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반부터 불편함과 프레임드랍으로
심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잦은
크래쉬와 3080인데도 필드에서조차 출렁이는
프레임…(이것땸에 포맷을 두번이나 했네요…)
각종 편의성 및 불편요소 등등
초반 5시간 만에 포기할까를 고민했다가
조금만 더 해볼까를 반복 했습니다
성격이 돈주고 산것은
어떻게든 엔딩을 보자는 꾸역주의라
뭔가 있겠지… 싶어서
어찌저찌 아무 정보없이 필드를 걷고 또 뛰면서
하염없이 즐기다가
파이터에서 도적으로 전직하고나서부터
뭔가… 재미가 붙네??? 싶었고
세계관과 탐험요소 연계된 몇개의 서브스토리가
흥미를 돋구더군요
대략 10시간즈음이었습니다
사실 … 초반 두세시간이면
재미여부는 결정나는데
이게임은 진짜 인내를 갖고 차분히 즐겨야 한다는걸
깨닳았습니다
그 뒤로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현재 170시간 총 3회차
모두 연계없이 초회차로만 했습니다
(육성을 즐기는 편이라 2회차가 되면 너무 쉬워서…)
그러면서 스토리도 이해가 되고
못봤던 서브퀘도 새로 만나는등
각종 곰수와 공략도 스스로 만들수 있는
말그대로 이 세계관의 이치에 다다르고 있더군요
전투 자체가 재밌다 보니
이럼저런 불편함은 이제 적응이 되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유투브 틀어놓고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지금도 재밌게 하고 있구요
이정도 즐겼으니 돈값은 한 것 같습니다
혹시 도그마에 관심 가지실 분들은…
최소 10시간은… 즐겨보시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첫인상이 전부가 아니었네요
중반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진국이 되어갑니다
단… 그 재미에 도달할 유저가 그리 많을 것 같진 않아요
주변에 추천했다가 비난만 들었네요ㅜㅜ
취향에 맞으면 진짜 갓겜
이런소릴 들을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 몇 안되는 게임이었네요
숙제하듯 밀린 퀘스트 진행보다는 천천히 맵을 돌며 폰과 여행하는 기분으로 플레이하니 이런 갓겜도 없는거 같습니다. 블본, 야숨, 엘든링, 드도2 저의 인생겜입니다.
3080인데도..ㅠㅠ 혹시 모니터가..4k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