문으로 뛰어들었군
이쪽은 역시 프로군 총구는 이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코지로 : 스탑
이반카 : ....치잇
난 한손에 무전기 다른 손엔 글록으로 호리도의 머리를 향하고 있다
무기가 하나 더 있는만큼 내가 유리하지
코지로 : 쉐리는?
이반카 ; 글쎄? 스스로 알아보던지...
코지로 : 이쪽은 살려뒀으니 상냥한 결과를 바라지
그저 공투관계라고 하지만 그녀와는 현상적으로는 동료다 목숨을 되갚는 의리정도는 있어
이반카 : ......
이반카 ; 살아있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은데?
코이치로 : 크으으....
이반카 : 출혈량이 너무 많아 어제 다친곳도 낫지 않았어
코지로 : 그거야 그쪽 사정이겠지
이반카 : ......
이반카 : 브레인은 포기하도록하지 다만 류와 이녀석은 돌려받겠어 이걸로 어때?
가까이 있는 두랄루민 케이스를 끌어당긴다
코지로 : 이쪽은 하나인데 그쪽은 2개?
이반카 : 그쪽은 브레인하고 무전기 두 개 그거면 되겠죠?
코지로 : .....
이반카 ; 괜찮겠죠?
총구를 밑으로 향한다
케이스에 맞혀있다
이반카 : 류, 일어나 괜찮은거야?
코이치로 : 우....
방 밖에 나가서도 쉐리의 모습은 없다
코지로 : 꽤나 그녀석에게는 상냥해보이는군?
이반카 ;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누나 이렇게 4명이나 가족을 빼앗겼잖아?
4회까지는 도와줄 생각이거든....
코지로 : ......
이 녀석이 미즈모리 사건에 어떻게 연루돼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에게도 중요한 사건이었나보군
이반카 : 그럼 아가야.. 말해 두겠는데 떠나면 즉시 폭파 같은 건 그만둬 마을 사람들이 몇명 죽을테니까
코지로 : 내 기분에 달려있겠지
이반카 : 브레인은 맡겨두지 곧 다시 찾으러 올테니까
코지로 : .......
불길한 말을 남기고 엔진을 키고
철컥
코지로 : 읏
마지막엔 윙크하고 총 트리거음을 남기고 떠난다
....탄절이었나? 당해버렸다...
뭐 좋아 엄청난 폭탄이 있는 이상 더이상 거칠게 구는건 모두에게 위험이니까
먼저 볼일을 끝내자
브레인이라고 하는 인질이 있는 이상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놈이 돌아와서 저 폭탄을 던져넣고 다른 무선으로 기폭... 정말 위험할 가능성이 있지
일찌감치 일을 끝내자
코지로 : 쉐리?
답장이 없다
어디간거야? 당한건가?
아까부터 얼마간 소리를 내고 있었으니 무사하다면 이곳으로 올텐데
생각할수 있는거면 무사하지 않다는건가?
아니면.....
코지로 : !
지하로 내려왔다
게단 바로 옆 방은 그대로다 누군가 내려간 기색은 없었다
수십초 빼고는 여긴 누가 들어갈수 없어
즉 내가 이반카들을 떠나보내기전까지의 수십초를 제외하고는 여기에 누군가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안쪽으로의 문이 열려 있다
이런...
쉐리 : 아마기 군
CIA가 무작정 이 저택에 틀어박힌건 이반카만의 목적이 아니었던것같군
쉐리 ; 무사해서 다행이네 미안해요 응원하러 가고 싶었는데
애용하는 베레타를 휘두르는 그녀
트리거 소리가 약하군
코지로 : 탄절이었나?
쉐리 : 에에 이반카는 어찌됐어? 저쪽도 아마 탄절이었을같은데
CIA VS KGB 여자 대결은 탄절로 무승부였던것 같군
응원을 못 온 이유는 그걸로 치고...
이곳에 온 이유는 되지않아
여자는 한 손에 열쇠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쉐리 : 쥴리오 수사관 열쇠, 문 열렸어요 어제 잡은 틀이 맞았던 것 같네요
쉐리 : 네 내부는 예상 했던대로....
