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정도 플레이 후 간략 소감입니다.
5시간 정도 플레이 하고 두서 없이 써봅니다.
구매에 참고가 되셨으면합니다.
초반 튜토리얼이 좀 루즈하고 깁니다.
1시간 좀 넘게 진행 되는데요.
이 구간만 넘어가면 익히 아는 오픈월드가 펼쳐지고
컨텐츠 언락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템포도 좀 느립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는 잠입 위주의 플레이만으로 이루어져서 루즈함이 더 합니다.
그래픽은 무난한 수준이며 최적화도 나름 잘 된 편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라면
액션과 플레이의 구성입니다.
이 게임의 방향성은 게임 특유의 액션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영화 스타워즈 특유의 헐리웃 액션과 시퀀스를 철저하게 표방하였습니다.
이를 스타워즈 감성이라고 생각하면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기존 다른 게임들의 액션성과 비교하면 처절한 수준이라고 생각 될 것입니다.
잠입 발각시 바로 리타이어 되는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대략 3가지 유형입니다.
1. 적대적인 갱단의 구역에 최초로 잠입할 시에는 들키면 바로 실패.
2. 특정 구역에서 적군이 비상벨을 누르지만 않게 하면 실패 안뜸.
3. 들켜도 실패 없이 바로 총격전 전투.
주인공인 케이 베스의 설정과 디자인은 준수합니다.
처음엔 비호감이였던 외모였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캐릭터 성격이
표현 되면서 매력이 올라갑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젠데이야같은 느낌. 처음 봤을땐 못생겼는데
보다보면 나름 매력있는 그런 스타일.)
출시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캐릭터의 표정이 어색하여
마네킹이 대화하는건가 했는데
실제 플레이 해보면 완전 어색한 수준은 아니고
감정 표현이 드러나야하는 부분에서는 구현이 되는 편입니다.
인상적이였던 점은 은하계 갱단 세력들 사이에서
계속 평판을 조절해야하는 주인공이 처해진 상황과
그에 따른 게임 요소입니다.
영화에서의 한 솔로가 반란군에 속하기 전
진영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여기저기
사기치며 다니는 컨셉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게임에
녹여 내려고 노력한 점이 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점프가 좀 거슬리고 나머진 준수한 수준입니다.
음악은 개인적으로 역대급이였습니다.
메인 테마와 우주로 날아갈때 나오는 브금은
간간히 보이는 미흡한 완성도를 스타워즈뽕으로 매꾸어줍니다.
총평을 하자면
액션성이 부족한 것을 제외하면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잘 녹여낸 유비식 오픈월드입니다.
항상 같은 포멧의 유비식 오픈월드라 까이긴 하지만
이정도로 무난하게 즐길만한 오픈월드 게임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죠.
스타워즈의 팬이 아니면 굳이 12만원 주고 미리 해볼 필요는 없고
와치독스 리전, 아바타급의 망작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유비식 오픈월드에 거부감이 없고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면
정가로 주고 플레이하여도 평타 이상은 해주는 무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