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도발이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혹은 자신의 행동이 매넘 없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이 글을 읽을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비도 오고 사무실에서 죽치고 앉아 있자니 심심해서 글 남깁니다.
게임을 그저 시간때우기로 여기던 어린 시절을 지나 어느새 우리는 게임을 e스포츠라고 부르는 시대가 왔습니다. 게임을 스포츠로 승격시키려는 노력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보지요. 그럼 게임과 e스포츠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을 목적으로 전쟁에 지친 인간이 창조해낸 공정한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장이죠. 올림픽은 전세계인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그 즐기는 방법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한 스포츠는 스포츠정신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구요.
물론 전쟁에도 룰은 있죠. 민간인 사실 금지라던가, 매딕은 쏘지 말자라던가, 왠만하면 포로는 괴롭히거나 죽이지 말자라는게 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세계정복이나 권력을 위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마당에 룰을 지키는 경우가 거의 없죠. 평화조약을 맺고도 뒷치기를 하는 더러운 전쟁에 많은 사람들이 환멸과 공포를 느끼죠. 결국 전쟁에는 룰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포츠를 만든거에요. 비겁하지 않고 정당하게 같은 룰 속에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고 승자에게는 축하와 패자에게는 위로를 주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요. 원래 스포츠의 목적이 이렇습니다.
이렇다 보니 승부조작에 대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구는겁니다. ㅁㅁ나 경마장과 같은 것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냥 도박이에요. 돈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돈이 개입되면 사람들이 걸리지만 않게 룰을 지키지 않아서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스포츠가 아닌게 됩니다. 한마디로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에 있는 수퍼볼, 야구, 농구는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스포츠가 아닙니다. 앞에다가 '프로'라는 단어를 붙이고 돈놀이를 하죠. 그나마 스포츠라고 불리울 수 있는 올림픽도 사실 그 의미가 많이 퇴색이 됐죠. 코카콜라만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될 수 있다는 둥,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불공정한 정치적 개입으로 김연아의 금...푸틴 개ㅆ...아, 흥분했네요. 뭐 하여간 그딴게 개입이 되면서 스포츠에도 정의란게 조금씩 없어지고 있는 겁니다.
제가 너무 깊게 들어왔는데요, 정치와 경제를 떠나 그 이전에 스포츠에는 도발이라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예전에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탁구 선수들이 점수를 딸 때 주먹으로 어퍼컷을 하면서 '화이팅' 외치던 부분이 도발이라고 경고를 먹은 적이 있죠. 배드민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구요. 예전에 지금의 한혜진 남편이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원숭이 세레모니를 한 것도 엄격히 따지면 도발이지만 아무 반성도 하고 있지 않은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도발은 금지이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e스포츠라 부르지 않았다면 저도 그냥 게임은 뭐 게임이지 했을텐데, 많은 게이머들이 자신이 하는 게임을 게임으로만 여기지 말기를 원하더군요. 스포츠라 불리기를 원하더라구요. 그런데요, 게이머들 스스로 게임이 사람들에게서 e스포츠라고 불리우고 싶다면 스스로 게임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시작이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발을 해서 상대방을 흥분시키고 상대방이 흥분에서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전투력을 깍아 내려서 승리를 얻으려 한다거나, 최소한 도발로 기쁨을 얻으려 한다면 그건 스스로 게임을 놀잇거리로 전락시키는 행위이죠. 그 뿐입니까? 킬뎃 관리한다고 지면 랜선뽑거나, 자기팀원이 못한다고 비아냥 거림의 메세지나 보낸다면 그것도 치졸한 행위일 뿐이죠.
스포츠는 고상한 겁니다. 게임을 스포츠로 격상시키고 싶다면 게이머 스스로 고상해 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게임은 게임이지 뭐 그렇게 심각하심?' 하시는 게이머가 있다면 그냥 그렇게 잉여로 사시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이 긴 글 읽으신 분들 계시면 추천따위 날릴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이 하는 게임을 스포츠라 여기고 멋지게 라오어 멀티 즐기시길 바래요.
네
이스포츠는 프로선수들이 하는거고, 우리랑 하등 뭔 상관이 있나요? 모든 사람이 이스포츠처럼 매너있게 할필요 있어요? 그리고 게임에서 도발하라고 만들어놓은걸 도발좀 하면 어떤가요 본인 스스로가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를 않으니 도발하니까 빡쳐서 이런글 올리고 있는거죠
네
게임내에 허용된 룰안에서 행해지는 행위는 버그가 아닌이상 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2) 도발 제스처는 그러라고 제작자가 만든건데, 의도대로 사용해야죠. 엉덩이 앉았다 일어나기 이런거 말고, 최소한 도발 제스처는.
