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 시작해서 4년 후 결혼하고 10년이 넘게 딸내미 하나 키우면서 진짜 이 정도면 뻥안치고 준수한 거 아닌가 하고 살아 왔습니다.
도박을 하기를 해 친구를 만나기를 해 술먹고 새벽 3시4시에 들어온다고 - 저 말고 와이프요 - 뭐라고 하기를 해.
그렇다고 무뚝뚝하게 대하는 것도 아니어서 5학년 딸내미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저 엄청 좋아하고, 와이프도 제가 어리버리 타는 경우가 많고 와이프는 머리가 개 빨라서 가끔 말귀 못 알아 듣는다고 뭐라 하는 거 말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열흘 쯤 전 와이프가 심하게 넘어져서 디스크 2곳이 터져서 8일간 입원했습니다. 중간중간 카톡 때도 아이고 아프겠다 ㅠㅠ 뭐 이런 것도 보냈죠 당연히.
그런데 월요일에 퇴원해서 집에 온 뒤 잘 있다가 지금 방금 갑자기 그런데 왜 오빠는 나 아픈 거 어떠냐고 한 번을 안 물어 봐 라고 묻는 겁니다. 오늘도 어제도 했다니까 병원에 있을 때 카톡을 보랍니다.
그렇죠. 어떠냐고 는 안 물어봤죠. 아프겠다 만 했죠. 촉이 안 좋아서
제 방에서 있다가 말고 안방 가서 누워 있는 와이프 한테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했더니
눈물 흘리면서 내가 왜 기분이 나쁜가 했더니 그거였어 하는데
..
진심 어이가 없습니다.
저요.
3월말부터 회사에 뭔 ㅂㅅ 같은 부회장 새끼가 와서 일 터뜨린바람에 지금까지 월화수목월월월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야근하고 진짜 x 빠지게 일하는 중입니다. 집에 있으면 일을 안하냐
눈에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일해요. 취미는 커녕 잠이 휴식의 다에요.
지난주에는 목요일 밤샘 근무하고 금요일 비몽사몽 일요일까지 진짜 ㅈ 빠지게 일했습니다.
6M/M 짜리 들고 와서 2달만에 내놓으라고 해서 뒤지는 줄 알고 1개월 오바된 상황에 최선을 다 해서 살았는데...
상황 다 알면서 괜찮냐고 몸은 좀 어떠냐고 안 물어봤다고 '왜 화가 나는지 이제야 알았다'니요
화는 내가 나게 생겼는데.
먹이사슬 중에서도 본가 처가 딸까지 합쳐서 최하위에 마음대로 하는 것도 없이 사는데 하 참 나.
원래 다들 이런건가요?
요새 젊은 사람들 말 빌자면 전 극 I 에 극 T 입니다.
뭐 남 마음 잘 이해 못해요.
예의만 ㅈ나게 발라요. 매너 좋고. 사람 싫어하고.
와이프는 사람 좋아해서 디스크가 터졌는데도 어제 밤에 낙지볶음 먹겠다고 밤 9시 넘어서 나가놓고 오늘 허리 아프다고 짜증 내는데
전 뭐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회사에서 그나마 와이프 거동 못한다니까 지난 주 이번 주 재택근무 중인데 진짜 일하다가 잠시 숨 돌릴 타이밍 되면 집안 일 하고 최선을 다 해서 살았습니다
S B 인생 참.. 낙이 없네요. 아니. 어이가 없네요.
