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3020226205
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라면 기대하고 있는 게임들이 있을 겁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임들이 대거 출시해 시간만 가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지금쯤 소식이 들릴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게임들도 있죠. 오늘 포스팅할 게임은 이제쯤 소식이 들려올 듯한 기대작들을 써봤습니다.
1. 기어즈6
'기어즈 오브 워'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시작은 비록 4편부터였으나 다시 1,2,3편을 모두 찾아서 하고 있을만큼 푹 빠진 시리즈죠. '기어즈'시리즈는 원래 상당히 마초적이고 파괴본능적인 그러면서도 캐릭터만큼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퍼스트 파티 게임이죠. 게임패스가 잘 나가는 것과는 달리 퍼스트 파티 게임들은 사실상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이외에는 이전의 명성들을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라 '기어즈'시리즈의 후속작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1,2,3편이 마커스를 위주로 완벽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그리며 게임자체로서의 작품성도 정점에 올랐다면 4,5편은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왔죠. 다만 스토리모드를 비롯해 전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플랫폼을 PC(윈도우 스토어와 스팀)로 확장하고 플레이 애니웨어와 게임패스 입점 등 '마소'의 영역확장의 역할에 큰 역할을 했던 게임이죠.
기어즈5가 출시한지 벌써 4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젠 6의 소식이 들려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얼마 전 6에 대한 루머가 있었는데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며 일축해 저같은 '기어즈' 팬들에게는 힘빠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중간에 '기어즈 택틱스'같은 외전격 게임을 출시하긴 했는데 장르자체가 완전히 다른 작품이었죠. (뭐, 나름 재미있긴 했지만 역시 '기어즈'의 근본은 TPS라...) 드라마 소식도 들려오던데 올해 안에는 게임 소식 좀 들려줬으면 좋겠네요. (일하라 '마소'~!)물론 게임도 이전작만큼 잘 나와줬으면 더 좋겠지만요.
-기어즈 오브 워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1976720929
2. 배틀필드 ???
애증과 연민이 번갈아 교차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게임이죠. 제가 배틀필드를 처음 접한 것은 '4편'부터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배틀필드'는 잘 만든 지나가는 게임 중 하나라고만 알고있었죠. 다음 시리즈였던 '배틀필드1'을 접하고선 이 시리즈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다이스 이놈들이 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전쟁게임을 만들라고 했더니 진짜 전쟁터를 만들어놨던 것이죠. 부지기수로 밤을 새도 모자라 정말 미친듯이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2016년에는 '배틀필드1' 뿐만 아니라 '기어즈 오브 워4', '오버워치', '타이탄폴2' 등 슈팅게임의 전성시대가 열렸던 시기였습니다.)
'배틀필드1'으로 정점을 찍었던 이 시리즈는 이후로 내리막을 걷죠. 많이들 아시겠지만 못만들진 않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배틀필드'5', 거기에 더해 EA의 '언에듀케이트' 사건이 더해지면서 안일한 대처까지 이어졌습니다. 지옥을 경험하고 이번엔 제대로 각잡고 만들었나 싶었던 '배틀필드2042'는 막상 출시하고 보니 각종 버그에 불편한 UI, 불필요하게 넓은 맵과 부족한 컨텐츠 등의 믿지 못할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거듭된 업데이트로 최근에는 제법 괜찮은 게임이 되었지만 유저들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으로 치달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배틀필드'의 신작을 기다립니다. 과거전이 될지 현대전이 될지, 아니면 미래전이 될지는 모르지만 '배틀필드'는 시리즈 특유의 총기타격감과 분위기가 살아있거든요. 거기다 64인 컨텐츠의 대규모 전장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정하면 대체재가 전무한 편이기도 하고요. 잘 준비해서 올해안에 신작 소식을 접하면 좋겠네요. 나올 때도 되었고요.
-배틀필드1의 게임과 리얼리즘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5779833
3. 디비전3
유비소프트의 포지션은 게임업계에서 상당히 애매한 것 같습니다. 괜찮은 작품은 만들지만 엄청난 명작수준은 아니고 그밥에 그나물인 듯 싶지만 그래도 땡기고, 한글은 잘 해주지만 막상 게임은 이미 즐겨본 듯한 이미지를 풍기는 팬들도 많지만 정작 팬들조차도 게임에 언제나 의문을 품는 그런 아이러니한 회사죠. '디비전'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1편에서 상당히 호평받았고 기대에 부응해 2편을 출시했지만 막상 1편에서 계절만 바뀌고 출시한 듯한 이미지와 유비식 오픈월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말은 많아도 할 사람들은 DLC까지 구매해서 다 했다는 거.
저역시 '디비전'시리즈의 팬입니다. 사실 유비소프트에서 거의 유일하게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이 '디비전'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유비식 오픈월드니 어쩌니 해도 이 포지션의 TPS PVE 코옵게임 중에선 이만한 게임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근 동향을 보면 유비소프트는 '스타워즈'를 비롯해 '디비전 리서전스'(모바일 버전)과 무료버전(부분유료화)의 '디비전 하트랜드'(PVPVE)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 모양새라 후속작은 언제 나올지 아직까지는 미정이네요. 개인적으론 '디비전 하트랜드'를 기대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후속작도 나와주면 참 좋겠네요. (라고 이 포스팅을 기획하고 쓴 다음날 기사가 났네요. 3편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ㅜㅜ)
-디비전2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495370551
4. 헬다이버즈2
2015혜성같이 나타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인디게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줬던 게임 '헬다이버즈'. 다양한 행성들을 비롯한 배경뿐만 아니라 미래형 무기와 복장, 탐험 등 SF적인 분위기를 인디게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의 연출로 상당히 높은 게임성을 보여줬습니다.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찰진 타격감과 다양한 스트라잼으로 소환된 로봇, 자동차, 미사일 등등을 사용하는 재미도 쏘쏠했습니다. 최대 4인코옵까지 지원하며 혼자해도 재미있지만 팀원맞춰하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난이도가 조금 어려웠지만 행성별로 난이도가 있고 잘하는 팀원만 잘 영입한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죠.
이 게임이 나온지 벌써 8년이 지났고 마지막 대형 DLC인 '다이브 하더' 역시 2019년 출시였으니 이제는 후속작 소식도 들려올 때가 된 듯 싶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무위키에는 '헬다이버즈2'의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제작사인 '에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에서도 최근 근황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봐서 이 게임사가 뭘 하고 있는지는 도통 모르겠네요. 그래도 '매지카'는 2편까지 내줬는데 '헬다이버즈'도 시리즈로 나와주면 참 좋겠습니다. 제작사를 보면 쿼터뷰 액션에 진심인 것 같은데 올해 출시될 '디아블로4'의 중세 판타지 탑뷰액션과 함께 SF를 다룬 '헬다이버즈2'의 소식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헬다이버즈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951130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