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헤비레인까지는 아니더래도 나름 수작이네요.
일단 그래픽은 뭐 갓옵워 탈탈 털정도 되는거 같구요. 다만, 고퀄의 그래픽에 비해서 연출적인 면은
좀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네요. 코너가 걷는 뒷모습에 수트가 구겨지는 효과는 언차티드4를 능가하더군요.
다만, 모션이 좀 엉성해서 언밸런스 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표정연출이 정말 실사영화 급이라
유저들의 감정이입을 극대화 하는데 엉성한 모션에서 뒷심이 좀 떨어지는 느낌도 있네요. 조작감도 많이 개선됐다고
확실히 느껴졌지만 여전히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구요. 아무래도 게임 장르 특성상 이정도가 한계인듯 싶긴 합니다.
게임성은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지만 유저의 개입은 크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스토리 라인에서만 결정적으로
선택한다고 느껴지고 그 외적인 것들에는 거의 게임이라고 하기에 전무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나마
추리능력으로 오브젝트의 물리효과를 되감아 보는 코너나 행동패턴을 예측하는 마커스는 카라보단 낫긴 했네요.
게임을 한다는 오락적인 면에서는 헤비레인보다 더 줄어든거 같고 영화적인 면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네 였습니다. 말이 안드로이드지 인간과 별 차이없는 시종같은 느낌이어서
블레이드 러너 같은 무게감있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흑인 노예해방 운동을 각색한 정도로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드라마와는 다르게 내가 개입하여 스토리가 바뀐다는 것이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오긴 합니다.
제가 요즘 게임에 현자타임이 와서 그런지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된거 같긴 합니다만.
10점 만점에 7점 정도는 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흑인노예해방스토리를 안드로이드로 대체시킨것같네요. 연출은 몇몇부분은 별로였다가 몇몇부분은 완전 영화같은 연출에 몰입이 극대화되더라구요. 그럴때 qte실패해서 죽거나 하면 엄청 벙찌더라는...
흑인노예해방스토리를 안드로이드로 대체시킨것같네요. 연출은 몇몇부분은 별로였다가 몇몇부분은 완전 영화같은 연출에 몰입이 극대화되더라구요. 그럴때 qte실패해서 죽거나 하면 엄청 벙찌더라는...
저도 솔직히 스토리면으로 너무 기대를 했던지라 기대한만큼은 못하더라구요. 그냥 흑인 노예 해방운동 같았어요. 160명이던가 하는 개발팀이 2년동안 개발했다고 하기에는 그래픽 말고는 그닥이었네요. 표정연출과 그래픽 하나만큼은 역대급 인정합니다.
배우들 연기. 그래픽. 스토리는 모르겠고. 음악. 게임성(선택지와 니비효과) 모든게 헤비레인을 앞섰는데.... 헤비레인 다시 해보세요...플3때는 저도ㅠ갓겜이라고 cd까지 소장했었는데 비컴휴먼하고 난후 다시 하려면 ㅋㅋㅋㅋㅋ 이 제작사 게임 순위는 비욘드투소울즈<<<<<<<<<<<<<<<<<<헤비레인<<<디트로이드비컴휴먼
얼마전에 다시 해보려고 했느데 못하겠더라구요. 조작감이 너무 똥망이더라구요. 거진 7년이 지났으니까요 ㅎㅎ 그때 감성을 잊고 싶지 않아서 그냥 껐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FlyAway
헤비 레인 정도면 양반이죠. 헤비 레인 전에 만든 파렌하이트 (인디고 프로페시)는 진짜 거지같은 조작감을 선사합니다. 아날로그 스틱 두 개 모두를 QTE에 쓰기 때문에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이 시원찮으면 포기하는 게 좋아요. 저도 저질 호환 컨트롤러 쓰다가 그냥 엑박원S 패드 따로 구입하고 나서야 엔딩봤습니다. 스토리는 처음엔 긴장감 넘치고 괜찮았는데, 중후반부에 가면 뜬금포 로맨스는 기본이고,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농담이 아니라 나중엔 드래곤볼을 찍습니다. 비욘드: 투 소울즈가 평가가 좋지 않지만, 이 게임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단, 헤비 레인을 비롯한 퀀틱드림의 어드밴쳐 게임의 기본기를 확립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므로 나름 의미는 있습니다. 최근 스팀에서 할인해서 2100원에 올라왔는데 지금도 세일하는지 모르겠네요.