이건 여기 여쭤 보셔도 답이 없습니다.... 가장 근접한 해결책은 '대화' 밖에 없지요. 지금 이 심정 그대로 화내지 말고 욕하지 말고 상대방 탓하지 말고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당신도 내이야기 들어주면 좋겠다. 비교하는건 안좋지만 사람은 원래 비교하는 동물 아니냐 당신이 바라보는 이상적인 남편상에 내가 한참 모자라보여서 그러는거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내가 바라보는 이상적인 남편상에 내 나름의 노력으로 이까지 잘 왔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보기에 아닌거 같아서 요 며칠 화난거 같아. 사람은 늘 위만 바라보다가 지금 있는 모든걸 부정하고 후회하며 지낸다고 하잖아 가끔 아래도 내다 보면서 지금의 무리 모습에 작은 만족을 찾으면서 서로 더 노력하면 좋을거 같아. 당장 당신보고 바꾸라는게 아니라 나부터 노력할테니 우리 서로 좋은 모습보려고 더 노력하면 어때?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제 와이프나 주변을 둘러봐도 다들 그놈의 '비교' 때문에 사람들이 화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티비만 봐도 다정 다감한데 잘생기고 요리도 잘하는데 돈도 잘버는데 집안일도 안시키는 남편이 나와서 하하호호 하는거 보면 주말마다 누워서 잠만자는 남편이 한심해 지는거죠 뭐.... 부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에 좋은 며느리/사위 들어와서 호강하는 친구들 보고 있으면 울화가 치밀러 오르는거 사람이면 이해 됩니다. 지금 내 삶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보며 한숨쉬고 있으면 결국은 이 아름다운 현재를 부정하고 슬퍼하고 후회하고 지내는것인데 이것만큼 지옥인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한없이 아래만 보면서 '그래 이정도면 된거야' 하고 안주하는것도 문제 이지만 ... ㅎㅎㅎ 와이프와 이런 이야기를 한번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자기전에 누워서 가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한시간 후딱 가더라구요 이게 좋은게 마주보고 밝은데서 이야기하면 자꾸 상대방 얼굴보고 /눈보고 이야기 하다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잘생긴건 아니니까 ㅋㅋㅋ) 어두운 방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면 정말 좋더라구요 그때마다 당신이 어떠니 나는 어떠니 하지 않고 '사실 나는 말야' 로 시작해서 내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어린시절 이야기와 커가면서 힘들었던것들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런것들이 지금의 내가 된게 아닐까 또는 내 인생관도 이야기 하고 와이프도 자기 인생관도 이야기하고 때로는 사회 이슈들도 누워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교육잉야기나 서로의 취미 사람을 대할때 어려웠던 부분 직장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했다 잘했어 잘견뎌냈네 당신도 주말에는 잠을 좀 덜자고 가까운 공원 산책갔다가 멋진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할까? 이야기도 하고 ... 이모든게 꿈같이 보여도 하나씩 작은 실천을 해보세요 당장 힘들거 같으면 진짜 진심을 담아서 편지라도 한통 써주면서 '나를 알아주
님이 심란해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솔직히 여자의 일생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조종하는 방법 애낳고 나 못하겠다 육아하면서 나못하겠다 교육하면서 나못하겠다 그거 다끝나면 슬슬 몸아프다고 남편을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주도권싸움인데 진짜 극단적인 케이스를 2번 봤습니다 자기뜻대로 안되면 농약까지 마시는 여자들을 3명이나 봤는데 님 마음을 약하게 해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것같아요 지금 그시기가 시작된걸로보임 앞으로 님 마누라 계속 아프다고 할 예정임 이건 확실함 환자갑질같습니다
