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이후에 나온 작품이라고 하니 그때의 분위기가 많이 닮아있긴 하네요. 저도 게임을 오래했지만 오리지널작품은 해보지 못했고, 이번에 리메이크로 접했는데, 솔직히 처음에 주인공 뛰는 모션하고 캐릭터들 생김새가 너무 별로라서 그냥 접을까 생각하다 조금씩만 해보자 하다보니 거의 엔딩까지 온것 같습니다.
대략 다른분들 소감을 훑어보니 '재미는 분명 있는데 다회차 요소가 적다.' ,' 다회차 하기엔 피곤함이 크다, 어둠속에서 길 찾아다니는게 힘들다' 라는 평이 지배적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됩니다. 재미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영 피곤해서 잡기 힘들듯 하긴 하네요.
여튼, 그런점은 빼더라도,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고 타격감도 나쁘지 않네요. 가장 감탄한건 캐릭터들의 표정 묘사인데, 이게 참 구형 그래픽 같으면서도 특히 주인공의 소심하면서 떫떠름한(?) 얼굴 표정의 묘사가 뛰어났던것 같네요.
지금까지 해본 공포게임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다회차요소가 너무 부족해서 아쉬움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클리어특전으로 매그넘과 자동소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션은 요즘게임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많이 좋아지긴했습니다... 물론 원작과 비교했을때 말이지만요..
저는 이 게임을 처음 접했는데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