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인고 하니 누가 해킹해서 어둠의 자식으로 배포한 거라는 소문이 있더군요.
게임책에는 몇번 소개가 되다가 아무런소식이없었구요.
당시에 소개나온것 보고 정말 재미없게 생겼네, 이딴걸 왜 만드냐, 그러니 드캐가 망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에이스 컴벳 시리즈 외에는 플라이트 슈팅은 재밌다고 생각되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드캐로도 에어로윙, 에어포스텔타니, 에어로댄싱이니 여럿의 플라이트 슈팅을 해봤는데 정말 하품나더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입니다. 게임이 나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러던중 2004년쯤이던가2003년쯤이던가 이제는 드캐로 더이상 나올게임이 없을때 쯤하여 인터넷에 이놈이 나돌더군요. 만약 드캐가 참 잘나가던 시기에 이게임을 봤다면 쳐다도 안 봤을지 모릅니다.
각설하고 이게임 재밌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크레이지 택시에 필적할 정도입니다. 말도 안된다구요. 믿어보싶시오. 플라이슈팅 안 좋아해도 찐짜 좋아질겁니다.
레이싱게임 안 좋아하는사람도 크레이지택시 보면 좋아하듯이....
잠시 게임설명하면요. 일반적인 플라이슈팅같은 미션수행이 아니라, 비행기 끼리의 대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플라이슈팅의 조작감에 대전이 되버리면 정말 김 빠지겠지만, 조작감이 다릅니다. 격투액션의 커맨드입력이 되는군요...
정말웃긴게 예를들어 적이 나의 꼬리를 잡았을때 커맨드를 입력하면 360도 고속회전으로 상대의 꼬리를 잡을수있습니다. 그리구 이게임의 시스템은 파워스톤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에 여러대의 기체가 공중전을 하는데, 서로가 적이라는 겁니다.
1대1이라면 하품나오겠지만, 여러대가 한정된공간에서 싸우다보니 쉴틈이 없다는거죠.
거기다 공중에 아이템이 널려있습니다(사용법은 마리오카트나 와이프아웃같은)
그리고 타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타격음도 시원시원하고 거기다 진동까지 빵빵하니까요. 그리고 음악들이 크레이지 택시에 필적할만큼 좋습니다.(이부분이 크택과 견줄만하다고 하는부분이죠) 한가지 맘에 안드는것이 세가특유의 너무개성적인 캐릭터 인데요. 역시 동양인의 취향과는 차이가 너무 나네요. 하지만 캐릭터는
비행기선택시에나 한번 나오고 마는거니까 별루 신경쓰이지는 않을겁니다.
아 그리구 모드는 아캐이드모드,트레이닝모드,넷대전모드,옵션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아캐이드모드는 10스태이지를 승리하는 모드와 4인용까지 대전하는 모드가 있구요.
트래이닝모드는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모드들로 꾸며져 있는데요, 중반이후부터는 정말 어렵더군요.(이것역시 크택의 과제들 생각하면 됩니다) 넷대전은 통과하고 옵션은 상당히 잘 되었습니다. 옵션디자인이 참 잘되어 있는데, 비행기 계기판 같은 느낌이더군요.
뭐 이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즐기지 못하신것 같더군요. 저도 정품은 본적이 없어서 정말로 발매가 된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썩히기 아까운 게임이라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참고로 플라이트 슈팅은 프로젝터로 즐기니까 장난아니더군요. 레이싱은 화면이 커지면 조작감이 이상해지는 반면 플라이트 슈팅은 100인지 이상의 화면으로 하면 정말 빨려들어갈것 같더군요.
기회가되면 큰화면으로도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