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글립토 부족원들은 대체로 활달한 성격이지만, 이들 중엔 유독 음울한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공포를 지배하는 마법사 ‘헬라킨’이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헬라킨은 생각보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굳이 건들이지 않으면 해치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평소엔 별 능력이 없답니다.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상태가 되면 그제야 능력을 쓸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아야 힘을 쓴다니, 일종의 히스테리라고 해야 할까요?
헬라킨에겐 사람들 마음 속에 숨어있는 공포심이 또렷하게 보인답니다. 그 공포심을 자극해서 적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겁에 질리게 만들기도 하죠.
그녀도 어릴 적엔 다른 글립토 부족원들 처럼 활달한 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녀의 사촌 형제 중엔 천재로 인정받는 ‘포아포이’가 있었어요.
글립토 부족원들은 헬라킨과 포아포이를 비교하곤 했어요. 그리고 그런 비교가 헬라킨에겐 상처가 되었고 점차 우울한 성격으로 만들었죠.
지금의 그녀는 왠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으슬으슬하고 공포스럽군요.
다른 사람이랑 비교해서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건 참 못된 일인 것 같아요.
1. 움퐈아아 (액티브스킬)
피해를 입힐 때 마다 받는 피해가 증가하는 중첩가능한 저주를 겁니다.
2. 무섭지? (패시브스킬)
헬라킨의 음침한 기운은 주변의 적에게 내면의 두려움을 끄집어 냅니다.
범위 내의 적이 받는 피해가 증가합니다.
3. 아직 끝이 아니야! (패시브스킬)
헬라킨의 영적 기운은 매우 강력합니다.
심지어 쓰러진 다음에도 그녀의 영혼은 전투를 멈추지 않습니다.
사망하면 몇초 동안 적들이 볼 수 없는 유령이 되어 싸웁니다.
4. 픽업
헬라킨을 집어들어 옮길 수 있습니다.
착지 할 때 주변의 적들에게피해를 입히며 몇초 동안 공포에 빠집니다.
5. 기다려!
"기다려!"라고 명령하면 다시 명령을 내릴 때 까지 충직하게 기다립니다.
초록색이 이렇게나 무서운 색상이었나요? 온통 초록색으로 물든 헬라킨을 보니 오줌을 지릴 것 같아요. 혹자는 이 옷이 마계에서 건너온 옷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