안으로 들어간다
다투고 싶지 않은데 더 큰 조직이라니 이런....
안은 캄캄하다
여자는 그것도 알고 있었는지 캠핑용 큼직한 램프를 가지고 있었고
불을 켰다
쉐리 : ......
물론 움직여지지 않는다 브레이커가 안 움직이니까
쉐리 ; 브레인의 해석장소로 보이는 시설을 발견 그러나 전기가 떨어졌습니다
쉐리 : 이 상태에선 있다 하더라도 회수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쉐리 : 네,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쉐리 : 후우.....
코지로 : 아까 질문을 돌려주자면 그쪽은 어디까지 사정을 알고있는거지?
쉐리 : 사와시로 류지 씨와 그란체스타 재단의 뒷거래에 대해서 조금
쉐리 : 그렇다해도 이 정도일줄은 놀랐어... 개인 저택에 이런
코지로 : 부자란건 가끔 믿을 수 없는 스케일을 보여주니까
자, 그러면
이반카를 쫓아낸 직후 골치 아픈 이야기지만
CIA는 이녀석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 녀석들도 브레인을 탐낼 거라는 건 상상이 간다 하시만 보시다시피 회수는 곤란
시간을 들여 해체해 나가면 되지만 적어도 새벽까진 걸리는 작업이고
즉시 회수하기 위한 열쇠는 이쪽이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아우라가...
쉐리 : .......
쉐리 : 아아 맞아 답례가 아직이었네...
쉐리 : 아마기 코지로 군 여길 지켜줘서 고마워
코지로 : ....아니 난 별로
당신들이 아니라 레이스를 위해 한일이다
브레인이라든가 하는 것에도 관심은 없어
저걸 어떻게 할건지는 소유자인 나나세에게 달려있다
뭐 나나세는 전혀 사정을 모를테니까 그 다음은 엘디아에 연락해.....
쉐리 : .....
쉐리 : 아니 고마워 확실히 고맙다고 말하고싶어....
코지로 : 헤?
쉐리 : 이반카에게도, 다른 한쪽에게서도 내가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쉐리 : 쥴리오라는 상사가 지금 여기로 오고 있어서, 어떻게 보고할까하고... 생각하고 있었고
쉐리 ; 당신이 없으면 그에게....
쉐리 : 누가 훔쳤다고 보고할수 있으니까...
코지로 : !?
몸을 굽혀 머리와 가슴 중요한 곳을 지킨 나는 옆구리의 극심한 통증에 몸을 뒤로 젖히게됐다
아...야...
어떻게된거야? 탄절이 아니었던건가?
아까부터 지금까지 장전한 기색 같은건 없었는데....
쉐리 ; 이반카가 나타났을 때는 럭키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런 모양이 될 줄은 몰랐어
쉐리 : 뭐.. 아슬아슬 KGB의 소행으로 할 수있겠죠
숨은채 바닥에 한 방 더 날라왔다
보면 손에 쥔 총은 베레타가 아냐 토가레프같아
어제 호리도가 가지고 있던 떨어뜨린 녀석인가? 그걸 회수한 것 같군
코지로 : ....?
하지만 총보다 신경이 쓰인건
총알이다 탄흔
바닥을 친 총알은 바닥에 약간의 구덩이를 뚫으면서
마치 젤리인가 뭔가처럼 무너져 옆으로 펼쳐져있다
코지로 : 뭐야...?
코지로 : ....루스분 탄....인가?
쉐리 : 맞아
어제 호리도가 말했던 규격외 탄인것같다
....지금 내 옆구리에 들어가 있지만
쉐리 ; 슬슬 효과가 나오겠죠
코지로 : .....
글록 자세를 취하려했지만....
쏠수가 없다
코지로 : 뭘 쏜거냐.....
쉐리 : 흡혈총, 루스분 탄이야 한 대 맞으면 대개 10초만에 온몸이 마비되지
쉐리 : 이반카등 구KGB일행에게 도둑 맞은건데
"당신은 거기와의 항쟁에 휘말려 총을 맞았다, 그녀에게 말야...."로 되려나?
코지로 : .....
