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Lab Zero Games의 격투 게임 스컬걸즈입니다.
같은 제작사의 차기작인 인디비저블이 현재 스위치로 발매 예정이기도 합니다.
원래 격투 게임엔 그다지 흥미가 없는 편인데도 독특한 비주얼과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푹 빠졌던 게임입니다.
원래는 스팀으로 출시됬으나, 이후 PS3/PS4/비타로도 출시한 적 있으니, 조작법은 플스판 그대로 이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작사는 요즘 인디비저블 준비하느라 바쁠테니, 그쪽이 일단락되면 그 경험을 살려 이쪽도 이식해줬으면 좋겠네요.
2. 사이버 펑크 바텐더 액션: VA-11 Hall-A
통칭 발할라입니다. 얼마전부터 시작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선택지로 진행되는게 아닌, 술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어떤 칵테일을 대접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갈리는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스팀판의 경우 자체적으로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굉장한 퀄리티의 유저 패치가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타로 이식되면서 PC판 또한 일본어 중국어가 공식적으로 추가되었고, 한글 패치 제작자 분 말씀에 따르면 이 업데이트와 동시에 내부에 한글을 비롯한 10가지 이상의 언어가 더미 데이터로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공식 한글 대응 또한 머지 않은 모양인데, 이참에 스위치로도 이식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작법은 비타 버전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비타 버전은 조작 체계의 차이로 UI가 살짝 다르더군요.)
여기에 추가로 스위치의 특색을 살려, 조이콘을 흔들어 술을 섞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더욱 현실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타 버전 트레일러: https://youtu.be/XHXu8e01Y_c
3. 팩토리오
멀쩡한 행성에서 환경 파괴 하는 게임
미지에 행성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행성의 자원을 이용해, 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지막엔 위성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올리는 것이 목표인 게임입니다.
단, 공장과 발전소를 지을수록 환경이 오염되고, 이를 감지한 외계인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해오므로, 타워 디펜스의 요소 또한 포함되어있습니다.
우연히 플레이영상을 보고 흥미로워서 샀다가, 몇일 밤을 새며 플레이해버릴 정도로 푹 빠진 게임입니다. 스위치로 나와다간 또 얼마나 빠져서 할지 두렵네요.
현재 발매중인 사막의 서생결단(찍찍이 유랑단)이 이거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쪽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4. Opus Magnum
위와 마찬가지로 또 공돌공돌한 게임입니다.(제가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레드스톤만 갖고 놀 정도로 이런거 좋아해서...)
이건 저도 아직 못해본 게임인데, 기계팔의 위치와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해서, 구슬을 지정된 패턴으로 만드는 게임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빠르게, 또 최적화 시키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안해본 게임이라 길게 설명한 말이 없네요.
발할라 정말 재밌게 했더랬죠. 조이콘으로 쉐이크 해보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스컬걸즈도 설정은 취향인데 격겜 못해서 안샀던 겜..
유명 인디게임은 뭐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스컬걸즈 저도 좋아하지만 안해줄 듯.. 걔네가 워낙에 좀 영세하고 손이 느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인디비저블도 도대체 언제 나올지... 나오면 꼭 살 것 같네요. 오히려 다른 격겜보다 순수한 재미는 많이 살아 있어서 가끔해도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