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마우마 센터 시리즈(일본명 초집도의)를 매우 재밌게 한지라
수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의학분야를 다룬다는 트라우마 팀이 무척을
무척이나 기대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5/18일 발매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불만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외과, 응급의학은 전작과 비슷한 느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와 내시경은
조작법이나 신경써야할 점이 좀 달라서 아직 어색하네요. 특히 계속 3D로
위장관을 봐야 하는 내시경 파트는 2게임 연속으로 하면 약간 멀미가 생길 정도입니다.
그리고 진단학과 법의학은 아예 다른 게임같습니다. 법의학 파트는 고전적인 추리게임의
형식이라는데 전 추리게임이라고 할만한건 거의 안해봐서 어렵네요...
불만스러운 점은 스토리의 지나친 비현실성입니다.
이건 뭐 익숙해질 시간도 안주고 초반에 영혼이 휴대폰질을 하질 않나 슈퍼맨이
나타나질 않나 집사를 갖추고 기모노를 입은 여자애가 의사라면서 금장한
수술용 내시경장치를 들고 나타나질 않나... (게다가 둘다 닌자술 씀 ;ㅁ;)
그래도 트라우마 센터는 점점 비현실적인 걸로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면 이건
'초반부터 선언한다! 이건 판타지임!'같은 느낌이네요.
전작은 하다가 난이도 때문에 중간에서 포기했는데 (별로 손이 빠르질 못한데
이건 순 시간싸움이라...) 이번 작품은 시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만큼
저같이 손 느린 사람이 얼마나 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