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소감을 작성한 글입니다
※스포라 생각 된 내용은 보이지 않게 흰색 처리 해 놓았습니다
"확장팩 같은 후속작"
<장>
1.발전된 네메시스
미들 어스의 핵심이자 아이덴티티인 네메시스를 정말 변화무쌍하게 발전 시켰다
형제 살해니 되살아나서 나타났다느니 정말 별의별 인과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2.드레이크 탑승
드레이크 소환과 탑승을 배우는 순간 그간 땅개처럼 맵에 속박되어
정해진 구간만 이동 했었던 시절의 답답함을 한방에 해소 시켜주는 멋진 요소
3.빠른 로딩 (PC)
4.구원 이벤트
유저가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면 랜덤하게
발동되는 이벤트로 그 연출이 상당히 멋지다
처음 보는 순간 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극적인 요소
6.매우 좋은 크레딧 노래
전작을 해봤기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엔딩 보단 크레딧의 노래를 들으며 여운을 느꼈을 정도로 좋다
<단>
1.그 나물에 그 밥
게임성 / 그래픽 / 시스템 등등
좋게 말하면 전작 만큼의 수작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전작과 크게 다를게 없는 복붙 사골탕
흡사 퐉장팩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션]
전작과 거의 달라진 게 없다
기껏해야 새로 추가된 이중 점프 등등의 몇 모션 외엔
처형 / 암살 / 통상타 등등이 죄다 전작의 복붙이다
[무기]
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전작과 똑같으며
새로운 종류의 무기가 없다
투척 망치라는 게 있지만 활과 운영 방식이 같아
이것 역시 그 나물에 그 밥이다
2.더럽게 가까운 FOV
가만히 있으면 등짝만 보이며
움직이면 살짝 멀어지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라 시점의 답답함은
여전히 해소 되지 않는다
3.록온 없음
더럽게 가까운 FOV와 겹쳐
시점의 답답함을 가증 시켜 준다
4.X같은 이동 방해
건너 뛸 만한 간격임에도 건너지 못하고
마치 투명 벽이라도 있느냥 제자리 걸음을 하며
X같은 파쿠르와 겹쳐 병맛을 복돋아준다
(이런 느낌)
5.오크들의 수다 고문
전체 플레이 타임의 반 이상이 아마
이 오크들의 수다일거라 생각 될 정도로
오지게 나불나불 거리며 스킵조차 안 된다
말 많은 오크라도 마주칠시엔 잠시 화장실을 다녀와도
아직도 나불거리고 있을 정도며 그런 놈을 2놈 이상 마주치는 순간엔..
6.X나 귀찮은 헤디르 탑 수색
탑을 점령 때 마다 수색을 해야 되는데
이게 한두번이야 참고 하겠지만..
게임 내내 하게 되기에 귀찮&짜증 요소가 된다
7.오크들의 학습능력
초반엔 장점일진 모르나
중후반부엔 병맛 그 자체가 되는 요소
오크들이 몇번 같은 패턴의 공격을 당하다 보면
학습했다면서 해당 패턴을 원천 봉쇄 해 버리는데
이게 온갖 내성을 둘둘 두른 녀석들도 마찬가지라
공략에 에로사항이 꽃피게 해준다는 것
진심 답이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아..)
8.떨어지는 섬세함
버근지 모르겠으나 아군 오크가 등장시
사우론님의 영광을 위해! 라든가
어둠의 군주를 위해! 라는 대사를 친다
9.불편한 시간 보내기
일일히 맵 화면을 불러온 뒤
탑까지 커서를 옮긴 후
버튼을 눌러줘야 겨우 1턴의 시간이 흐르는데
이게 굉장히 번거롭고 무엇보다 귀찮다
10.X병맛나는 승급&투기장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를 요소
오크들의 전투를 '관전'만 해야 하며
스킵도 없이 강제로 지켜만 봐야 한다
하다 못해 이게 굉장히 볼만하며 재미라도 있다면
모르겠지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모션에
같은 맥락의 전투를 지켜 봐야 한다
그나마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게 다행일 지경
11.너무 쉽고 단조로운 대전사&요새 먹기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충 배신자 심어 넣고
진행하면 누워서 떡 먹기 수준으로 스무스하게 진행이 된다
딱히 이렇다할 전략이나 전술도 없고 그냥
배신자 몇몇만 심어 넣으면 끝이란 것
심지어 그 배신자 심어 놓기도 쉽다
12.불친절한 도전 미션
미션 전에 도전 과제 내용을 보여주지 않으며
매 도전&재도전 마다 인트로(?)를 강제로 봐야 한다
이게 짜증나는 건 시간 제한 도전 과제가 있어도
느리게 하나하나 천천히 도전 내용이 표시 된다는 것
13.성의 없는 자막 처리
수집품 설명 / 필드 오크들의 잡담 / 쉴롭의 기억 등등이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수집품이나 쉴롭의 기억은
