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모토는 대 저그전의 극강의 파워를 보이는 전략이죠
게다가 무탈이나 게맛에는 아주 완벽한 전략입니다
뭐냐면 탱크를 안만드는 겁니다 SK테란은 탱크를 아예 안만듭니다
그돈으로 베쓸을 모으거냐 메딕 수를 늘리죠......
그럼 빌드부터 들어갑니다~~~
빌드오더와 기본
기본적으로 SK 테란은 컨트롤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중수 이상이 써야 하는 고난이도 전략이다. 초반은 기본적으로 패스트 아카데미 빌드오더를 쓴다.
8 SCV 서플 -> 10 SCV 배럭 -> 배럭 완성되면 아카데미, 가스 건설 -> 15 SCV 2번째 배럭 -> 16SCV 서플 추가, 아카데미 완성때까지 머린은 2기 가량 생산. -> 아카데미 완성되면 곧장 팩토리
패스트 아카데미기 때문에 초반 저그가 9드론 저글링 러쉬등의 1해처리 빌드에 위험할 수도 있으니 7번째 SCV로 정찰을 빨리 하는것이 좋다. 패스트 아카데미를 쓰는 이유는 2배럭 시스템이면서 가스 채취를 빨리 하기 때문에 테크트리를 빨리 올리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첫번째 러쉬는 머린 3, 메딕 2, 파어뱃 2기 정도로 간다. 파이어뱃과 스팀팩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수의 저글링에는 컨트롤만 조금 해주면 그리 쉽게 당하지 않는다. 만약의 저글링의 빈집 털이를 막기 위해서 메딕과 파이어뱃1기 정도는 입구쪽에 러쉬를 나가면서 배치하는것이 좋다. 러쉬를 가며 팩토리를 건설한다.
오버로드나 정찰을 통해 테란이 러쉬가 오는것을 확인했다면 저그는 성큰을 지어 대비할 것이다. 무리한 돌파 보다는 상대의 입구 앞에서 프로토스의 하드코어 질럿을 운용하듯 차근 차근 유닛을 모아 저그에게 압박감을 준다. 러쉬를 하며 완성된 팩토리는 정찰을 위해 저그 진영쪽으로 날린다. 히드라 + 럴커 또는 저글링 + 럴커등의 지상군 조합이라면 럴커가 박히는 시야를 팩토리가 확보해 주기 때문에 컨트롤에도 용이하다. 만약 뮤탈 테크의 저그라면 팩토리를 무리하게 저그쪽에 두지 말고 다른 저그가 멀티를 할듯한 예상 지점에 내려놓고 정찰을 하는것도 좋다.
물론 팩토리가 완성된 직후 스타포트를 건설하고 스타포트가 완성되면 애드온을 붙이며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건설해야 한다. 상대 저그의 입구쪽에서 머린 메딕 파이어뱃 조합이 버티고 있을텐데 여기서 드랍쉽을 생각할 수 있다. 저그 진영의 바깥쪽 언덕에서 드랍쉽으로 2~3차례 날라 많은수의 머린 메딕으로 저그의 본진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오버로드가 보고 있다 해도 입구 성큰에 의존해 방어를 하며 유닛이 부족한 저그는 막기 어려울 것이다.
멀티
멀티는 베슬이 나오는 타이밍에 하는게 보통이다. 2가스를 체취하기 시작하면 노탱크로 남는 가스는 베슬의 꾸준한 생산으로 3 스타포트까지 돌릴 수 있다. 멀티와 본진의 방어는 일렬의 벙커 2~3개면 지원 병력등과 함께 막을 수 있다.
뮤탈 + 럴커 상대법
최근 많은 저그들이 테란을 상대로 주로 쓰는 전략 패턴이다. 성큰에 의존하며 뮤탈리스크를 생산하고 럴커를 만들어서 뮤탈 +럴커로 중반을 넘기며 멀티를 하여 물량등으로 몰아치는 저그다.
