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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페리아 연대기', "게이머가 던전-법률-지형 만든다"
조회수 17823 | 루리웹 |
입력 2013.11.15 (0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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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스타 2013에서 MMORPG '페리아 연대기'(띵소프트 개발/넥슨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페리아 연대기'는 정상원 대표가 이끄는 띵소프트가 개발하는 신작 MMORPG로, 카툰 랜더링 엔진으로 개발하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게이머가 아이템, 지형, 던전, 마을의 법률 등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하는 요소가 있다. 현재는 게이머가 직업 아이템과 지형을 만드는 부분이 구현됐고 앞으로는 던전, 마을의 법률을 만드는 것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단순한 맵과 퀘스트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도타2' 같이 진행되는 요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띵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 세계 전체의 구성에 게이머가 관여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다.
'페리아 연대기'의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는 '키라나'라는 일종의 요괴들이다. 게이머는 다양한 키라나와 함께하면서 이들을 소환하기도 하고, 키라나가 대신싸우기도 한다. 정상원 대표는 "전투는 전략적으로 하는 것을 추구한다. PVE에서는 전략적인 게이머가 사냥을 조금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예전에 2014년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으셨습니다. 이 일정은 계속 유지되나요?
정상원 대표: 개발이 조금 늦어져서 2014년 중 CBT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Q. 게이머가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를 강조하셨습니다. 게이머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게임의 몇 % 정도 인가요?
정상원 대표: 조절 중입니다. 게임 후반부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MMORPG의 최종 콘텐츠로는 '공성전'이 많이 쓰이는데 저희는 '게이머의 참여'입니다. 게임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게이머들이 만든 것이 점점 늘어납니다. 물론 저희도 콘텐츠를 만들것입니다.
Q. 게이머가 만들어나가는 콘텐츠를 강조하셨습니다. 구조물의 크기 제한이 있나요? 그리고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면 그것도 문제일 듯 합니다. 게이머 한명이 마을을 하나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상원 대표: 맵 크기 제한은 있습니다. 아이템 제한을 없습니다. 맵 크기 제한은 '작아서 못쓰겠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만드는 시간 자체는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어려운 것은 자기 마을을 크게 만들려면 사람들을 데리고와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 300~500명 이상의 게이머가 매일 필요합니다. 노가다나 시간 보다는 관계 형성이 핵심입니다.
Q. 게이머가 제작한 결과물을 교환하는 것에 대한 넥슨의 정책이 궁금합니다.
정상원 대표: 게이머들끼리 교환하는 것에 저희가 개입하거나 수수료를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면 도타2 같은 게임맵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 게임머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맵을 잘 만든다' 하면 던전가서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던전을 열심히 만들면서 게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Q. 만드는 사람도 있다면 '부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나요?
정상원 대표: 마을이 형성되거나 다리가 만들어질 때 그 행동을 하는 것은 개인이지만 투표를 해서 '다리를 놓겠다'라는 의견이 모이면 됩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길을 막는 것도 안됩니다. 부수고 싶다면 투표해서 부수면 됩니다.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마을은 알아서 도태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을 만든 게이머들이 게임을 안하면 에너지가 떨어져서 외각부터 집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원래 재료들로 돌아갑니다. 이렇게되면 재건축이 일어나거나 다른 게이머들이 물건 털러 오거나 합니다.
Q. 게이머가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하나요?
정상원 대표: 이런 만화같은 그래픽으로 선정적인 그래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대사는 가능하겠죠. 그런데 자기가 만들었다고 모두와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친구들과는 공유할 수 있지만, 대중에게 넘어가려면 회사가 중간에 검수를 해야합니다.
Q. 자체 개발을 잘하는 게이머에 대한 혜택이 있나요?
정상원 대표: 특별한 혜택은 없습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90%의 게이머와 10%의 창의력이 있는 게이머 혹은 업계인 들이 잘 어울리길 바랍니다.
Q. 마을에서의 규칙/법률을 만드는 예를 들어주세요.
정상원 대표: 간단한 것으로는 '세율'이 어느 정도다라는 것이 있고, '공주를 구해라' 라는게 있는데 그 맵의 조건으로 '마법은 쓰지마라' 이런 것 입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정해서 할 수 없는 일을 하면 제재를 받는 것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정합니다.