게임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임에도 자막이 없다는 것
14.더럽게 느린 전체맵 커서 속도
전체맵의 커서 이동 속도가 드럽게 느리다
전체 맵 화면을 보는 게 짜증이 날정도로
16.온갖 버그
[영토]
분명 점령 되어 있고 아군 오크들이
대장.군주를 하고 있는 요새임에도
다른 지역에 들렀다 오면
요새안 오크들이 적대시 한다
심지어 전체맵에선 파란 영역으로 표시 되지만
미니맵에선 붉은 영역으로 표시 된다
[반응 밀림]
같은 대사를 두번하거나
아예 안 나오기도 한다
(자세히 보면 입도 안 움직이며 자막도 뜨지 않는 걸 알 수 있다)
[스킬 포인트 사기]
2개를 얻었다고 알림이 뜨지만
정작 확인하면 하나도 없거나 1개만 얻어져 있다
15.여전히 수동적이며 하는 것만 하는 오크들
네메시스가 발전 했음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던 것만하며
절대 대전사 or 대군주 자리를 노리지도
중상모략을 펼치지도 전쟁을 걸어 오지도 않는다
16.존재 의미가 부실한 부족
부족이란 게 있다만 이게 그냥 오크들의 직업&셋템 종류만 나타낼 뿐
팩션 같은 개념이 존재 하질 않는다
굳히 왜 부족이란 명칭을 사용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요소
17.쉴롭
복수를 다짐한 땅굴 속 거미가 복수는 뒷전으로 미루고
중간계 전체의 평화를 걱정하며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를 이용한다
기 - 복수 > 승 - 세계평화 > 전 - 세계평화 > 결 - 세계평화
(노예화 될 뻔한 복수 대상인 사우론을 구해준 대인배)
(전작에서도 이용만 당하더니 이번에도 이용만 당하는 순박한 탈리온)
18.불합리
오크가 수성시엔 X나 긴 연설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탈리온이 수성시엔 퍼포먼스가 없다
19.병맛 오지는 레벨 디자인
초중반엔 레벨도 잘 안 오르며 전설 장비도 얻기 힘든데 비해
후반부 수성전엔 레벨도 슝슝 오르며 장비도 쏟아져 나온다
또한 초중반엔 메인 퀘로 몇 번하고 끝인 수성전이
후반부엔 미친듯이 몰아쳐서 나오며 퀘스트가 수성전 밖에 없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수성 앤들리스를 만끽중)
20.X개병맛 파쿠르
달리기 버튼과 파쿠르 버튼이 같다
즉 난 그냥 달리고 싶을 뿐인데
툭 하면 여기 붙고 저기 붙어 기어 올라댕긴다는 것
21.의미가 거의 없는 화폐
화폐 개념이 생겼는데 정작 화폐가 필요한 곳이
많지 않으며 그 사용되는 액수 또한 적다
하다 못 해 어크2 같은 부지 개발이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딴 거 없다
그나마 무과금 상자에 사용 된다는 것이 위안일 지경
22.X쩌는 부조리
유저가 사용하면 효과가 그냥저냥인 상태이상 - 저주가
적 오크가 사용하면 스치면 다잉이 뜨는 무시무시한 상태이상이 된다
유저가 사용할 땐 그냥 파리만 날려대는 독 비슷한 것이
적 오크가 사용하면 전혀 다른 물건이 된다는 것
23.허무한 결말
깔끔하다면 깔끔하지만 너무 예상대로의 결말이며
이렇다할 감동이나 반전이 없어 여운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순박하고 심성 착한 레인저의 오지랖 일대기)
24.긴 추모 영상
※흰색 처리 있음
제작 도중 암으로 숨을 거뒀다는 스태프의 추모 영상이
엔딩 크레딧 뒤에 나오는데 거의 5분 가까이 그의 일대기가 나온다
심지어 이 추모영상 뒤 또다시 크레딧이 나오며
후속작 떡밥 영상이나 후일담 영상 같은 건 끝내 나오지도 않는다
25.엔딩 후 특전 없음
엔딩 이후 특전이 없다
스킨이라든가.. 뉴게임+라든가.. 후일담 퀘스트 라든가..
셋템이라든가.. 신스킬이라든가.. 새로운 요소라든가..
그딴 거 없다
26.동굴&길 찾기
대부분의 수집요소가 동굴이나 땅 속에 있는데
이 동굴 입구 찾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탑승물을 타고 길을 찾다보면 가뜩이나 가까운 FOV와
홱홱 돌아가는 시점에 3D 멀미가 쏠릴 지경
(아놔.. 입구가 대체 으디ㅇ ㅑ!!!!!)
<깨알 팁>
1.승급 이벤트
배신자를 심을 때 필히 봐야하는 스킵도 안 되는 이벤트지만
이 이벤트는 정해진 장소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한번에 몰아서 하면 좋다
2.그로즈 독 폭발
그로즈를 그냥 터뜨리면 화염 폭발이지만
터뜨리기전에 독을 타고 터뜨리면 독 폭발이 일어난다
3.대군주 전 입장 빨리 하기
공성전 마지막 부분인 대군주 전 입장이 걷기로 제한돼
겁나 답답한데 이 입장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메뉴 화면을 부른 뒤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면
잠시지만 걷기 제한이 풀리는 걸 이용하는 것
이 방법으로 걷기가 강제되는 입장을 달리기로 빨리 진행 할 수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완벽한 리뷰네요...
