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 미!!!!! 나우!!!!!!!!!
???
손가락 또 너야?
아니 너 구나!
시이발!
왜 자꾸 손가락 하고 얽히면 니가 부각 되는지 모르겠다.
너가 부정타는 주물 같은거 아냐?
뒷골목의 시발 놈들이 왜 자꾸 우리랑 얽히려 드냐?
진짜 뭐 제대로 아는 애들이 하나도 없네.
설마 마누라 죽음에 대한것도 모른다고 말하진 않겠죠?
진짜 시발 그러면 나 걍 폭약 사서 이 저택 날려버릴지도 몰라.
그게 돈으로 될 일이였나?
돈만 많다고 얻기엔 얽힌 조직들이 너무 큰데...
가문이 커봐야 날개만 한가?
허...
아니 설마 너 시한부 같은거는 아니지?
진짜 죽을 날 받아둔 환자 같은거라서 이런 사건의 배후를 지칭한거면...
아... 모르겠다. 시발
응애 나 애기 단테 황금가지나 줘요 시발.
해결사! 해결사! 해결사!
아니 시발 진짜 이상황에서도 그놈의 해결사는 시발!
어우... 시이이발...
그래 본론이나 가자.
지금 이 사건에 얽힌 이중 정당한 자는 히스클리프니까.
캐서린씨는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우리도 댁의 명령으로 하인들이 죽은 아내의 방을 뒤엎는 꼴을 안봤으면 수긍했을겁니다.
어떤 부부 사이길래 한쪽이 죽었다고 그런 정떨어지는 짓을 하는건데.
근대 긁혔네?
하긴 고향땅에 같이 결혼하자고 약속했던 소꿉친구가 왠 외관 남자랑 결혼했다는 소식 들으면.
내가 그 주인공이면 미쳐버릴듯.
날개가 혼인증명서도 발부해주는구나.
T사는 증명서 발급비로 시간 징수하나?
와... 못보겠네 진짜.
밀리는건 명백하게 린튼 쪽인데
정작 조급해 보이는 쪽은 히스클리프네.
진짜 걍 가지고 노네.
그래도 그동안 배운게 많아서 꾹 눌러 참는 히스클리프...
이 관리자는 이제 여한이 없다.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진짜로.
프롤로그 때 그대로 였으면 당장 대가리 터졌을탠데 말이지.
오늘의 상식 티배깅을 당할빠엔 차라리 연인을 임신 시키고 고향을 떠나세요.
혼전임신한 여자는 어쩔 수 없이 애 아빠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
...음, 너무 쓰레기 같은 소리였네 취소.
티배깅이 과한데?
저거 걍 죽일까?
라고 싶은 순간.
또 다시 번개가 내려쳤다.
그리고 머리속에서 없던 기억이 조립되어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어
한 장면을 비춘다.
옛 과거의 웨더링하이츠의 모습.
벽난로에서 소녀의 캐서린이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상대는 어린 시절의 에드가 가문의 도련님.
둘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일까?
화가 잔뜩난 표정으로 상대에게 따지는 소녀
어째서 인지 몰라도 린튼은 이때부터 훈들리 처럼 히스클리프에게 좋은 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은듯 하다.
따지듯이 묻는 소녀의 기세에 당황한 소년이 변명을 해보려 들지만
본심을 드러내지 않기엔 어린 나이이기에 소년의 속마음이 자연스럽게 소녀앞에 드러난다.
그리고 그런 소년의 태도에 화가 수그러들지 않는 소녀.
소녀는 앞으로 고통을 매를 맞아야 할 한 사람의 운명을 걱정한다.
'너 때문에 죄없는 아이가 맞게 될꺼야.'
소녀의 속상한 기색이 역력한 문장.
첫만남과는 다르게 어느새 서로의 마음에 자리잡은 듯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아끼고 또 아끼는 듯 하다.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뒤늦게 반론해보려 들지만.
이미 속이 잔뜩 곯아진 소녀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오빠와 옆집 소년 그리고 아버지가 대려온 아이
그녀는 공평하진 안더라도 최대한 자신의 환경에 놓여진 모든 것을 사랑해보려 노력하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이 무색하게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나 서로를 미워하거나 모른체 하거나
애써 무시하려는 태도에 늘 상처 받았다.
그리고 과거는 다시 시간이 흘러 벽난로의 배경에는 성년의 두사람을 비춘다.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임에도
왜 나는 어째서 그 사랑에 '정'은 없다고 느껴지는걸까?
아니 일방적인 구애의 갈구...
너무나 허기진 나그네의 마지막 배고픔이 느껴지는 간절함의 외면.
축복받아 마땅한 순간은 비참함과 애도로 나에게 다가오는 듯 보였다.
벽난로... 아늑해야 할 저택의 따스한 자리에서 캐서린은 이토록 잔인한 독백을 스스로에게 주고 받고 있었다.
그녀는 배우자에게 조차 잔인함을 요구하는 앞서 린튼이 히스클리프를 조롱했다기엔 잔인한 계산으로 들어찬
결혼 생활을 말해주는 속마음.
...
앞서 그를 증오했다기엔 지금 이자리에서 밝혀진 진실 하나가 너무나 모두를 무겁게 만든다.
캐서린은... 결혼 조차 자실을 위해 이용했다.
그리고 그 이용의 이유는 우리 앞에 선 히스클리프 때문이였다.
'그가, 어쩌면 이 비극을 만들어낸 사유가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더욱 섬뜩한 결과를 낳을 까봐 두려워진다.
일기장에 내용에 탈력감을 느낀 그가 이윽고 주저앉던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면서 장치 하나를 조작했고
벽난로 였던 것은 어느세 지하로 통하는 문이 되어 어두컴컴한 길을 보여준다.
일기장으로 그는 무엇을 하려고 했던걸까?
지하로 향하는 길을 알고 이미 내려 갈 수 있음에도 죽은 아내의 유품이라 주장하던 사내는
어디로 가버린듯 힘없고 나약한 무언가 만이 남아 시선을 이쪽으로 고정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를 걱정하는것은 한때 캐서린씨를 따라 모셨던 버틀러 뿐.
그외 모두는 지하로 향하는 길만을 바라본다.
다만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며 바라보던 시선마저 거두며
눈을 감고선 그저 명상에 잠기듯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했다.
메모...
아무리그래도 불륜은 아니오
저 해결사 에드가는 아마 뒤탐에서 나올겁니다
아무리그래도 불륜은 아니오
저 해결사 에드가는 아마 뒤탐에서 나올겁니다
약지에 속한적 있었다고<과거형.. 즉 더 이상 손가락이 아님; 손가락이 뒷골목 조직들의 정점이라 스케일 커지면 엮이는걸 피할 수 없긴한데.... 추가로 린튼의 형은 뒤탐쪽 등장인물~
메모...
지온
다시 봐도 혼란스러우면서도 원작보다 덜하다는게 더 혼란스럽다
와 전에 4장하는거같더니 벌써 웨더링하이츠 넘어옴?
솔직히 린튼 잘 긁긴 하는데 안타까움 결국 일기장에서 보인건 결혼 하고도 나서 히스를 찾고 있는 내용이 보였으니.... 그게 행복한 결혼이었을까 싶음
린튼도 불쌍하긴 함
폭풍의 언덕 내용인가 보네
원래 이번 전투는 린튼도 참여하는듯한 흐름이죠, 레이피어를 놓친다던가... 하지만 안경버틀러들이 애매하게 센데 거기에 린튼까지 넣으면 난이도 조절이 어려운지 그냥 뒤에서 구경하는 모습이 되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