대화의 방법중 가장 중요한건 '이길려고' 하지 않는겁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겁니다. '흥분'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나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모든것을 평소에 하지 않아서 힘들겁니다. 상대방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나'는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이 흥분하지 마시고 위에 원칙을 나에게 적용해서 와이프가 이해 못하더라도 바뀐 나의 대화 모습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어준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결혼 15년차인데 신혼 때부터 같은 걸로 티격 거리는 거 지금까지 가네요;;, 어쩔땐 미칠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예민해서일지 몰라도 홧병 날거 같아서 10년전부터 신경정신과 약 매일 먹습니다. 글 보니깐 상황은 달라도 참 답답하실 거 같네요;;; 근처 사시면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각자 마누라 뒷담 좀 시원하게 하고 싶네요;;
문제는 본인들 1이라도 이해 안해주면 남편 아주 죽일놈 만드는게 ㅋㅋㅋ
저도 결혼 15년차인데 신혼 때부터 같은 걸로 티격 거리는 거 지금까지 가네요;;, 어쩔땐 미칠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예민해서일지 몰라도 홧병 날거 같아서 10년전부터 신경정신과 약 매일 먹습니다. 글 보니깐 상황은 달라도 참 답답하실 거 같네요;;; 근처 사시면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각자 마누라 뒷담 좀 시원하게 하고 싶네요;;
사실 저도 2019년 9월 부터 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중간에 병원을 3군데 쯤 바꿔 보긴 했는데, 결국 잘 맞는 곳은 1군데라 그곳만 으로 치면 4년 넘게 다녔네요. 자기 전 약, 아침 약, 필요시 약을 받아서 먹고 있긴 한데, 어제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필요시 약을 5번이나 먹었습니다. 2019~2021 까지는 죽고 싶어지는 우울증 이었는데, 지금은 신경과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잠을 잘 못 자서 이런 것 같습니다. 한 3주 전부터 재택근무 하기 전 (와이프 다치기 전) 야간 연습 가서 밤 12시 넘어서 끝나는 날이었는데, 딸아이가 본인보다 먼저 잠들었다고 아빠 자는데 나 너무 힘들..었다? 무서.. 웠다? 면서 와이프한 울면서 전화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약도 못 먹고 - 저녁 약이 잠 잘 자게 하는 약이라 먹으면 30분 내에 효과 발동으로 기절합니다 - 지낸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작성자님 천성이 착하신거 같네요. 아빠라는 위치여서 모든 걸 책임 지려는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조금 내려 놓으셔요. 그리고 약간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4년 전쯤부터 어느 정도 내려 놓고 포기하니 그나마 덜 싸우고 저도 좀 편안 해 지는 거 같아요. 나쁜 생각하시기 전에 많은 걸 내려 놓고 비우세요. 우울증 생기는 거 보다야 좀 이기적인 사람으로 사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님이 심란해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솔직히 여자의 일생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조종하는 방법 애낳고 나 못하겠다 육아하면서 나못하겠다 교육하면서 나못하겠다 그거 다끝나면 슬슬 몸아프다고 남편을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주도권싸움인데 진짜 극단적인 케이스를 2번 봤습니다 자기뜻대로 안되면 농약까지 마시는 여자들을 3명이나 봤는데 님 마음을 약하게 해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것같아요 지금 그시기가 시작된걸로보임 앞으로 님 마누라 계속 아프다고 할 예정임 이건 확실함 환자갑질같습니다
이미 주도권은 저에게 전혀 없습니다. 결혼 초기부터 아니 연애 초기부터 그래 왔고, 전 이길 마음도 없지요. 와이프가 머리가 엄청 좋은 편이라.. (오죽하면 저희 아버지가 당신 아들인 제가 있는 자리에서 ㅇㅇ야 넌 답답해서 쟤(저)랑 어떻게 사니 라고 하셨겠습니까) 이걸로 주도권 까지 가져가려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한 번 찍어 누를 타이밍 같기도 하고요. 주도권 가져가도 되니까 이번처럼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 상황만 안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가스라이팅중 상대로하여금 내가 잘못했으니까 욕먹는게 당연하고 저사람은 힘드니까 내가 더잘해야되고 딱 그거같습니다 저는 결혼은 안해봤지만은 저런부류의 여자들을 많이겪고 저런부류의 부부를 친인척을 통해서 학습을 했기때문에 아는거임 여자의 약자코스프레는 강력한 무기임
ㄹㅇ 여자 약자 착한척 좀그만 .. 그네들도 사람임 가끔 보면 더무섭고 사악하긴 한데
결혼 안해본 사람들 말은 들을 가치가 없습니다.