쉐리 : 저림과 함께 심각한 후유증을 겪지만 한 발로만은 목숨을 잃진않아
두 발이면 확실하게 죽게돼
쉐리 : 전장에서 사용하면 부상을 늘리고 적의 전의를 꺾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야 무섭게도 말이지
쉐리 : 안심해 당신은 이곳서 죽을테니까...
말을하면서 방 입구로 가서 거기에 있는 열쇠 구멍에 무슨 픽을 꼽았다
기다려! 그건....
코지로 : 그,그만둬...지금 기동시키면...
쉐리 : 에에, 알고있어
쉐리 : 사와시로 류지 씨가 이걸 만든 현장엔 나도 있었거든
코지로 : !?
뭐라고?
CIA가 처음부터 관여하고 있었다는거야?
제길...사건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졌어
쉐리 : 이젠 그에게 의지할 생각이 없어 여기는 포기해야겠지
쉐리 : 하지만 이건 돌려받겠어
쉐리 : CIA도...내가 알바아니야... 이건 나만의 것이니까...
다루는 법을 알고있는 것같아 근처 보드에 무언가를 파고든다
코드를 뽑아 내용물을 회수한다
......이게 [브레인]인가
쉐리 : .......
쉐리 : 이제서야 이 아이가 내 손에 돌아왔어....
쉐리 : 누구에게도 CIA에도 빼앗기지 않을거야 내손에...
코지로 : 크.....
그러고보니.... 아까 동료같은 CIA에 회수 곤란이라고 통보했었지
그리고 지금 나에게 하고 있는 일....
코지로 : 나...나를 이용해서.....그 녀석을 독차지 한다는거군....
쉐리 : .......
쉐리 : 야요이의 애인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마음이 괴롭겠지만....
쉐리 : 다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고마워 아마기 군.....
쉐리 : 미안해
코지로편은 생사불명으로 여기서 끝나고 강제적으로 마리나 편으로 이어진다
마리나편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흉내내다니 낯짝 참 두꺼웠다
쥴리오는 쟤한테 한번 낚인것같고 그렇다고해도 그녀석도 빌런이 아닐 확신도 없나?
허나 1년후인 마리나시점에서 결국 저 훔친 브레인은 쥴리오도 함께 알고있는 상황인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또 모르겠다 그리고 확실히 야요이는 이반카와 동맹을 한 게 맞는 듯
코지로가 대학에서 이반카를 만났을때 너도 필요하면 써주겠다고 말한것도
궁지에 몰리면 변할거라는것도 떡밥이었을까...
그리고 전에 올린 글인 마리나 편에서 관에서 이반카와 싸울때
이반카가 쉐리에게 또 친구를 죽일 생각이냐고
비웃으면서 말한 게 코지로 이야기를 한거라 볼수있겠다
즉 이반카는 코지로가 배신당해 저꼴당한 사정을 알고 있었다는거겠고...
정확히 1년후 시점에선 야마카사 실장은 이 구체적인 상황의 사실을 알고있으려나?
직접와서 향을 피운걸보니 모를지도... 쉐리는 CIA고뭐고 아예 브레인을 독점 하려고 하는 쪽이니까
덤으로 이반카랑 류이치로 사연 하나 추가 류이치로가 저런 캐릭터였던건 흥미로웠다
참고로 전에 코겐과 야요이 코지로 3자대면할때 가솔린 벨트로 통구이돼서 죽은
미즈모리가의 미즈모리 케이코가 욕심때문에 나나세 아버지 류이치에게 접근해서 낳은 게 호리도...
그런데 쓸모가 없었는지 친어머니인 케이코에게 [원하지 않던 아이]라고 들으면서 학대 무관심으로 키워진 배경
그래서 전에 차안에서 에가와에게 여자는 욕심이 많고 싫다고 말하면서 쓰레기 어머니덕에 여성 혐오증 생긴 것같다
그 요소는 코지로가 공안인 슈우지 주재에게 들은것과 주재소에서 봤던 문서에서 나왔었다
그리고 호리도 대사에서 가난 복권이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저주라고 바꿔썼습니다 전달하고자하는바는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