Q. 전투는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나가시고 계신가요?
정상원 대표: 저희 게임의 전투가 좀 다릅니다. PVP를 할 때는 정말 머리를 써야합니다. 테스트를 하면 PVP는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많이 차이납니다. PVE는 잘 못하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전투는 계속 테스트 하고 있는데 '카드 배틀'의 느낌과 '핵 앤 슬래쉬'의 중간 느낌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페리아 연대기'는 정상원 대표가 이끄는 띵소프트가 개발하는 신작 MMORPG로, 카툰 랜더링 엔진으로 개발하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게이머가 아이템, 지형, 던전, 마을의 법률 등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하는 요소가 있다. 현재는 게이머가 직업 아이템과 지형을 만드는 부분이 구현됐고 앞으로는 던전, 마을의 법률을 만드는 것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단순한 맵과 퀘스트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도타2' 같이 진행되는 요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띵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 세계 전체의 구성에 게이머가 관여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다.
'페리아 연대기'의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는 '키라나'라는 일종의 요괴들이다. 게이머는 다양한 키라나와 함께하면서 이들을 소환하기도 하고, 키라나가 대신싸우기도 한다. 정상원 대표는 "전투는 전략적으로 하는 것을 추구한다. PVE에서는 전략적인 게이머가 사냥을 조금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
Q. 예전에 2014년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으셨습니다. 이 일정은 계속 유지되나요?
정상원 대표: 개발이 조금 늦어져서 2014년 중 CBT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Q. 게이머가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를 강조하셨습니다. 게이머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게임의 몇 % 정도 인가요?
정상원 대표: 조절 중입니다. 게임 후반부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MMORPG의 최종 콘텐츠로는 '공성전'이 많이 쓰이는데 저희는 '게이머의 참여'입니다. 게임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게이머들이 만든 것이 점점 늘어납니다. 물론 저희도 콘텐츠를 만들것입니다.
Q. 게이머가 만들어나가는 콘텐츠를 강조하셨습니다. 구조물의 크기 제한이 있나요? 그리고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면 그것도 문제일 듯 합니다. 게이머 한명이 마을을 하나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상원 대표: 맵 크기 제한은 있습니다. 아이템 제한을 없습니다. 맵 크기 제한은 '작아서 못쓰겠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만드는 시간 자체는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어려운 것은 자기 마을을 크게 만들려면 사람들을 데리고와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 300~500명 이상의 게이머가 매일 필요합니다. 노가다나 시간 보다는 관계 형성이 핵심입니다.
Q. 게이머가 제작한 결과물을 교환하는 것에 대한 넥슨의 정책이 궁금합니다.
정상원 대표: 게이머들끼리 교환하는 것에 저희가 개입하거나 수수료를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면 도타2 같은 게임맵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 게임머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맵을 잘 만든다' 하면 던전가서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던전을 열심히 만들면서 게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Q. 만드는 사람도 있다면 '부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나요?
정상원 대표: 마을이 형성되거나 다리가 만들어질 때 그 행동을 하는 것은 개인이지만 투표를 해서 '다리를 놓겠다'라는 의견이 모이면 됩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길을 막는 것도 안됩니다. 부수고 싶다면 투표해서 부수면 됩니다.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마을은 알아서 도태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을 만든 게이머들이 게임을 안하면 에너지가 떨어져서 외각부터 집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원래 재료들로 돌아갑니다. 이렇게되면 재건축이 일어나거나 다른 게이머들이 물건 털러 오거나 합니다.
Q. 게이머가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하나요?
정상원 대표: 이런 만화같은 그래픽으로 선정적인 그래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대사는 가능하겠죠. 그런데 자기가 만들었다고 모두와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친구들과는 공유할 수 있지만, 대중에게 넘어가려면 회사가 중간에 검수를 해야합니다.
Q. 자체 개발을 잘하는 게이머에 대한 혜택이 있나요?
정상원 대표: 특별한 혜택은 없습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90%의 게이머와 10%의 창의력이 있는 게이머 혹은 업계인 들이 잘 어울리길 바랍니다.
Q. 마을에서의 규칙/법률을 만드는 예를 들어주세요.
정상원 대표: 간단한 것으로는 '세율'이 어느 정도다라는 것이 있고, '공주를 구해라' 라는게 있는데 그 맵의 조건으로 '마법은 쓰지마라' 이런 것 입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정해서 할 수 없는 일을 하면 제재를 받는 것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정합니다.
Q. 전투는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나가시고 계신가요?
정상원 대표: 저희 게임의 전투가 좀 다릅니다. PVP를 할 때는 정말 머리를 써야합니다. 테스트를 하면 PVP는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많이 차이납니다. PVE는 잘 못하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전투는 계속 테스트 하고 있는데 '카드 배틀'의 느낌과 '핵 앤 슬래쉬'의 중간 느낌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부스걸과 기념촬영을 하는 정상원 대표
| 김창훈 기자 changhoon@ruliweb.com |
| 보도자료 press@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