이건 여기 여쭤 보셔도 답이 없습니다.... 가장 근접한 해결책은 '대화' 밖에 없지요. 지금 이 심정 그대로 화내지 말고 욕하지 말고 상대방 탓하지 말고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당신도 내이야기 들어주면 좋겠다. 비교하는건 안좋지만 사람은 원래 비교하는 동물 아니냐 당신이 바라보는 이상적인 남편상에 내가 한참 모자라보여서 그러는거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내가 바라보는 이상적인 남편상에 내 나름의 노력으로 이까지 잘 왔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보기에 아닌거 같아서 요 며칠 화난거 같아. 사람은 늘 위만 바라보다가 지금 있는 모든걸 부정하고 후회하며 지낸다고 하잖아 가끔 아래도 내다 보면서 지금의 무리 모습에 작은 만족을 찾으면서 서로 더 노력하면 좋을거 같아. 당장 당신보고 바꾸라는게 아니라 나부터 노력할테니 우리 서로 좋은 모습보려고 더 노력하면 어때?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제 와이프나 주변을 둘러봐도 다들 그놈의 '비교' 때문에 사람들이 화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티비만 봐도 다정 다감한데 잘생기고 요리도 잘하는데 돈도 잘버는데 집안일도 안시키는 남편이 나와서 하하호호 하는거 보면 주말마다 누워서 잠만자는 남편이 한심해 지는거죠 뭐.... 부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에 좋은 며느리/사위 들어와서 호강하는 친구들 보고 있으면 울화가 치밀러 오르는거 사람이면 이해 됩니다. 지금 내 삶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보며 한숨쉬고 있으면 결국은 이 아름다운 현재를 부정하고 슬퍼하고 후회하고 지내는것인데 이것만큼 지옥인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한없이 아래만 보면서 '그래 이정도면 된거야' 하고 안주하는것도 문제 이지만 ... ㅎㅎㅎ 와이프와 이런 이야기를 한번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자기전에 누워서 가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한시간 후딱 가더라구요 이게 좋은게 마주보고 밝은데서 이야기하면 자꾸 상대방 얼굴보고 /눈보고 이야기 하다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잘생긴건 아니니까 ㅋㅋㅋ) 어두운 방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면 정말 좋더라구요 그때마다 당신이 어떠니 나는 어떠니 하지 않고 '사실 나는 말야' 로 시작해서 내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어린시절 이야기와 커가면서 힘들었던것들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런것들이 지금의 내가 된게 아닐까 또는 내 인생관도 이야기 하고 와이프도 자기 인생관도 이야기하고 때로는 사회 이슈들도 누워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교육잉야기나 서로의 취미 사람을 대할때 어려웠던 부분 직장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했다 잘했어 잘견뎌냈네 당신도 주말에는 잠을 좀 덜자고 가까운 공원 산책갔다가 멋진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할까? 이야기도 하고 ... 이모든게 꿈같이 보여도 하나씩 작은 실천을 해보세요 당장 힘들거 같으면 진짜 진심을 담아서 편지라도 한통 써주면서 '나를 알아주
호걸
대화의 방법중 가장 중요한건 '이길려고' 하지 않는겁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겁니다. '흥분'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나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모든것을 평소에 하지 않아서 힘들겁니다. 상대방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나'는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이 흥분하지 마시고 위에 원칙을 나에게 적용해서 와이프가 이해 못하더라도 바뀐 나의 대화 모습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어준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솔찍히 이런거 머리속으로는 알아도 ㅈ같은건 어쩔수 없음 저도 완전 똑같은 상황인데 상대방은 변할 생각이 없어서 더 ㅈ같음 나는 잘못한게 없고 상대방이 살살 긁으면서 ㅈ같이 구는데 왜 나만 잘못이냐구여
정말 좋은 장문의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 편에 속했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수다 떨면서 술 마시다 보니 둘이서 소주 7병에 막걸리 2병 먹을 정도로 수다가 끊이지 않았지요. 그런데.. 제가 올 해 귀 진주종 (악성 중이염 입니다) 재 수술 하고 그러다 보니 몸이 약해져서, 소주 냄새만 맡아도 힘들고 술을 거의 못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회사가 판교로 집은 서울 중랑구라 출퇴근이 왕복 4시간 걸려요. 분명 입사할 때인 2010년에는 매봉에 있던 회사가 2012년에 급 판교로 가버려서 출퇴근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렇듯, 육체적 피로도 저의 예민함에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하여 주신 내용을 들으니, 제가 가는 신경정신과 원장님 생각이 나네요. 많이 비슷한 결로 말씀하여 주셔서요.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마침 지난 6월 초 병원 갔을 때에 들었던 다른 사람들은 못 바꿔도 나는 바꿀 수 있다는 말씀이 너무 유사해서 놀라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하고 갑니다. 좋은 말씀과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에 참 답답하더라고요. 세상을 못 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제일 싫어하는게 타인과의 언쟁이고, 남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게 삶의 모토인데 이런 상황 벌어지면 억울함이 많이 밀려오지요. 그래도 어찌 하겠습니까. 평소엔 또 잘할 때엔 잘 해주니.. 허리 부상이 나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 허리 좀 나아질 때 되면 와이프 그 날 오겠네요 ㅠㅠ 에구 ㅠㅠ
싸움이 좋은 건 아니지만 저도 그렇고 주변의 경우를 보면 마냥 맞춰기만하면 끝이 없습니다. 작은 것은 져주더라도 확실하게 아니다 싶은 건 단호하게 말해야합니다. 물론 그게 싫으면 다 맞춰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맞춰줘야합니다. 속으로는 꽁해있으면서 말을 계속 안하면 터질 수 밖에 없죠.
