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러 역사학자, 정치 혹은 사회학자들이 지적한듯 히틀러와 스탈린은 언젠가 붙을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역절적으로 추축국이라는 이름보다도 독소불가침 조약이 악의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음
절대로 친할 수 없는 두 나라가 불가침 조약을 맺었으니까
일단 여기서 눈을 돌리고 각국의 사정을 알아보면
나치독일 - 위버멘쉬와 우버멘쉬를 주장하면서 열등한 나머지 인종은 멸망하거나 아리아인을 위해 봉사해야한다고 선언함
그리고 이 우버멘쉬에는 독일의 오랜 대적 폴란드와 루스(러시아보다 광의적으로 러시아 민족의 국가를 얘기함)을 본격적으로 지명했음
이건 내부중상설에서 근거하여 열등한놈들이 우리가 이겼어야할 전쟁을 뺏아갔다는 그런 논지가 포함되어있음
따라서 이념적으로 볼때 독일은 반드시 소련과 제슬라브 국가들을 쳐야했음
경제적논지에 따라 따갚되를 해야하는건 서부전선 국가들이지 동부전선 국가가 아니라 논외
소련 - 일국사회주의를 내세우던 스탈린의 영도 하에 국가를 발전시켰는데 일국사회주의의 주된 이론 중 하나가 자본주의 국가가 스스로의 내부적 모순으로 인해서 내전 혹은 전쟁에 빠져서 망하게 되면
이를 강하게 발달시킨 중공업 위주의 능력으로 전쟁 혹은 혁명을 통해 흡수한다는게 골자임
그런데 전쟁이 나서 진짜 자본주의가 망하게 생겼네요?
소련으로서도 이건 언젠가 당연히 파기했어야할 문제가 됨
다만 문제는 누가 먼저 치냐 언제 치냐의 문제가 되는데
1. 됭케르크 작전으로 인해서 서부전선에 일시적인 군사공백이 생기면서 양쪽 다 숨고르기하던 상황. 따라서 서부전선이 종료된건 아니지만 그만한 병력이 진주할 필요도 낮았음
2. 대숙청이 끝나고 계급을 없앴다 되살리는 과정에서 아직 제대로 된 체계가 완성되지 않고 고생하고 있었음
아이러니하게도 이 체계를 완성시켜준건 독일군의 침공이었고
만약 전쟁 없이 순수하게 소련군의 역량으로 군사체계를 되살리는건 스탈린의 집요한 감시와 방해가 있어서 어려웠을거임
3. 소련은 원래 폴란드와의 접경 지역에 스탈린 라인을 세우고 요새지역을 만들고 있었으나 폴란드 침공 이후 국경선 변화로 중단하고 새로 몰로토프 라인을 만듬
스탈린이 채근했으나 1940년부터 만들던 요새선은 1942년 이후에나 완성될 예정이었고 독소전은 바로 그 이전 타이밍을 찔렀음
결론
1. 군사적인 얘기만 할때 소련을 친건 ㅄ짓이다
2. 정치적 관점을 봤을때 독일이 먼저치건 소련이 먼저치건 서로 치는건 당연했다
3. 1941년은 소련이 정체적, 군사적, 물리적으로 방어준비가 마무리 되기 전의 시점이었다
4. 따라서 히틀러가 소련을 치려고 했다면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다.
234가 아니라 567이 있더라도 1이 전부 카운터치는거 같은데
본문에도 나오지만 소련과 독일이 붙는건 언제 붙냐가 문제인거지 싸울수밖에 없는 관계였다는거지. 그리고 그 독일 입장에서 전쟁을 꼭해야 한다면 저 시점이 가장 승산이 높았다는거고.
민주국가였으면 그랬을텐데 나치고 소련이고 이념독재국가라서 1이 별반 의미 없음
난 이런 모순이 국가와 지도자를 동일시 하니까 생기는거라 생각함 독일국가는 당연히 전쟁 안하는게 이득임 그런데 나치는 전쟁하는게 이득임 그리고 결정권은 나치에게 있음
뭐... 사실 영국본토항공전에서 패배하는걸로 독일의 운명은 결정난거나 다름 없긴 했음.
사실 bob안 졌어도 해군 없는 시점에 질질 끌려가다가 나폴레옹 재탕이라서 답이 없었음
항공전에서 승리해야 이제 영국함대를 폭격으로 밀어버리던 항구에 쳐박아 놓던 하고 그래야 상륙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첫스텝부터 날라가버렸으니 말짱 황이지 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