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플레이하다보니 하루만에 엔딩까지 봤네요;
이런 조사&퍼즐 어드벤처 게임은 키보드/마우스로 하는게 진리인것 같아서 PC판으로 구입했습니다.
똥컴이라 중저옵?으로 했는데 꽤 버벅거리네요; 컴사양 안좋으신 분들은 콘솔로 사시길..;
확실히 이 겜이 게임패드보다 키보드/마우스가 편한것은 사실이나, 겜패드 연결해놓고 게임패드로만 플레이했네요.
그만큼 패드조작이 재밌고, 조작에 대한 불편함도 크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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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소감입니다.
일단 저는 꽤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발전한면도, 퇴보한면도 있는데.. 일단 오스카의 부활과 케이트 워커가 조금 이뻐졌다는 것은 확실히 반길만한 부분이네요.
다만 새침때기 오스카가 조금 점잖아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사이베리아1,2의 핵심인물 '한스'가 나올 줄 알았는데.. 케이트의 대사로 봐서 아무래도 사망한 듯 하네요. (건강이 좋지 않았죠..)
이번 작품은 사실상 '케이트 워커 모험기'의 시즌2라고 봐도 되겠네요.
전작을 모두 플레이해보셨다면 반가운 부분이나 스토리의 이해면에서 더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하면서 '이거 전작 내용 모르는 분들은 스토리에 몰입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일단 사이베리아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와 배경음악은 두말할 것 없고요.
맵은 전작들에 비해 꽤 넓어졌습니다..
퍼즐요소는 꽤 즐겁게 했습니다. 레이저반사나 오븐굽기 등등 꽤 재미있었구요.
모션캡쳐를 안했는지 모션은 조금 어색합니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 정도이고.
성우연기도 몇몇 캐릭터는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화 선택지가 생겼는데, '당신은 00을 설득했습니다' 같은거 뜨는게 약간은 텔테일스러워졌네요.
근데 이게 딱히 엔딩 장면에 변동을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2회차를 해봐야 확실히 알겠네요..)
분량은 전작들보다 좀 더 긴 느낌이었습니다. 퍼즐 난이도도 적당한 정도고, 짧지 않은 시간동안 머리써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했네요.
이번작은 엔딩에 좀 할 말이 있습니다.
전작들은 1편이나, 2편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주는 그 여운과 감동이랄까.. 그런게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게 없었습니다.
간신히 살려낸 오스카가 또 망가지고, 케이트 워커는 결국 잡혀가고..
국경을 넘어간 유콜부족들의 모습과 잡혀가는 케이트 워커를 비추며 끝이 납니다..
뭐랄까.. 이제 사이베리아4 나오니까 기대해주세요! 하면서 끝내는 느낌이었네요.
감동적인 엔딩과 여운을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4편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기대해봅니다..
공구있는 건물 보시면 지도가 하나 있죠? 15+25 였나? 속도계에 핀 2개로 15, 25 각각 때려박으면 지하도길 쪽으로 갑니다.
혹시나 막히는 부분 있으시면 쪽지나 덧글주세요!
하루만에 엔딩이면 쉬운모드로 했나보네요
난이도가 두개였나? 옵션 안건드리고 했는데 그게 쉬움인가보네요
출시일 (17.4.20)에 바로 샀는데 조금 해보다가 때려치고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손잡아서 총 플레이 21시간만에 엔딩 (20. 6. 12)봤네요 ㅋㅋㅋ 워낙 대충해서 베드엔딩인줄 알았는데 정해진 엔딩 하나인가 보네요 ㅋ 조작도 이상하고 퍼즐도 정말 플탐 늘리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 놓은거 같아서 하는 내내 짜증났는데 케이트 워커가 좋아서(?) 꾸역꾸역 깼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