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Masters retrospective: Baldur’s Gate 2: Shadows of Amn"
By Michael Coetzee, gulfnews.com
[회고기사] 발더스 게이트2: 섀도우 오브 암
신상이 좋은 것이다라는 금언이 거의 모든 현대 문화를 지배하는 세상에서, 특히 모든 것이 기술과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서, 게이머들이 새로운 것을 사랑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것이 최신 하드웨어를 추구하는 것이든, 새로운 게임 시리즈를 원하는 것이든.
이 크고 새로운 것을 향한 광란의 질주가 때로는 과거의 위대한 창조물들을 너무 쉽게 무시하거나 잊어버리게 하기도 한다. 그 결과로 2000년도에 10/10 리뷰를 받은 게임이 2017년에는 그만큼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그러한 주장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최근 고전 명작들이 PC나 콘솔, iOS나 안드로이드로 재발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새로 나온 게임을 하는 도중에 틈틈이 고전 게임들을 다시 플레이해보았다. 이번 주에 회고해볼 게임은 2000년에 나온 발더스 게이트2: 섀도우 오브 암이다. 이 게임이 바이오웨어를 엄청나게 유명한 개발사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2는 rpg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일 뿐 아니라,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다.
발더스 게이트2는 깨는데 적어도 200시간은 걸리는 다양한 퀘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다시 해보면 먼저 놀라게 되는 것은, 캐릭터 창조와 구축, 무기와 갑옷 사용, 파티 구성과 퀘스트 해결 방식에서 이 게임이 얼마나 많은 자유를 제공하고 있는가이다.
바이오웨어는 테이블탑 D&D의 정신에 충실하고 있고 플레이어에게 실제의 롤플레잉을 독려하고 있다. 단순히 롤플레잉 요소가 있는 액션 게임들처럼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앞서 언급한 자유는 현대 rpg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특정 제약과 결합되어 있다. 퀘스트에는 시간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구출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 당신은 그걸 특정 시간 내에 완수해야 한다. 이는 현대 rpg가 대부분 게임 속에서 실시각적인 시간 감각을 버린 것과는 대조된다. 구출해달라고 하는 데도 한가하게 버섯이나 따고 있다가는 그 사이 강도에게 죽어버린 소년을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오늘날보다 뒤쳐진 시기였음에도 BG2에는 이렇게 요즘 게임에 빠진 현실감이 많이 살아있다. 게임 속에서 느끼는 현실감은 결국 극사실적인 그래픽에서 오는 게 아니라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작은 디테일들에서 온다. 그것이 판타지 세팅이든, 현실 세팅이든.
BG2를 해보지 않은지 오래되었거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직접 한번 해보라. 발더스 게이트2: EE가 PC, Mac, 안드로이드, iOS로 나와 있다.
17/03/27
* 번역&요약: 모험러
내 학창시절을 순삭시킨 3게임 중 하나. 명작 ㅠㅠ
제게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대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되었었죠. TOB는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 작품으로 본편 못지 않게 좋은 평을 받았지만 몇안되는 단점으로 지적된바가 확장팩의 태생적 한계라 할 수 있는 급박한 전개와 전투위주의 구성이어서 한편으론 온전히 하나의 작품으로 나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죠. 그래도 결과적으로 마무리까지 모두 잘끝난 대작이어서 팬으로써 참 기뻤습니다.
제대로 처리해야할 일들은 부하 시키지 않고 언제나 스스로 나서서 완벽하게 해결하고, 모든 개인+집단의 완벽하게 능력을 파악해서 딱 지들끼리 공멸할(아니면 자기 혼자서 개발살 낼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놓고,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한순간도 망설이거나 고민함 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계획과 추진능력까지 갖추고 있고... 진짜 에픽레벨게임 보스치고는 스펙이 영 시원찮은데, 되도않는 희대의 먼치킨 파티를 적으로 두고 자기 계획을 추진하면서 주인공파티에 모든 계획이 개박살나는 와중에도 결국 최종목적까지 완수직전까지 간거 보면 뭐이런 괴물이 다 있나 싶더군요;;
RPG의 영원한 금자탑
내 학창시절을 순삭시킨 3게임 중 하나. 명작 ㅠㅠ
인생 갓겜... 3주였나 근한달동안 플레이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즐겼었던 추억이 있는 게임. 처음에 홀리 어벤져 먹을라고 몇십번 트라이 했던 래드 드래곤과의 전투는 아직도 기억남.
사실 발더스게이는 1부터 2확장까지 재미 없는 작품이 없음
2 확장은 사실상 3편.
▶◀파르아므르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되었었죠. TOB는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 작품으로 본편 못지 않게 좋은 평을 받았지만 몇안되는 단점으로 지적된바가 확장팩의 태생적 한계라 할 수 있는 급박한 전개와 전투위주의 구성이어서 한편으론 온전히 하나의 작품으로 나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죠. 그래도 결과적으로 마무리까지 모두 잘끝난 대작이어서 팬으로써 참 기뻤습니다.