부부관계는 진짜.....조언드릴수 있는게 거의 없네요. 부부가 오래가면 정으로 그냥 사는거라고 하는데...그래도 연애나 신혼 때 생각하셔서 그때 추억을 같이 떠올릴수 있는 물건이나 대화 같은걸로 물꼬를 좀 터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연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은 맞습니다. 다만 순수한 사랑의 감정은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넘어갔고요. 정으로 사는 건 다들 말씀하시는 불변의 진리가 맞는 듯 합니다. 좋은 말씀 참고하여 노력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이 못느끼면 역지사지를 보여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섭섭한 것, 아픈 것 표현하면서 사세요. 나만 참고 넘어가면 괜찮다 하면 아내는 결코 모릅니다. 아니 알아도 모르는 척 할겁니다
그러네요. 사실 저는 100이 아파도 15나 20만 아픈 걸 티내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저 자신도 모를 정도로 스스로까지 속입지요. 그래서 2015년에 맹장이 터졌을 때에도, 아 왜이리 소화가 안되고 불편하지 하면서 약 좀 먹다가 도저히 이건 아닌건가 싶어서 회사 근처 내과 갔더니 선생님이 '소견서 써줄테니 지금 당장 분당차병원 응급실로 가세요' 하셔서... 뭔 일인가 했더니, 맹장 터진지 4일이 지났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아파야 정상인데 그저 우직하게 참은 겁니다. 결국 터진 녀석이 뱃속에 너무 퍼져 버려서, 남들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난다는 맹장 수술을 저는 4시간 넘게 받았었습지요. 표현 해야 겠습니다. 저 지금 HP 3/100 MP 1/100 정도 되는데.. 표현 해야 겠습니다.
토닥토닥
고마워요 ㅠㅠ
그저 여자라면 약자라고 선하다고 여자 우대 법안만 만든 나라... 참 안타깝네요
모든 인간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삶의 기준 중 하나인데, 요새는 좀 심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존댓말 캐릭터라 지금까지 근 20년 사회 생활에서 말 놓고 편하게 대한 사람은 5명 도 안되는 제 입장에서는 더욱 더 안타깝습니다. 서로 위하고 서로 이해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고 그 찰나의 시간 동안 가급적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당신에게 결여된 건 이혼할 용기와 의지입니다. 스테레오타입에 익숙해진 삶에서는 한걸음도 내딛기 어렵지요.
