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엔딩 보고 나서 DLC는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1회차 때는 퀘스트 뜨는거 본편/하스/블와 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했더니 하츠 오브 스톤은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스토리 진행도 본편이랑 DLC랑 섞여서 기억도 잘 안 나고..
2회차 때 따로 해 보니까 하츠도 상당히 재밌네요. ㄷㄷㄷ
1회차 때는 멋 모르고 올지어드를 없애 버렸는데 2회차에 살리는 선택지로 했더니 감동이...
올지어드랑 이리스 과거 쫓아 가는 퀘스트를 하다 보니까 이리스와 올지어드에 감정이입이 돼서 더 재밌었던거 같네요.
올지어드 나쁜 놈인 줄 알았는데 1회차에서는 못 느꼈던 매력이 보이네요.
거기에 더빙이 큰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진짜 더빙이 신의 한 수인 듯..
군터 오딤도 더빙이 예술이더만요 ㄷㄷㄷ..
정말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블앤와를 해야 하는데 끝이 보이니까 아쉽네요.. ㅠㅠ
또 한 편으로는 3회차가 기대가 됩니다.
참, 노비그라드였었나..? 1회차에서는 분명 기억이 없는데 갑자기 세무 공무원이 나타나더라구요.
성실하고 솔직하게 답변을 했더니... 성실납세자? 모범납세자? 암튼 상장 같은걸 주네요.
뜬금없이 나타난거에 당황, 게임 속에서 성실하게 산거 같아서 뿌듯..
당황스럽지만 재밌는 상황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연 없는 악당은 없다죠 짠하고 씁쓸한게 아주 위쳐다운 결말 같아요 ㅎ
올지어드가 사연 없는 악당에 딱 맞는 캐릭터네요. 엔딩 즈음엔 악당으로 안 느껴지던...
처음에 이리스 칼이 좋다고 해서 올지어드 살렸는데 이리스가 너무 불쌍해서 나중에는 올지어드는 안 살림 그리고 세무 공무원은 바다에서 진주를 캐면 만나게 됩니다. 진주를 안 캐면 안 만나는 듯
세무공무원은 돈 소지가 많으면 만나더라고요 새게임플러스 시작하고 2만넘게 가지고 있으니까 바로 만나던데요
이리스가 푸른 장미 건내 줄 때 눈빛이랑 대사가 분위기가 엄청 슬프더라구요. 더빙 전에는 그렇게까지 안 느껴졌었는데.. 1회차에서 진주 퀘스트 완료 했었는데도 안 나타나던데..
아하.. 제가 7~8만 갖고 있었거든요. 1회차에서는 빈털털이었었고.. 돈 소지량이 맞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