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철의 X와 걸 건의 미래─인티 크리에이츠 사장 인터뷰
Game*Spark 편집부는 「BitSummit 7 Spirits」의 개최에 맞춰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는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와 더불어 인티의 또다른 대표작 『걸 건』 시리즈에 관해서도 질문하였습니다.
※ 걸 건 시리즈에 관한 문답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주된 내용은 걸 건 2가 정식 VR화된 계기지만 건볼트와는 딱히 상관이 없는지라...
──우선 하얀 강철의 X에 관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본작의 세일즈 포인트나 콘셉트는 어떤 것인가요?
원래 3DS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발매한 건볼트 시리즈의 스핀아웃 작품으로, 2편인 『건볼트 爪』에 더블 주인공으로서 등장한
아큐라를 메인 캐릭터로 앉혀놨습니다.
애초에 인티 크리에이츠의 게임은 현세대 게임기보다 조금 뒤지는 하드로 내놨습니다만, 이번에는 현역 거치형 하드의 파워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나온 게임보다 좀 더 화려한 요소에도 시선을 두고, 현세대 도트 게임으로서
최고봉을 만들자는 것이 콘셉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건볼트 爪의 아큐라로 플레이하는 감각을 베이스로 삼은 게임이라고 하셨던가요.
그렇죠. 조작 감각은 거의 (그 때의) 아큐라가 베이스가 되었습니다만, 역시 신작이기 때문에 보스에게서 얻게 되는 엑스 웨폰도
새로 만들어졌고, 새로운 공격 수단이나 커스터마이즈 요소도 추가되었습니다.
――현세대 게임기라면 해상도는 최소 720p(닌텐도 스위치 휴대/테이블 모드 사양)가 될 법한데, 그 점 때문에 개발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을 스위치로 이식하면서 HD화를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본작을 만들 때 어려웠던 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 만큼, 이거 해보고 싶다, 저거 해보고 싶다 하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다 집어
넣었어요. 어느 아이디어가 건볼트 팬이나 신규 플레이어에게 가장 환영받을지 고민하면서 쥐어짜는 게 꽤나 힘들었습니다.
――PS4를 상정한 개발은 본작이 처음이신데,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를 배려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셨는지요?
건볼트 팀은 작은 회사 내의 소규모 팀이기 때문에, 멀티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꽤나 어려웠습니다. 현재 상황도 마찬가지지만,
작년에 발매한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때의 엔진이 멀티 플랫폼에 대응한다는 점이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그 전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노동으로도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 이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S4 대응은 본작이 신규 시리즈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만약 본작이 건볼트 3였다면 건볼트 1이나 爪도 PS4로 이식해야
하는 등, 일의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집니다. 하지만 신규 시리즈를 만든다면 본작으로 건볼트에 입문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경위로 본작의 PS4 대응이 결정됐습니다.
――건볼트 본편 시리즈의 PS4판이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는 뜻이군요.
본편 시리즈의 디렉터인 츠다가 지금 아무것도 안 만들고 있어요(쑻). 본편 게임이 나오려면 아직 시간이 꽤 걸릴 듯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타 작품을 타 기종에 이식할 수 있다면, 유저들이 건볼트 1이나 爪를 플레이한 뒤 스무스하게 건볼트 3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본편 시리즈도 멀티 플랫폼에 대응할 가능성이 생기지만, 건볼트 3가 언제 어떠한
형태로 나올지는 전망이 완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의 형편에 따라서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얀 강철의 X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독자 여러분을 향한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본작은 건볼트 시리즈의 스핀아웃 작품이긴 하지만, 단독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2D
도트로 그려낸 액션 게임으로서는 정말로 시간을 많이 들였으며, 스태프의 열의도 남다른 상태에서 만들었습니다. '극한'이라는
선전 문구에 걸맞은 최고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발매일을 기대해주시고 꼭 예약 구매해주셨으면 합니다.
도트 게임의 최고봉이라...... 인티라면 믿을 수 있죠!
잘 하면 3 나오기 전에 1,2 pc나 플스로 나올 수도 있겠네요. 기대해봅니다.
믿고 보는 인티 밑보인(?)
잘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