이혼이라. 고려해 본 적은 없지만, 지금 아파트도 집도 공동 명의로 구매했었고, 아직 대출도 상상초월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네요. 인생은 한 번이고 가급적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좋은 말씀 가슴 깊이 들어오네요. 잘 간직하고 되도록 저를 위해 저의 행복을 위해 살아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결혼 하고 싶을때마다 이 글 보러 오겠습니다 레벨 59 분이 쓴 글이니 여혐 주작글도 아닐 테니
헉 제 레벨이 어느새 그렇게 되었군요. 저는 그저 젊을 때부터 루리웹 눈팅만 하던 77년 생 아재일 뿐입니다 ^^; 여혐을 조장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와이프도 아파서 서러워서 저렇게 반응했겠지만, 저 역시도 너무 억울해서 남겨 봤습니다. 피 똥 싸면서 사는데 이해 못 해주는게 서럽기도 했고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대륙의정기
저 위에 댓글들에 썼었지만, 제가 2019년 부터 정신과를 5년 가까이 다니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많이 말씀 해 주시는 내용 중 하나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그건 ㅇㅇ 님이 아내 분을 믿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더 그러실 수 있다. 사실 세상은 혼자 잖아요? 아내 분에 대한 애정이나 친밀도를 지우라고 말씀 드리느 건 아니고, 기대를 좀 줄여보세요" 하셨었는데.. 저희들도 나이가 있어서인지 이제 비슷해 지나 보네요 ^^; 마지막 문단 말씀에 [사실 와이프도 나도 잘못한건 아니거든요. 결국 그렇게 또 살아지더라구요. 그게 부부인거 같아요.] 이 부분 마음에 참 와 닿네요.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가슴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작성자분이 우울증이던 신경쇠약이던, 이걸 부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가고 계시는 듯 하는 다행이긴 합니다. 정신과도 우직하게 안 가면 큰일이니까요. 1. 인간은 원래, 니 팔 잘리는 거 보나 내 손에 가시 박힌 게 더 아픈 법입니다. 대부분의 인간이 그래요. 놀랍도록 이기적이죠.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다른 분인 쓴 글인 "와이프에게 기대 안 한다" 와 통할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어 우리도, 가자지구나 우크라이나에서 매일 사람이 죽어가는 거에 대해서 신경 끄고 살잖아요. 죽음이 내 옆에, 매일 있다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어요. 그게 일반적인 인간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은, 타인의 죽음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만" 옆에 있어도 못견뎌합니다. 2. 인심은 곶간에서 나오고, 공감은 인식 + 인성에서 나옵니다. 결국,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남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건 , 상대방의 처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내가 1 만큼 아파도 내가 아픈 걸 넘어서서 상대방이 10만큼 아픈 걸 볼 수 있을 때 나옵니다. 무슨 소리나면... 남의 아픔을 아는 게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거에요. 상대방의 처지를 추론할 수 있는 능력 - 지능 - 이 있어야 하고, 본인이 안 아픈 상태여야 상대방의 처지를 추측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작성자분은 , 아파도 잘참고, 원래 인생은 혼자 사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이걸 풀어 말하면, 나의 짐은 다른 사람이 들어줄 수 없고, 들어줘서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부인 분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문제는, 부인 분은 이걸 몰라요. 알면서 외면할 정도면 결혼 못 할 거 같고... 모를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역으로, 부인이 모르는 데 본인의 성격도 일조합니다. 원래 본인은 타인에게 아픔을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니까요. 환장의 콜라보 ... 쯤 되죠. 본인께서는, "인간이 자기 아픈 걸 모두 말하고 어떻게 살아?" "원래 인생은 힘들고, 직장생활이던 집안에서 애보고 일하는거던 모두 힘든거 아냐? 그걸 일일이 다 이야기해야 한다고?"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맞다고 해서 그렇게 사는 게 매번 좋은 결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역으로 이야기를 안 하니,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없죠. 여자가 "내 맘 몰라?" "오빠 왜그래?" "오빠 잘못한 거 말해봐" 랑 비슷한 겁니다. 적절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데, 혼자서 모두 다 짊어지려고 하면,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는 게 쉽지 않아요. 부부라고 해도, 남편의 현 상황이 아프고 힘든 거 참고 혼자서 모든 짐을 다 이고 살아가느라 목숨이 간당간당한 건지, 일은 좀 있지만 그냥저냥 견디며 살만 한 건지 모를 수 있습니다. HP 가 1 / 100 인지, 50 / 100 인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건, 정신과나 상담실 같은 곳에, 부인과 같이 가시길 권합니다. 