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쉬어 가게 된 E3를 대신하여 크고 작은 쇼케이스가 몰린 가운데, 국내에 유황숙이란 별명으로 친숙한 유비소프트도 몇몇 신작 정보를 발표했다. 13일 새벽 2시부터(국내 기준) 진행된 ‘유비포워드 2023’서 그간 기대를 모아온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스타워즈 아웃로즈’ 등이 베일을 벗었다.

저스트 댄스 2024 에디션(Just Dance 2024 Edition)

- X|S, PS5, 스위치

‘저스트 댄스 2024 에디션’과 함께 1년 내내 신나게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라. 본작에는 마일리 사이러스 ‘Flowers’, 배드버니 ‘Tití Me Preguntó’,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휘트니 휴스턴 ‘I Want to Dance With Somebody’ 같은 명곡을 포함한 새로운 노래 40곡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완전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2023’ 또는 ‘2024 에디션’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오는 10월 24일 출시 예정.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Avatar: Frontiers of Pandora)

- PC, X|S, PS5

영화 ‘아바타’의 주된 내용이 인간인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이 되는 거였다면 게임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정반대에 가까운 상황서 출발한다. 주인공은 RDA(자원 개발 관리국)에게 납치되어 15년간 훈련 받았고 어느 날 사고와 함께 낯설기 만한 고향으로 탈출하게 된다. 본작은 판도라의 광활한 자연을 무대로한 1인칭 액션 어드벤처로서, 생물들과 교감하고 장비와 능력을 강화하며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 게임 플레이로 실현할 수 있다. 오는 12월 7일 출시 예정.

엑스디파이언트(XDefiant)

- PC, X|S, PS5

‘엑스디파이언트’는 유비소프트가 보유한 여러 IP서 영감을 받은 일종의 올스타전 느낌을 주는 F2P(무료) 1인칭 아레나 슈터다. ‘스플린터 셀’이 떠오르는 에셜론부터 ‘와치독’ 속 데드섹까지 여러 파벌 중 하나를 선택하고 40개가 넘는 부착물로 자신만의 총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이달 21~23일간 공개 테스트로 마지막 담금질을 거쳐 여름 내 론칭한다는 계획으로, 14개 맵으로 프리시즌을 개시한 후 이어1 업데이트로 더 많은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다.

페르시아의 왕자: 로스트 크라운(Prince of Persia: The Lost Crown)

- PC, X|S, XONE, PS5, PS4, 스위치

고전 명작 ‘페르시아의 왕자’가 아주 오랜만에 사이드뷰 플랫포머로 돌아왔다. 고대 페르시아에 이변과 재난이 닥치자, 검술의 대가인 사르곤은 신화적인 괴물이 우글거리는 카프산 정상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얻어 적의 공격을 상쇄하거나, 스스로와 협공하거나, 본래라면 피할 수 없는 함정을 벗어나기도 한다. 모든 플랫폼에서 60fps를 보장하여 물 흐르듯 묘기 같은 검술을 펼칠 수 있다. 2024년 1월 18일 출시 예정.

캡틴 레이저호크: 블러드 드래곤 리믹스(Captain Laserhawk: A Blood Dragon Remix)

- 넷플릭스

‘캡틴 레이저호크’는 ‘블러드 드래곤 리믹스’라는 부제처럼 특유의 90년대 SF 감성을 살린 애니메이션이다. 쇼러너는 넷플릭스서 ‘캐슬바니아’를 성공시킨 아디 샹카르. 선전과 부패로 점철된 테크노크라시가 지배하는 국가 에덴에서 슈퍼 솔저 돌프 레이저호크는 반란군 무리를 이끌고 위험천만한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에 ‘래비즈’, ‘어쌔신 크리드’ 등 유비소프트 IP에 대한 오마주가 잔뜩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방영은 오는 가을 중으로 예정됐다.

더 디비전 리서전스(The Division Resurgence)

- 모바일

2016년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둔 3인칭 류트슈터 ‘더 디비전’을 이제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더 디비전 리서전스’는 모바일에서도 AAA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뉴욕의 거대한 오픈월드를 무대로 한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크존 탐험과 치열한 PvP 등 원작을 즐겼다면 친숙할 요소가 많다. 아울러 수많은 장비와 강화 요소가 있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전문화도 지원한다. 오는 가을 중 정식 서비스 예정.

스컬 앤 본즈(Skull and Bones)

- PC, X|S, PS5

오랫동안 지체되어온 ‘스컬 앤 본즈’ 완성이 드디어 가까운 모양이다. 위험천만한 낙원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추방자에서 유명한 해적으로 거듭나라. 아프리카 해안부터 동인도의 열대 섬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바다에서 매 시즌 신규 챌린지 및 스토리와 각종 콘텐츠가 추가된다. 다만 아쉽게도 금번 발표는 홈프리가 ‘Sea Shanty’를 부르는 게 전부였다. 오는 8월 25~28일간 비공개 테스트 예정이며 공식 웹사이트서 참가자 지원을 받는다.

더 크루 모터페스트(The Crew Motorfest)

- PC, X|S, XONE, PS5, PS4

아름다운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카레이싱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가 연중 내내 열린다. 600대 이상의 차량, 과거와 미래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오가는 다양한 테마 이벤트,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치열한 경주를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는 플레이리스트의 경우, 마치 서로 다른 레이싱 게임 열다섯 개를 합친 느낌을 준다. 오는 7월 21~23일간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 중이며, 9월 14일 출시 예정.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VR(Assassin's Creed Nexus VR)

- 메타 퀘스트 2 & 3

: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전설적인 암살자로 거듭나자.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VR’에서는 시리즈 인기 주인공인 에지오 아디토레, 코너 켄웨이 그리고 카산드라로 새로운 모험을 체험할 수 있다. 암살검은 물론 활과 연막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며 적의 움직임을 보고 막고 반격하는 직관적인 전투가 특징. 은밀한 잠입과 암살도 펼치며 주변 시야 차단 등 몇 가지 옵션으로 메스꺼움이나 현기증 없이 파쿠르가 가능할 전망.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Assassin's Creed Mirage)

- PC, X|S, XONE, PS5, PS4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는 게임성에서도, 시공간적 배경에 있어서도 보다 어쌔신의 본분에 충실하자는 방향을 택했다. 전작 ‘발할라’서 고위 암살자로 등장한 바심이 여기서는 젊고 활기 넘치는 도적으로, 우연한 계기로 고대 조직인 감추어진 존재들에 합류하여 그들의 방식을 배운다. 바심은 황금기를 구가하던 9세기 바그다드에서 표적을 하나씩 제거하는데, 무모한 정면 승부보다는 도구와 순발력을 통한 기습이 주효하다. 오는 10월 12일 출시 예정.

스타워즈 아웃로즈(Star Wars Outlaws)

- PC, X|S, PS5

뭇 게이머와 영화 팬덤의 기대를 받아온 ‘스타워드’ 오픈월드 게임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타워즈 아웃로즈’는 영화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 사이를 다루며, 거친 무법자 케이 베스와 동료 닉스의 무모한 여정을 풀어낸다. 그녀는 결코 정의로운 영웅이 아니기에 싸우고 훔치며 은하계 범죄조직 사이에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 금번 영상에서 여러 행성에 걸친 다채로운 풍광과 우주에서의 교전 장면을 확인 가능하다. 2024년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