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30일 오후, X.D 글로벌이 용산구에 위치한 스카이킹덤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1층 킹스베케이션에서 ‘벽람항로 1st 애니버서리 파티’를 개최했다. 함선 모에화 미소녀 RPG ‘벽람항로’의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 행사에는 이용자를 위한 미니 게임과 코스프레 촬영회, 드로잉쇼, 퀴즈쇼 등의 무대 이벤트 및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굿즈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회장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정색중축팀과 벽람항로팀의 양측으로 나뉘어 있는 객석, 케이터링 바, 포토존, 이벤트용 상품이 있었고, 1주년 기념 케이크와 실내 풀 위에 설치된 배 모양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2층에는 데포르메 캐릭터가 그려진 쿠션과 손목 밴드, 열쇠 고리, 코스튬 등의 굿즈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 공간은 캐릭터 일러스트 16종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이 중 눈에 띄는 작품들을 클로즈업 해보았다.

식전 행사로는 소원수리함 이벤트와 포토 존에서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 토미아, 솜별과의 촬영회가 진행됐다.

MC 레나가 사회를 맡은 본 행사는 200여 명의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벽람항로 영상회로 막을 열었다.

지난 1년 동안 기록된 데이터도 공개됐다. 총 62만 명의 지휘관이 플레이 하고 있고, 7119만 번의 연습전, 1억 3천만 개의 큐브 소모, 44만 회의 함선 개조, 서약 1위(재블린), 1006만 개의 가구 등이 언급됐다.

상해 만쥬 인터넷 과학기술 회사의 한국 서버 프로젝트 매니저 KL의 영상 메시지 후에는 에키홀릭, 토미아, 솜별이 참가한 가운데 레나의 퀴즈 이벤트가 이어졌다.

다음은 적색중축과 벽람항로, 양 팀에서 각 4인이 참가해 레어도로 승부를 겨루는 함선 제조 이벤트의 순서였는데, 적색중축팀이 3-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또 지원자가 본인의 계정으로 엑스트라 스테이지의 타임어택을 통해 실력을 뽐내는 천하제일 지휘관 이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벽람항로 캐릭터를 그리다 방송 정지 처분을 당했다는 인기 스트리머 레바가 벽람항로의 캐릭터를 활용해 라이브 드로잉쇼를 펼치는 ‘레바 드로잉쇼’도 진행됐다. 그는 그림의 제목을 '정기점검날'이라고 붙여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관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쪽지에 적어 풀 위에 띄우는 플로팅 캔들 이벤트가 병행됐다.

레바의 드로잉쇼가 끝난 뒤에는 레바와 유저 대표 3인, 코스튬 플레이어 3인이 함께 단상에 올라 기념 케이크를 자르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