제게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대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아이스윈드데일도 재밌었는데 이상하게 갓겜이라는 토먼트는 정이 안가더라 세계관이 좀 기괴해
토먼트는 나머지 두 게임에 비해 게임플레이가 좀 단조로운 것도 있는 듯.
+ 텍스트 지옥
디아같은 스타일에 익숙했던 어린시절 저는 모든 알피쥐가 디아랑 같을거라 생각하고 이 게임을 접했는데 너무 달라서 바로 지워버렸던 적이있었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나서 EE 버전이 나왔을때 제대로플레이를 했는데 상당한 명작이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클레스로 엔딩을 다 봤었네요.. 4대 천왕으로 구성해서 인세인, 택틱스 모드 클리어 했을 정도로... 이제는 능력치 굴리는데 2시간 소비하고 "아 바알의 아이가 깨어났군" 대사를 듣자마자 탈력이 걸리지만... 제 인생 게임중에 하나였습니다.
그게 이레니쿠스였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네 존 이레니쿠스 맞습니다
성우 연기들은 진짜 ㅋㅋㅋ 대박.. 토먼트와 더불어 인생게임입니다. 켄사이였나 제일 좋아했고 포트레이트도 겁나 건드리면서 했었네요.. 연대기도 집적 입력해보기도하고...
TOB로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 는건 역시 인기때문인지 공식 룰에 반영되지않고(필멸자로 남은 여생 마무리였나) 바알은 부활했지만 앰(Amn)을 구하고, 각종 드래곤과 리치들을 물리쳤으며, 다른 차원을 정ㅋ벜하고, 대신급들을 엿먹이는등 환상의 모험을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한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최고지 최고
그러고 보니 발더스2 정품 CD 친구 빌려주고 까먹었네
본편도 재밌고 모드도 재밌고
확실히 이게 1편보다 나은점이 로맨스나 종족 , 마법레벨이 올라갈수록 구현화 할 수 있는 마법들이 훨씬 많아졌고 엄청난 대사량이나 스토리같은 면도 정말 짜임새 있게 만들어놨고 1편의 짜잘한 단점들을 정말 보완을 잘해서 이렇게 최고의 알피지 게임으로 등극을 하게 된 거 같음. 한번 엔딩 보고 나서 또 재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워낙 초이스 할게 많고 수백여종의 클래스 종족..
1편까지만해도 모티브를 많이 받았던 다크선이나 울티마 등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2편부터 바이오웨어식 플레이가 확연히 드러났고 오늘날까지 특징으로 자리 잡았죠. 아~ 매팩 안드로메다는 생각하면 정말....;;
주인공 직업도 직업이지만 동료들 파티 구성 조합도 가짓수가 많다보니깐 1회차에서 도저히 끝낼수가 없는게임....
다른 명작들도 그렇겠지만 지금 해도 재밌음
RPG의 영원한 금자탑
파판이나 드퀘같은 JRPG만 하던 내게 진짜 정통 RPG를 알게해준 작품.. 이겜 이후론 북미RPG만 하게됬음. 학창시절을 일본콘솔겜과 함께 보냈지만 내 인생 최고겜은 역시 발더스게이트2 인것 같네요.
나중에 아이패드사면 구입해서 꼭 해봐야겠다
발더스게이트 보다 더 재밌는게 아이스윈드데일
전투만 강조된 일자식 진행이라 그닥..
두 게임은 인피닛 엔진과 캠페인만 같을 뿐 제작사나 게임 컨셉은 다른 게임이라 직접 비교는 좀 적합치 않을 수 있습니다.
아윈데로 나름 괜찮지만 전투말고는 별로 할것도 없는 겜인데... 발더스 30%+디아2 70% 같은 결과물인 느낌인데
이것만 안했어도 서울대 갔었을텐데
카우보이비밥을 본후 비슷한 급의 애니를 찾다가 포기한거와 마찬가지로..발더스를 한 이후로 아직도 비슷한 급을 못찾았다..
발더스게이트 처음하는 사람은 시리즈 중 뭐부터 하면 좋나요?
역시 1부터 하시는게 좋죠 그냥 1 보다는 1EE가 더 편의성이 좋구요... 처음 시작하면 뭐 ...갑자기 양아버지 죽고 허허 벌판에서 곰만나서 원큐에 죽고 그럴 수도 있지만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게임 메뉴얼을 읽어 보신다면 재미를 확 붙일 수가 있습니다.
ㅇㅇ이왕할거면 1부터. 어차피 1, 2편 다 옛날 게임이니
어차피 스토리도 좋은 작품이라서 1편하시면서 확장팩 다 깔아서 하시면 좋을거애요. 최근에 나온 시저오브드래곤스피어도 1확장팩이니 같이 하시면 좋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사려고 보니 스팀에 없는데 어디서 사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EE 버전만 있는데 이걸로 사도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EE 버전은 안드로이드로 있던데 이걸로 해도 상관없나요?
