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무척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오래간만에 트로피 작업까지 진행했네요
그래픽이나 오디오 부분은 인디 게임 기준으로 괜찮습니다.
성능 문제나 버그 같은 부분도 없었고요
요 근래 보기 힘든 기본적인 완성도를 잘 지킨 게임입니다.
PS5 듀얼센스 활용도 굉장히 우수한 편입니다.
적응형 트리거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햅틱 진동이 세세하게 잘 잡혀있습니다.
컨트롤러 스피커와 세부적인 진동이 어우러져 액션의 타격감이 끝내줍니다.
회피 조작이 어렵다고 키마를 쓰라는 공략을 보긴 했는데
이 손맛을 포기하고 굳이? 싶을 정도입니다.
딱히 최종보스까지 패드라서 힘들었던 구간은 없었습니다.
입문 전에는 상하단 회피가 나뉘어서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었는데
적응을 하고 나니 패턴 예측해서 상 하단으로 회피하는 재미가 높습니다
정말 합 맞춘 무술 영화 찍는 느낌이 들어요
난이도 관련해선 사람 따라 케바케지만
제 기준 자주 비교되는 세키로에 비해선 많이 쉬웠습니다.
적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패턴이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한 편이라
맞아가며 익숙해지면 회피+패링으로 대부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보스전도 마찬가지로 패턴이 정직해서 파훼법이 쉬운 편이니
난이도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카메라 무빙이 그다지 좋지 않아
벽 같은데에 몰리면 적이 잘 안보여서 얻어맞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분량이 짧아 좀 익숙해지면 최종보스전이 눈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회차를 유도한 게임인 만큼 총 플레이 타임이 심하게 짧지는 않았습니다
적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 진행하다 보면 전투 패턴에서 단조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추가로 숏컷이 한정적이라 보스전을 하려면 어느 정도 돌아가야 합니다 (3,5스테이지 제외)
추후 보스 러시 기능을 추가해주면 좋겠네요.
4만 원에 신선한 액션을 마주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만 저처럼 기대해오던 사람이 아니라면 분량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듯 하니
30% 정도 세일이 들어가면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 드리겠습니다
저랑비슷한 감정이시네요
진짜 잘만든 게임 ㅎㅎㅎ 오픈월드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소감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명작이지만 카메라가 흠... 락온 안 넣은 건 그럴 수 있지만 어떻게 카메라 리셋조차 안 넣을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