긴 글을 읽어주신 것에 완벽이라는 칭찬의 말씀까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__)
이정도면 족집게 과외수준..
그냥 게임하면서 메모 한 것들을 정리 했을 뿐인데 족집게 수준이 되었네요 ㅎㅎ; 긴 글을 끝가지 읽어 주신 것에 덧글까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우와 동굴 입구 찾기 핵공감... 아직도 입구 못찾아서 유물 하나 못모으고 있네요... 목표로 찍고 다른특수키 누르면 찾아가는 가이드 라인이라도 표시되면 좋겠어요
하면서 진심 이게 그립던..
저도 유물인가 뭔지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한개를 못먹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하늘위를 날고 있는 드레이크 보이길래, 그놈타고 하늘에서 돌아보니 안들어갔던 동굴 발견해서 겨우 얻었네요. 지하에 있는 유물은 동굴입구라도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전 먼저 카라고르로 돌아다녀보고 있을 법한 곳에 한참을 뒤져도 안 나오길래 이번엔 드레이크로 찾아봤는데.. 드레이크는 또 시점이 너무 멀어서 자세히 안 보면 모르겠더라구요; 마치 비행기 위에서 보이는 도시의 특정 장소를 찾는 느낌 이랄까.. =_=; 결국 한참을 찾다 속이 울렁거려서 그냥 포기했다죠.. @へ@
지하에 있는거 저도 찾기 힘들었는데, 맵에서 지하에 있는 유물이나 쉴롭 아이콘 커서 가져다 대면 지하맵이 표시가 돼요. 표시된 지하맵 잘 살펴보시면 입구가 대략 어딘지 나옵니다. 그곳에 웨이포인트 찍고 가보시면 입구 찾는데 도움이 돼요.
이런 식으로 마킹하고 지형보고 입구가 있을만한 곳을 뒤져 봤는데 끝내 찾지 못했네요 =_=a 혹시 여기 입구 어딨는지 아시나요?? ㅠ
저도 지금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 같은 질문을 하신 분이 있네요. 부디 도움이 되시기를!! http://bbs.ruliweb.com/game/82382/board/read/9417450?
우오 달아주신 링크 참고해서 드디어 찾았습니다! 정보 제공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ㅠ
깨알팁 ㅋㅋㅋ 그러고보면 전작보다 애들이 그로즈에 독풀어도 먹지를 않던데요
잘 안 모이고 느리게 반응 하긴 하는데 풀면 1~2명은 어디선가 나타나서 먹긴 하더군요
진짜 정답 3막꺠고 4막 유투브로엔딩보고 겜삭인듯 3나올리도없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그래서 하라는거에요 말라는거에요 ㅠ
시리즈 첫 입문이시면 강추는 아니고 추천을 드리며 전작 경험자시면 본인의 필링에 알아서 취사선택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네보내요. 몇몇 눈에 띄는 단점들은 정말 게임을 하라고 만든건지 의심스러울때가 있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긴 글을 구독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학습능력 개공감...입문작임에도 네메시스난이도로 시작했는데... 저 학습능력때문에 개스트레스 받고있죠...조금만 때리면 내성생겨서 공격이 봉쇄되고... 결국엔 평타질로 분노채워서 처형하는 상황...이것도 처형 내성이면 평타질로 승부봐야됨...;;;
심지어 그 놈이 광전사거나 이리저리 잘 피하는 놈이라면.. ㅂㄷㅂㄷ 진심 이거 해 보고 만든건가 싶죠;
수집품 찾는 거 지도 ㅂㅅ이라 진짜 애먹었어요 ㅎ 얼음 많은 곳 보면 저어기에 동굴 구멍이 있는데 어케 가나 드레이크 타고 떨어져야 하나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벽으로 뛰었더니 얼음벽에 달라붙어서 잘 올라갈 때의 허망함이란-ㅅ-;; 3막까진 잼있다가 4막 섀도우워에서는 욕만 계속 했지만 엔딩보자는 욕망 하나로 10차까지 끝내고;;;엔딩을 봤는데;; 탈리온 넘 불쌍해서 눙물이 날 정도였어요;;글케 고생했는데;;ㅜㅠ
진짜 길찾기는 X 같죠 ㅂㄷㅂㄷ
조목조목 정말 공감되네요. 전작을 끝내고 바로 이어서 하고 있는데 진짜 확장팩 같습니다. 오크대사 다들 짜증나하시는데 저는 전투 구덩이 그게 제일짜증나네요. 4막 초반인데 렙은48이고 손이 잘 안가는군요. 잔득 기대하게해서 골드에디션구매했건만...
장비 업글 시스템은 정말 최악이네요.
저도 기대해서 골드 질렀는데.. 후회중 이라죠 ㅠ
지금은 해소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공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