1 EE 는 안드로이드도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2 ee는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예전 오리지널때 한글 패치가 적용되긴 하지만 EE의 추가된 스토리 부분은 번역이 되지 않아서 하시는데는 좀 애로 사항이 꽃 필 수도 있습니다.
EE버전 1,2 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EE버전이 좋은건 아닌데 그래도 확장팩포함에 해상도 올라간것만해도 꽤나 차이가 크고 스팀연동이라서 편합니다. 물론 빔독답게 아직도 버그는 넘쳐 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SOD(시즈 오브 드래곤스피어)는 바이오웨어 원작과는 무관하게 BG 네임벨류 믿고 빔독에서 만든거라서 사지마세요.
진짜 RPG게임 보스중 이레니쿠스는 역대급 보스였다는걸 매번 느낍니다. 마지막에 멀쩡했던 시절 감정에 흔들렷던걸 제외하면 '보스는 이래야 한다'라는걸 거의 완벽하게 보여준 악역이었죠
Raelive
제대로 처리해야할 일들은 부하 시키지 않고 언제나 스스로 나서서 완벽하게 해결하고, 모든 개인+집단의 완벽하게 능력을 파악해서 딱 지들끼리 공멸할(아니면 자기 혼자서 개발살 낼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놓고,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한순간도 망설이거나 고민함 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계획과 추진능력까지 갖추고 있고... 진짜 에픽레벨게임 보스치고는 스펙이 영 시원찮은데, 되도않는 희대의 먼치킨 파티를 적으로 두고 자기 계획을 추진하면서 주인공파티에 모든 계획이 개박살나는 와중에도 결국 최종목적까지 완수직전까지 간거 보면 뭐이런 괴물이 다 있나 싶더군요;;
그러고보면 바이오웨어 게임들 악역들 상당수가 잘만들어진 악역 거론할때 자주 언급됩니다. 1편의 사레복부터 이레니쿠스도 그렇지만 구공기의 다스 말락, 제이드 엠파이어의 선리, 매팩의 소버린 까지... 정말 악당의 모범으로 손색없는 자들 입니다.^^
D&D 유일의 히든 클래스 레슬메이지이기도 하죠
연예요소 까지 갖춘 진짜 갓겜이었지요... 촌데레 비코니아짱!!!!!!!
서양 알피지의 깊은맛과 일본알피지의 아기자기함까지 더해져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게임이네요. 재미있는 아이템들..동료들도 매우 개성이 강해서 팀배열도 신경써줘야 하고,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에피소드로 진행하는등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진짜 2가 전 1보다 100배 명작이였어요 동료연애, 동료 전용 퀘스트, 개성있는 동료들, 거기에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퀘스트 등등..... 탐험지역도 다채롭고 마법도 다양해지고 재밌는 아티펙트도 많고 ㄹㅇ 갓겜
핥아 수캐.... 아직도 잊지 못하는 대사.
그거 플러트모드일껀대...
전투가 재밌는 게임이긴 한데 그리 자유로운 게임은 아니죠. 초반 진행막고 강제로 돈벌이 시키는 구간 지나면 거의 일자진행이나 마찬가지라.... 이걸보니 TOEE를 어디선가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네요.
나의 뇌리 속에 남아있는 바로 그 대사: 저는 그것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춘기때 이대사 보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야 나 이모엔
스팀판 2가.. 문재가 즘 있는게... 최신 패치를 엣날 버전으로 돌리세요(스팀 옵션에 있습니다.) 최신 패치로 하면 카툰 랜더링 비슷한 글픽이 되면서 그지 같이 변합니다. 엣날 버전으로 백하고... 최신 패치로 바꾸면, 야매로 만들어져있는 한글패치가 안먹혀요.. 엣날 버전으로 돌려야 한글 패치가 먹죠.. 심지어 그건 1EE도 마찬가지입니다.(1EE는 그래도 다행인게 정식 한글화는 되어 있음)
아무 생각없이 받는 별거 아닌것 같은 서브퀘스트가 어느덧 눈덩이처럼 불거져서 레드드래곤도 만나고 요상한 세계로 날아가며 데몬이랑도 싸우고 뭔가 진짜로 모험하는 느낌이 나서 정말 좋아했던 게임이었죠. 각 동료들마다 나오는 이벤트와 전용퀘스트들도 재밌었고 동료들 직업 조합이나 개개인 장비들 세팅하는 거 상상하며 보내는 시간도 굉장히 즐거웠던 게임이었슴
발더스 2 하니까 네버윈터나이츠가 생각나네용.. 혜화에서 처음 오프라인 모음 했었는데 그때 와이프만나서 결혼 ㅋ 엄청나게 소중한 게임 ㅎ
이랬던 바이오웨어가 어째서...................
내 인생게임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어도 아직 이 게임을 능가하는 감동을 느껴본적이 없다
인생겜....
Soa 가 워낙 갓겜이지만..1편부터 해야 그 맛이 더 살죠 윗분들처럼 제게도 인생게임입니다. 렐름분들 감사합니다. 그 인연으로 와우도 같이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