거기서 "내가 목숨이 경각에 달리어 아둥바둥 살아가는 중" 이라고 말씀하시고, 그걸 전문가인 의사나 상담가가 부인에게 전달되는 언어로 해석해 주시는 걸 관찰하시고 이후에도 동일 방법으로 부인께 본인의 아픔과 힘듬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힘들다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되요. 그런 연습을 안 해 보셨으니, 잘 안 되긴 할 겁니다. 근데 해야 되요. 그래야 작성자 분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를 쓸 건지 표현의 연습, 어떤 상황에서 말 할 건지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연습, 내가 어느정도의 아픔과 힘들 때, 어느정도로 표현하는게 맞는지 정도의 연습. 예를 들어 HP가 1/100 만 남았을 때는 바로 즉시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해야 하고, 10 정도 남았을 때는 상태가 심각하다고 이야기해야 하고 50 정도 남았을 때는 많이 힘들다고 날 보듬어 달라고 하고... 이런식이죠. 그리고, 아픔이, 반드시 상호간 동일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나는 엄청 참아서, HP 가 1 일때만 이야기하니까, 너도 HP가 2일때까지 참다가 1이면 이야기해라. 이러면 안돼요. 이건 안 되는 겁니다. 원래 인간이라는 생체기계는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인간은 다른 사람의 아픔보다 내 아픔을 먼저 보기에, 저런 식으로 측정이 안 됩니다. 보통의 인간은, 1이던 99던 그냥 자기가 아프면 아프다고 합니다. 우선 본인이, 1. 삶의 힘든 일을 모두 다 짊어지고 2. 아픈 걸 참고 ( 당연하게 여기면서 )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안 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식하신 상태에서 3. 배우자와 같이 정신과 상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삶은 길고, 배우자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면 힘들어요. 배우자에게, 나의 괴로움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생업전선 힘내세요. 행운을 빕니다.
아 술마시고 새벽 3~4시에 들어온다구요? ...머리가 띵해집니다. 어쩌다 한번은 이해가 가는데, 자주 그러는건 이해 할 범위를 넘은것같습니다. 또한 부부 상담 같이 받아보셔야하구요. 작성자님이 부인의 마음을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은 이제 14년차면 아내분이 받아들여야합니다. 누구말마따나 딴짓을해? 새벽에 술마시고 들어오는 부인한테 뭐라고 하길해.... 서로의 오해를 좀 풀어야하고 나또한 힘든 사람이라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다만 부부상담 받아야하는 이유가.... 작성자님은 그런 대화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여자분은 기싸움으로 이기려고만 하시고... 그상태로는 작성자님이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살아야됩니다. 사과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부부란건 서로 존중해줘야합니다. 일방적으로 오거나 일방적으로 가기만하면 안됩니다. 부부의 힘은 균등해야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아내에게 져주는게 맞지만... 부인이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줬을때 그 균형이 지켜지는거같습니다. 일단 좀 상담받아보십쇼. 두분의 대화에 문제가 있던가 관계에 문제가 있던가...할것같습니다. 일단 부부의 힘은 균등해야합니다...균등해 보이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현 상황에서는 님이 아무리 잘해도 마눌이 바뀔 확율은 낮아요. 거의 없어요. 당연한줄 알고 있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드니 나를 케어해줘라는 생각밖에 없거든요. 이건 님과 헤어지고 나서야 남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겁니다. 전 5년 사귀고 8년 살다가 님하고 비슷한 상황때문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부부상담소도 갔어요. 상담사가 헤어진 마눌을 나무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끝까지 잘못한줄 모르더군요. 더이상 못참고 깔끔하게 이혼했고, 6년이 지났네요. 가끔 헤어진 마눌 카톡 들어가는데... 카톡 노래가 항상 잘못했다. 돌아와라. 그땐 어리석었다 라는 가사의 노래더군요. 당연히 그 성격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남친도 없고요. 지금 저는 여친 사귀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여친이 자꾸 결혼하자고 하는데..... 절대 안하죠. 미쳤나요... 지옥에 제발로 왜 들어가요. 글쓴님... 부부 상담소 가보시고도 안되면 평생 참고 버티면서 사시던가. 이혼하시던가. 두가지 길 밖에 없어요
같이 사는 순간에는 절대 안바뀝니다. 헤어져야 사랑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똑같아요. 헤어져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티니 에프니 이게 웃긴게 남들이 저보면 다 티네 합니다 그래서 자칭 에프들이 하소연을 하는데 다 자기들 힘든건 안알아준다하고 내가 에프들에게 하소연을받는게 힘들다하면 공감안해줌 다시말해 누구가를 극진히 모시는게 아니라면 한번의 실수도 서운하다고 할수있는거니 그러려니 하셈
왜 저러고 사냐....
