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물인데, 부하들이 상관한테 아무렇지 않게 말을 놓는 번역이더군요. 존댓말과 반말의 비중이 1 : 9 수준......작중에서 중령, 중위 등의 호칭은 하는데, 막상 문장들은 거의 다 반말이라서 뭔가 좀 깨네요.
주인공들 중 닉 병장이 제이슨 중위한테 작중 내내 말을 놓질 않나. 엑스트라 일병(조이)도 처음에야 정체를 몰랐다 쳐도 에릭 중령의 직급을 알고나서도 딱히 존대 표현을 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게다가 막상 경례를 하는 걸 보면 또 상관에 대한 존중 개념이 없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어색하네요.....--;;;
CIA인 레이첼도 군인은 아니지만 직급상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고, 여태 각종 매체에서 이런 특수요원에게 병사들이 존대 표현을 해주는 걸 많이 봐와서 그런지 병사들이 반말로 하는 게 영 어색하네요. 닉 병장과는 내연 관계라 말을 놓는 게 어색하진 않은데, 작중 등장하는 군인들 중에 존댓말 쓰는 사람이 없네요.
제가 각종 영화나 게임을 보면서 군대물에서 부하가 상관한테 말 놓는 번역을 한 건 거의 보질 못했는데......끽해야 작중 상황이 심각해져 감정이 격해진 순간이었거나(그나마도 원래 친했던 전우 정도)....아니면, 상관이 진짜 ㅁㅁ이라 더 이상 상관으로 보지 않을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근래 들어 옛날 스타일 번역이 가진 고정관념을 깨는 식의 번역(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에게 무조건 존댓말을 한다거나)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군대물에서 상관에 대한 존댓말 표현 같은 게 이런 단락에 속할 거 같진 않아 보이고.....왜 이런 식의 번역을 했을까요..
저도 미디어를 통해서만 본 거긴 한데 미군 계급 간 말투가 좀 퉁명스럽고 한국 군인이 보면 4가지 없어보이는 건 몇 번 봤는데 그것도 병사들 사이 대사들이었고 장교나 부사관에게는 한국 군대 정도의 존칭은 들어갔던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번역하신 분들이 뭐 한국 군대가 그러니까 미군도 그래야지 하고 무조건적으로 번역했을 것 같진 않고... 그동안 나온 시리즈 3편 중에선 여러모로 굉장히 괜찮아보이는데 번역이 진짜 많이 어색하네요
존댓말은 없고 반말뿐이니 번역이 맞다는 댓글은 좀 심각하네 엄연히 상하관계를 표현하는 존칭이나 뉘앙스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걸 한국어로는 당연히 존댓말로 번역해야지.... 그럼 뭔 "옛썰!" 도 "알았다!"로 번역해야 하나 ㅋㅋ
미필이 번역을 한거 같습니다..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요
저도 하면서 반말 번역 넘 거슬리더군요.
혹시 박 뭐시기 이놈이 번역한건 아니겠죠?
미필이 번역을 한거 같습니다..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요
저도 하면서 반말 번역 넘 거슬리더군요.
혹시 박 뭐시기 이놈이 번역한건 아니겠죠?
저도 미디어를 통해서만 본 거긴 한데 미군 계급 간 말투가 좀 퉁명스럽고 한국 군인이 보면 4가지 없어보이는 건 몇 번 봤는데 그것도 병사들 사이 대사들이었고 장교나 부사관에게는 한국 군대 정도의 존칭은 들어갔던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번역하신 분들이 뭐 한국 군대가 그러니까 미군도 그래야지 하고 무조건적으로 번역했을 것 같진 않고... 그동안 나온 시리즈 3편 중에선 여러모로 굉장히 괜찮아보이는데 번역이 진짜 많이 어색하네요
아 저는 그냥 하면서 미국 군대니까 상관에게 반말 해도 상관없는거구나 했는데 원래 미국군대는 상관한테 반말하는거 아닌가요?
사랑을했다
카투사로 미군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장교에게 sir, ma'am 붙이고, 부사관에겐 sergeant(원사의 경우 sergeant major)라고 붙이는 게 원칙입니다. 아무리 편하게 지내는 관계라 하더라도 상관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 갖춥니다.
사랑을했다
비정상회담 타일러가 모든 영어는 기본 존댓말이라던데요
존댓말은 없고 반말뿐이니 번역이 맞다는 댓글은 좀 심각하네 엄연히 상하관계를 표현하는 존칭이나 뉘앙스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걸 한국어로는 당연히 존댓말로 번역해야지.... 그럼 뭔 "옛썰!" 도 "알았다!"로 번역해야 하나 ㅋㅋ
반말 번역... 심각하죠;; 일병이 무슨 중위나 중령에게도 반발 찍찍..ㅡ0ㅡ; 번역 자체는 괜찮은 듯 한데 이 정도로 무개념일 수 있나 싶기도 하고, 이걸 검수하는 인력이 전혀 없는지 그대로 게임에 적용해버린 것도 한심스럽고...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