SK 테란은 이러한 뮤탈 + 럴커 조합에 강한 편이다. 일반적인 테란은 탱크의 시즈모드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지고 탱크를 기준으로 '자리 지키기'싸움을 펼치는 반면 SK 테란은 탱크가 없기 때문에 탱크를 포기할 필요도 없이 어디든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뮤탈보다는 럴커가 더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정면 승부에서는 가능한 럴커에 방사능을 걸자. 물론 이는 중앙등의 넓은 지역에서 싸운다는 전제하다.
베슬이 빠른 타이밍에 나오기 때문에 방사능을 의식한 저그 뮤탈의 견제가 심하기 어렵다. 따라서 뮤탈 때문에 중앙으로의 진출은 크게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1해처리 시리즈 럴커
1해처리 체제 럴커에게 까지 SK 테란을 쓰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상대는 할 수 있지만 탱크를 뽑는편이 훨씬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그래도 SK 테란을 써야겠다면 머린 메딕 컨트롤로 럴커의 전진을 최대한 늦추자. 운 좋으면 중간 중간 한두기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랬는데도 거의 테란 진영 가까이 왔으면 몰래 머린을 럴커의 앞뒤 양쪽으로 나누고 앞뒤에서 둘러치자. 럴커가 3마리정도 까지는 해볼만하다. 물론 머린의 어느정도 피해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히드라 + 럴커
히드라 럴커는 컨트롤이 충분치 않다면 SK 테란이 상대하기 꽤 까다로울 수 있다.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지속적인 소모전'이 유일한 방법이다. 2~3부대 가량의 머린 메딕 베슬로 더 많은 수의 저그를 잡아버리고 남은 베슬은 귀환, 다시 싸움등으로 소모전을 하는 것이다. 상당 수준의 방사능과 보호막 컨트롤이 필요하다.
그밖의 저그
그밖의 패스트 가디언, 봉준구식 뮤탈 + 저글링등은 SK 테란이 특히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베슬이 빨리 나오고 많기 때문이다. 드랍류 저그는 SK 테란이 주의해야 할 저그다. 많은 수의 벙커로 본진을 커버하는 습관과 모든 유닛은 공격에 보내지 않는것등이 필요하다.
SK 테란 운용팁
- 중후반 공격에 유닛의 100%를 투자 하지 않는다.
이는 드랍 대비와 소모전의 측면에서 중요한 팁이다. 유닛의 반 정도만을 공격에 보내며 나머지는 수비와 다음 공격을 위해 남겨 놓는다.
- 드랍쉽 활용이 중요
히드라 럴커에 의해 중앙을 빼앗겼을 경우 소모전을 한다 해도 시간이 걸려 멀티를 허용하게 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SK 테란은 드랍쉽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중후반의 드랍쉽 1~3기는 베슬과 동반하며 멀티를 제압할 수 있다. 베슬이 많으므로 스콜지 요격에 대비한 디펜시브 메트릭스를 걸고 나가는것도 마나가 별로 아깝지 않다.
- 베슬의 활용
바글 바글한 일꾼 위에서 베슬끼리 방사능을 걸고 지우개를 해본적이 있는가? 베슬이 일꾼을 가장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부대급 베슬 운영으로 저그진영 언덕 위에서 베슬 어택도 할 수 있다. 물론 스콜지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
- 후반의 배틀 크루저
베슬이 충분히 모여 더이상 필요가 없을것 같이 생각이 들면 그때부턴 배틀 크루저를 뽑는것도 좋다. 스타포트가 3개 가량 되어 배틀 크루저는 금방 모인다. 상대의 멀티 견제나 중앙 힘싸움에서 좋은 맷집이 될 수 있다. 베슬이 디펜시브 메트릭스를 걸기도 아주 좋다.
끝맺음
프로게이머 김슬기(지금은 공부중-_-)가 전성기때 대 저그전 승률(물론 대부분 고수 상대다)은 대단하였고 별명이 '저그 킬러'였던 만큼 이 전략을 완벽히(?) 익히면 굉장한 대 저그전 고수가 될 수 있을것이다. 적어도 로스트템플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좋은 컨트롤이 필요할 것이다. 많은 테란 유저들이 다양한 전략 전술을 익히기 바라며 이 글을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