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은 혹평할 정도는 아닙니다. 묘사도 디테일하게 꽤 잘 되어있고 그냥저냥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라면 이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의 그래픽' 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게 ...
뭐 조작감은 어째서 말이 많은지 딱 첫느낌으로 왔습니다. 휘휘 둘러보는데 그 반응이 뭔가 좀 굼뜨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데드존이 엄청 넓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하는 느낌이랄까요 ... 뭐, 그래도 이 정도면 해봐야지 했는데 ...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더군요 ^^; 캐릭터 움직이는게, 뭐라고 할까, 쉽게 말하면 조작에 대해 너무 정직하게 움직입니다. 예외없이 딱 눌러야할만큼만 눌러야 하고 ... 딱 그것에 맞춰서만 움직인달까요.
예를들자면 ... 난간에 매달려 움직일 경우 스틱을 민채로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을거 같은데 완전히 스틱을 중립으로 놓고 버튼을 눌러야 그때서야 올라가더군요. 그 외에도 유저 편의를 위한 조작 디자인은 찾아보기가 힘들었구요 ... 다만 오른쪽 스틱으로 휘두르는건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템 관리 할 때 자켓 안 쪽 보여주는건 나름 신선했고 ... 치료 할 때는 좀 깨더군요 -_-; 설마 그렇게 할 줄은 ... 뭐 그래도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체크 포인트가 있는건 다행이긴 하지만 죽었을 경우 몇몇 체크 포인트는 로딩을 요구하는경우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ㄱ-
사실 뭐, 조작감은 좀 힘들다, 라는 생각은 있었어도 못해먹겠다 수준은 아니였는데 ...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게 캐릭터 모션이였습니다. 만약 제가 이걸 담당했었다면 전 부끄러워서라도 스텝롤에 이름 안올렸을듯 싶습니다 -_-;
불길에 가까이 가니 두 손을 교차해서 얼굴 가리는건 좋은데 마치 중간 동작은 없는듯 휙휙 움직이고 ... 뭔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 움직임이 엉망이였습니다.
어쨌든 마지막 결론은 패치 나오면 다시 하자 ...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구입은 아니고 잠깐 빌린 물건이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흠.
아무튼 뭐 제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ㅇ>-<
모션이 경우는 모토가 스틱의 움직임=실제 팔의 움직임입니다. 기존의 컨트롤 방식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좀 어렵죠. 전 나름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은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근데 좀 더 진행을 해보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쓰신 내용만으로 추측을 하니 챕터3 이전같아서요..대부분 챕터2까지는 난감해하다가 챕터3부터 재미를 느끼게 되더군요. 뭐 어쨌든 저야 재미있게 즐겼으니 이렇게 얘기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