도발도 하나의 전략이라는......도발에 빡쳐서 람보처럼 뛰댕기다 우리편의 밥이되어주는 그런상황도 많이봤음...도발이 상대 멘탈붕괴에 엄청 큰 효과를 주거든요...실제 전쟁에서 가장 유용한 전략이 도발임,,.,,
저는 최근에 라오어 게시판에서 저한테 초보니 뭐라고 하셨던 분을 공방에서 만나 첫 교전에서 먼저 죽이고 도발을 날려줬더니 멘붕와서 자꾸 뛰어오셔서 저에게만 계속 죽고는 후반부에 나가시더군요. 쉐어 올릴까 늘 노심초사하실 거 같은데 이번에는 그냥 안 올렸습니다. 조깅으로 그렇게 뛰어 다니시니 실루엣이 잡혀..
좀 올려주세요.. 궁금하네요. ^^
네 저도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이리저리 뛰고 걷고 하는 스타일이라 노출되기 쉬운데 영상보고 대비해야 겠어요
Chwun// 아프리카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초보 입장에서 부럽습니다. ㅠ
karatemania//넵;; 전 아프리카 방송 해본 적이 없어서요..; 혹시 유튜브 말씀하시는 것이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Chwun//아 유투브였군요. 스나 맞으시죠?
karatemania//네 스나 맞아요ㅎㅎ
Chwun (rtk***) 이분 만나시면 머리 조심..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보이면 머리 터집니다.ㅋㅋㅋㅋㅋ스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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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06//단정적인 어투는 피하세요 가장 공격받기 쉽습니당
전쟁에서 민간인 사살을 금하는게 게임에서의 룰과 같은 격인가요? 마치 무슨 놀이규칙처럼? 그렇게만 생각하셨다면 놀랠 노자네요.. 예를 잘못들어도 한참 잘못드신듯.. 그나저나 L3 눌러서 나오는게 도발인가요? 그건 그냥 제스처아닌감.. 막 경례도 하고 멋있는거 많은뎅 놀리는게 아니라 되려 멋있는게 많음
이스포츠는 프로선수들이 하는거고, 우리랑 하등 뭔 상관이 있나요? 모든 사람이 이스포츠처럼 매너있게 할필요 있어요? 그리고 게임에서 도발하라고 만들어놓은걸 도발좀 하면 어떤가요 본인 스스로가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를 않으니 도발하니까 빡쳐서 이런글 올리고 있는거죠
대전게임에 도발은 필수요소죠. 도발이 없는 게임도 일부러 만들어서 도발합니다. 시체 머리위에서 앉았다 일어났다하기, 시체에대가 칼질, 총질하기 춤추기. 등등등 그럴바에는 차라리 게임에서 제공하는 도발 제스쳐를 쓰는게 정신적타격이 덜 합니다. 현실에서도 친구끼리 놀면서 약올리면서 도발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남남끼리 게임하는데 오죽하겠습니까. 콘솔이야 암묵적으로 한국분들끼리는 자제하는 분위기라서 안하지만 도발한다고 해서 문제 될 건 없어보이네요.
도발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상황파악 못하고 깝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봄. 심지어 클랜전하는데도 시체에대가 도발하는 넘들도 있던데 실력을 떠나서 매너가 썩었음. 나야 뭐 두배로 갚아주는 성격이라 ㅋ
라오어 초보이고 도발할 겨를도 없어 아예 도발없음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하고 있지만. 게임 외적으로 욕을하고나 메세지를 보내는 건 몰라도 게임 내에서 도발하거나 그럴 수 있지않나요? 어차피 지면 약오르는 건 매한가지고. 약 올리는 맛도 있는 거구요. 그리고 실제 스포츠에서도 도발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당하는 분이 멘탈이 강하면 도발 하는 쪽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이 왠지 마음에 와닿네요
난 도발 즐겨 하는데 즐거워요
진짜 글 마지막에 '게임은 게임이지 뭐 그렇게 심각하심?' 이라는 말에 공감되게 많이 가네요. 진지하게 하는게 저 말 들으면 상당히 빡치죠.
