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가장 쓸모 없던 패싯이었던 트릭 스크리머…
이번 작품에서도 가장 쓸모 없는 패싯이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좋은 파워 포트리스나 시노비 더 어쌔신 놔두고 이딴 패싯을 쓰시는 분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 비해 토치카가 굉장히 너프 당했습니다.
토치카 종류가 줄어들고 토치카를 스킬 슬롯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쓸 수 있는 토치카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토치카가 적에게 끄는 어그로가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근처에 꼬마 병사가 있으면 적이 꼬마 병사를 우선적으로 공격했습니다만 이번 작에서는 그냥 무시하고 백기병에게 옵니다.
다만 그만큼 전작에서 의미 없었던 데코이모가 어그로를 잘 끌게 상향된 것 만이 위안이네요.
그래도 토치카 강화 스킬이 생겨서 대량으로 소환하고 도망치면 알아서 보스를 잡아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트릭 스크리머가 가장 보정을 받는 무기가 식대라서 마격 공격을 확보 바리스탄으로 참격 꼬마 병사들로 타격 체리봄으로 어그로
일단 패싯 하나로 모든 상황을 커버 가능합니다.
다만 스킬 슬롯 4개를 토치카로 채워야 하니 AP가 정말 쓸모 없이 남아돕니다. 이럴 거면 패시브에 AP 채우는 스킬은 왜 준 건지…
그나마 AP를 소모하는 수면이랑 매료 스킬은 스킬 슬롯도 부족하고 효과도 구려서 안 쓰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잡몹 재우거나 매료할 거면 그냥 패스하는 편이 빠르고요. 그리고 중형 몹들 정도 되면 전혀 안 통하더군요.
결국 토치카 강화 스킬과 연계하라고 준 것 같은데 강화를 하루 종일 써도 90 언저리에서 줄었다 회복했다 반복해서…
그래도 재밌기는 합니다… 라기엔 백기병 본인이 할 게 없어서 다른 패싯들이 스킬 팍팍 쓰며 진행하는 거에 비하면 재미도 영…
평타 스킬 평타 스킬에 질렸을 때 해보시면 좋을 패싯 같습니다.
저는 그냥 얘로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이미 식대에 연성을 잔뜩 해버려서…
전 트릭 스크리머로 배드엔딩 보스 다 때려잡아서 이거 완전 개사기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패싯이 더 좋나보네요...
보스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선 다른 패싯들보다 훨씬 좋은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