다 내려 놓고 살거나 봐주거나 둘중 하나죠...연애때부터 저줬으면 돌리기 어렵습니다
일단 글 작성자분이 열심히 노력헀다는건 보이네요.다만 여유가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휴식을 좀 취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 아내는 남편 상황 잘 이해하지 못하지 않나요..??????? 왜 이해 못하냐 하고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게 여자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역경을 건너왔지만 지금 유독 그런 힘듦을 느끼는 것은 글쓴이 분이 지금 체력 정신적으로 약해져서 유독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조금의 휴식을 더하고 회사 생활이 조금 나아지면 대한민국 한 명의 아버지로서 다시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하며 잘 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ruelSprite
문제는 본인들 1이라도 이해 안해주면 남편 아주 죽일놈 만드는게 ㅋㅋㅋ
그냥 다들 내가 더 힘드네 내가 더 아프네 내가 더 고생하네 이러고 있는데 뭔 도움을 드리고 무슨 조언을 해드릴까여 한국..(?)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다 겪는 한 가정을 지키는데 필요한 수고와 노력의 대가에 대한 생색내기 로 보이는데요 저 위에 댓글들 여자는 봐줘야 된다, 왜 저러고 사냐, 여자 우대하는 나라다.. 등등 여자를 봐줘서 저렇게 된거다 하시는데 원래 부부는 자신들이 제일 일 많이 하고 제일 고생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사람들이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하고싶은 사람들만 했지만 10년전만 해도 거의 결혼은 누구나 다 하는거였고 안하면 문제있는것 처럼 여겼으니 공동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서로 결혼하고 다 애낳고 살았죠 결혼생활은 공동생활입니다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앞으로 같은 인생을 맞추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배려하고 이해하고 참고 넘어가고 관심을 기울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같이 살 수 없어요 아내분도 마찬가지고 글쓴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쓴이님의 입장에서만 쓰셨겠지만 분명 아내분께서도 답답하신 부분이 없지 않으실겁니다. 서로 대화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세요 혼자 모든 집안일을 다 한다고 그게 당연한것도 아니고요, 힘들면 나누어달라고 못하겠다고 얘기하셔도 됩니다. 그것도 이해해주지 않는 배우자라면 갈라서도 되겠지요 행복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뭔 느낌인지 이해 되네요. 출산 때도 회사 빼고 조리원에서 살았는데 나중에 서운했던 소리만 들었던...
사실 다른 정답은 없는거같습니다. 소모적인 대화보다는 내가 하는일이 있고 좀 고달파도 도울수있는걸 묵묵히 돕는것뿐. 비수같은 대화는 결국 서로한테도 상처고 특히 아이들은 다 담아두고 기억하더군요. 나중에 커가면서 엄마가 아프고 힘들때 돕지않았던 아빠로 낙인 찍히면 좀처럼 회복이 어려울수있어요
여자 극혐하는게 루리웹인데 이런데 물어 봐봤자 욕밖에 더함? 내 마누라 욕해주세요 하고 올린거 아니면 그냥 상담소를 찾아가세요
불통은 답이 없어요
맞춰야되는데 안맞으면 그냥 안맞는거.. 그렇게 그냥저냥 살면서 퇴근해도 집에가기 싫어하는 유부남들 주변에 많이보이는데 참 안타까움
제가 볼 때, 아내분이 매우 이기적이고 글 쓴 분은 과도하게 양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균형이 크게 깨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