아직도 이런분이 계시네; 제가 예전에 도발 사건으로 입소문 났던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때 한말이 "특수 처형 후 버릇으로 도발을 쓴다" 였는데 그때 분명히 도발=티배깅으로 생각하셨던 분들 많았을 껄로 생각되네요 허나 라오어 도발은 제스쳐 입니다 글쓴이 분 의견에 동의를 할 수 없는게 왜 게임에서 쓰라고 만들어놓은 제스쳐 기능을 못쓰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때 제 사건때도 분명 이거랑 똑~같은 글이 올라왔던적이있는데 그땐 다들 엄청 옹호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보니 또 아니네요 최근에 또 어떤 유저분이 파티 파티로 만나서 저 죽이고 제스쳐+티배깅질 하길래 제가 메세지로 "왜 도발 하시죠?" 라고 여쭤보니 예전에 제가 도발을 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역으로 제가 "티배깅이 너티독 측에서 쓰라고 만들어둔 도발입니까? 그래서 저는 도발할때 제스쳐만 취하는데요?" 라고 보내니 답변이 다시 안오더군요 제스쳐만 취하는거는 괜찮습니다 너티독에서 일부러 자신을 뽐내라고 만들어둔 기능이니까요 적에게 당하고 제스쳐취하기를 당했다? 그게 기분 나빠 해야 할 일인가요? 역으로 생각하면 적이 나를 최소한의 실력자로 인정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스쳐만 취하는건 별로 상관 안합니다 근데 제가 진짜 싫어하는 애들이 제스쳐 그딴거 없고 걍 무조건 시체위에서 티배깅질 하는 새끼들 도발을 진짜 도발로 인지하고 제대로 게임에 임합니다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한국인들 끼리는 도발을 하지말자 라는 말이 많은데 도발=티배깅이아니라 도발=제스쳐 만이라면 저는 통해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티배깅이 뭐에요?
해외 유저들이 많이쓰는 흔히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하는겁니다 이거 막상 당하면 엄청 기분나빠요;
아~~~. 그거였군요 ㅜㅜ
저는 티배깅 당하면 그냥 "기쁘시다니 영광입니다."합니다.ㅎㅎㅎㅎㅎ
시체샷!!!! 이나 하지마라 비매너플레이어들아 ㅠㅠ 제일 빡칩니다. 두번죽이는겨 나를 ㅠㅠ
6년초보님께서도 글쓰는 도중에 도발하셨네요~ 도발에 관하여 긴글 쓰시면서 정작 자신은 남을 도발한다는걸 인지하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게임은 게임일뿐 항상 즐거운 게임라이프를 즐기는 잉여인거네요~
글쓴분 정말 못하시나보네ㅋㅋㅋ 많이 당해서 열받았서나봐요 ㅋㅋㅋ 집구석에 하는콘솔게임 가지고 머스포츠니 이런애기차제가 유치합니다 고로 난 도발 맨날 할건데 ㅋㅋ 꼬우면 잘하던가 ㅎㅎㅎㅎㅎ
난 티배킹 맨날 할꺼얌 ㅋㅋㅋ
난 도발보다 더 열받는게 상대방과 박터지게 싸울때 짱받혀서 가만히 있는사람 와서 같이 싸우던가 아님 아군 소생을 시켜주던가 혼자 안죽게다고 이러고 있는 놈들보면 더 열받아
전 컨트롤 미숙으로 자꾸 도발을 누르게 되네요...
이 글이 도발 이다.
난 남이 날 죽이고 도발해도 그려러니 하는데 그것에 열받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ㅋㅋㅋㅋㅋ 어제는 제가, 오늘은 제이님이 한건 하시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 도전장을 내미시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쿠~, 잉여스러운 삶은 사는 제가 시간이 좀 남아 글을 썼더니, 오늘은 제가 많은 분들을 빡치게 만들었나 봅니다. 게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좀 오바했네요. 그냥 지나가려다가 많은 분들의 관심에 댓글 하나 정도는 달아드려야 될 것 같네요. 제가 말한 도발이라는 것은 폴아웃보이님 말씀처럼 R3 버튼이 아닌 티배깅 같은 행위를 말하는 겁니다. 저도 게임하다가 뭐 가끔 상대방에 따라서 도발을 안하는 건 아니니 할말이 없긴 하네요. 누구를 콕 집어서 얘기한게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저의 글에서 마지막 부분에 불쾌감을 느끼셨나 봅니다. 그냥 속으로 욕하셔도 될 것을 굳이 힘들게 키보드 쳐가면서 까지 저를 많이 까셨던 분들은 아무쪼록 제가 많이 불쾌하게 느낄테니 그 점 참고 하셔서 오늘 하루 스트레스 맘껏 푸시길 바랍니다.
ㅋㅋㅋ제이님 심성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해가 있는 듯합니다. 제이님 말씀하시는거 보고 티배킹을 얘기한걸로 이해했는데..역시 타자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는 건 한계가 있네요. 힘내세요 ㅋㅋㅋ 어제 오늘 제가 너덜너덜 해졌는데..ㅋㅋㅋㅋ 제가 잘못했으니...ㅋ;; 암튼 간에 제이님 전 오해 안했어요 힘내세요 ㅋㅋㅋㅋㅋ
뭘 그런걸 일일이 신경씁니까 스트레스의 근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게임의 일부지요. 쓰라고 만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